왜 연개소문은 영류왕을 배반했을까? - 영류왕 vs 연개소문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9
함규진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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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고학년이 될수록 교과서 사회책에 역사의 내용이 제법 나오기에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역사를 배울수 있게 하는 시기가 초등중학년부터인것같다.  하지만 위인전은 그전부터 아이들이 많이 읽으며 접하게된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길이 빛날 업적을 배웠던 그 위인들을 법정에 세운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기에 책 제목부터 깊은 관심을 보이던 책이었다.  어떻게 우리가 위인이라고 하는 인물을 법정으로... 자기딴엔역사를 그래도  제법 안다는 아들녀석의 호기심은 법정으로 달려간다~ ㅋ



고구려를 대표하는 인물중에  제 27대 왕인 영류왕이 대 막리지를지낸 연개소문을 상대로 소송을제기했다!!
법정에서 펼쳐지는 역사적인 사실로 공방이 벌어진다.

원고 : 영류왕

피고 : 연개소문

증인 : 김부식, 당태종, 김춘추, 신채호, 광개토대왕, 양만춘, 후세인, 크롬웰등 유명인사 등장해서 <역사공화국 한국사 법정>에 섰다.


이책은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그 자체만으로 보기보단 그 시대적 상황을 미뤄 추측해볼수 있는 증인들의 말에 역사를 좀더 꼼꼼하게 생각해보게되는 기회가 된다. 또한 우리나라 삼국통일에 대해 교과서속 역사와 교과서 밖 역사를 비교하며 역사의 진실을 생각하는  따분한 역사가 아니라  어느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잡힌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며 해석해야함에 대해 긴 여운을 남기고 있었다.  특히나 대화속에서 교과서와 비교하며 읽으니 중학교에 들어갈 아들녀석이 앞으로 배우게될 교과 공부와 연계가 되니 더욱 유익해지겠다.





한국사 법정은 주장과 변론....거기에 대한 증인의 말이 계속이어진다. 우리가 가진 동전의 앞면과 뒷면같이 뒤집어서 생각할때의 "입장" 그 사람에 처한 입장에 따른 주장과 그 주장에 대한 반박에 팽팽하게 대립된다. 연개소문은 과연 영웅이었을까 아님 고구려를 멸망으로 길로 내닫게 만든 사람이었던 걸일까... 만약을 가정하고 보는 역사법정속에서 오고가는 말들을 새겨본다.

역사는 흔히 말하길 승자의 편에서 기록이 되기에 역사는 승자의 편이라고  한다. 
과연 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역사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기준은 어떻게 삼아야하는건지 <역사공화국한국사법정>에서의 치열한 공방으로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지는 이 책을 읽는사람이 함께 생각해볼 숙제가된다.  아이들과 법정에 만나는 위인과의 만남은  딱딱한 역사공부와는 색다른 역사공부가 되니 역사공부가 따분하다는 청소년들에게 생각해보는 재미를 주는 책이라 적극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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