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친구들과 어울려다니며 속을 상하게하고 갖가지 이벤트로 하루가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게 하는 나의 큰아들... 두 아들 중에 큰아이의 사춘기로 인해 너무나 힘들 시간을 보내는 나에겐 지푸라기도 잡는 심정으로 만난 ’내 아이의 사춘기’이다. 아이를 바르기 키우겠다고 본 교육서로 아이의 공부를 가르치기 위한 기술만 익히려 했던 안일한 내생각에 일침을 가한 아들녀석의 사춘기... <내 아이의 사춘기>를 읽으며 내아이를 제대로 가르치고 이끌지 못함을 느끼게하는 시간들이 된다. 이책은 자녀교육은 언제나 사랑으로 시작해 사랑으로 끝난다는 것을 알리는 ’하트풀 커뮤니케이션’의 메세지의 힘을 전해주는 책이며 자녀의 연령에 따라 어떻게 이해하고 지원하면 좋을지 알려주고 있었다. 특히나 부모가 생각하는 바른 자세를 알게한다. ’사춘기는 자신의 존재 가치에 공백이 생기는 시기’라한다. 사춘기의 이런 정신적 이탈은 대략 초등학교 4학년 부터시작 된다니 두 아들녀석 모두 사춘기의 활시위가 당겨졌다는 생각이 드니 한숨이 절로 났다... 자녀 교육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일까? 자녀가 자라서 어떻게 살아가길 바랍니까? 음... 한번쯤은 아니 여러번 생각하고 생각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의 답은 내 스스로가 너무나 잘 안다. 하지만.... 아이들의 학년이 올라가는 현실에서 흔들리는것이 나의 큰 문제점인걸 읽는 내내 느껴진다. 아이가 겪는 사춘기는 겪는 동안에는 끔찍하게 힘든 순간들도 많지만 사춘기에는 반드시 끝이 있는 터널이라며 노력할것에 대해 말해주니 힘들고 길게만 느껴지던 짐을 조금은 내려 놓는 듯 하다. 사춘기가 끝날때까지 그리고 이후 온전한 홀로 서기를 할수 있을 때 까지 자녀의 공백을 지키는 힘 그것이 부모의 몫이라 한다. 아이가 세상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끌어 내는것 또한 부모의 역할이며 아이를 대신하여 문제를 해결해 주는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것이라 한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필요한것인 진정한 행복, 아이의 홀로서기, 살아가는힘과 부모로서 반드시 배우고 가르쳐야하는 기술, 사춘기 아이의 부모로서 버려야할것 그리고 갖춰야 할것들을 사례들과 함께 글을 읽으며 진지하게 생각해 볼수 있다. 아이와 맞게되는 힘든상황에 마주하는 용기와 ’경청’, 넘지 말아야할 선 한계의 중요성, 경외의 대상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특히나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한계의 중요성이라생각되어졌다. " 마치 지붕을 덮지 않고 비에 젖은 마루를 분주하게 닦으면서 비가 내릴때 마다 불평하는 것이다"는 긴여운으로 남는 글이 된다. "지금은 누가 살아도 누가 교육해도 힘든시기다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은 부모가 잘못 되었기 때문이 아니다. 자신을 책망해서는 안된다. 물론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이도 책망해서는 안된다." 어떤 시기도 평생가지 않는다~ 현재에만 매달리지 말고 조금 긴 안목으로 멀리 바라보고 현재를 순간일 뿐이라고 여기라 한다. 책속의 사례를 통해 아이와 진작에 마주하며 해결하지 못한것이 떠오른다... 아이가 문제를 일으키고...상처을 받고 위로받기위해 엄마를 찾았을때 그 순간 부모에게 야단을 맞았던 아이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보다 혹시라도 부모는 ’죄책감’에 사로잡혀있기에 아이와 자신을 분리하지 못한채 문제를 확대하고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며 부모로서 아이의 멋진 자립을 할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 자녀교육을 제대로 할수 없다는 핑계아닌 핑계를 대고 있었던 내자신을 반성을 하게 되어진다. <내아아이의 사춘기>를 읽게되는 사람들은 아이를 더욱 더 사랑 할수 있게 되고 사춘기를 지혜롭게 헤쳐나갈수 있는 힘을 주기에 사춘기에 접어들어 심각성을 느끼기전 엄마가 먼저 읽어보는것이 더 좋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