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아빠 - 일곱 빛깔 가족동화
이미옥 지음, 이진영 그림 / 예림당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명랑아빠>라는 제목을 보니 어릴적에는 '명랑' 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쓰고 들었던걸로  

기억이 난다. 하지만 요즘들어선 들어본 기억이 가물하며 나또한 잘 쓰지 않는것 같다...

오래감만에 접하는 단어라서 그런지 초등학생시절 생활기록부에 선생님이 써주시던 

어렴풋한 기억들이 스치고 지나가기에 읽고 싶어졌다.





 

책을 펼치면 작가의 어릴적 부모님을 추억하는 글을 만나게된다.

" 내 이생은 뭐지..."

" 우리 인생은 가족을 위해 사는 거예요."

그럼 나의 인생을 뭐라고 말 할 것인가....

솔직히 나도 가족을 위해 사는거라고 말하고 싶다.

두 아이들 낳고 아이들을 키우며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해지며

눈물이 왁칵 쏟아지는 못난 딸이라 '작가의 말'에 멀리떨어져있는 부모님을 

다음주는 찾아 뵈야겠다는 생각으로 책과 함께 한다.

 

이 책에는 일곱빛깔 자기 색을 가지고 살아가는  예쁜 무지개가 생각나는 가족동화가 있다.

입양된강희와 함께사는 강혁이, 명랑아빠네,백년만에 가족을 만나게된 죽은 나무 고목이,

진짜엄마와 가짜엄마를 가지고 있는 보라, 할아버지의 이름과 똑같은 이름을 갖은김정훈,

아빠를 그리워하는 고양이 네로의 눈으로 보게되는 행복한 창, 징징이울보동생이 싫은 윤하네...  

가족들을  만나게 된다.

어린이와 함께 할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평범하게 퇴근을 거부한 명랑아빠!

특히나 나이는 많아도 어린이의 감성을 잊지 않은 살아가는 명랑아빠는 영원히 나이먹지않는  

피터팬을 떠올리게 된다.

명랑아빠는 아들 생일에  '생각하는 풍선'을 선물 한다.

매년 돌아오는 생일마다 식상한 선물보단 아이들의 입장에서 받고 싶은 선물이  

최고의 선물이라는 생각이 드니 아들생일에는 좀더 의미있는 선물로 준비해야겠다.
 







가족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속에 항상 함께하며 기쁨도 슬픔은 함께 나누며 살아간다.

너무나도 편하기에 내맘을 알아줄거라 생각하고 함부로 하고 있는건 아닌지...

읽는내내 나를 돌아본다.

함께한 아이들 책을 덮고나니 눈가가 촉촉히 젖어 있다.

이책은  가슴이 먹먹해지는 아픔, 잔잔한 감동을 주며 가슴 따뜻하게 하며

또한 앞으로  우리가 가족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느끼게 해준다.

아이들과 함께 여러 형태로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생각해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가족은 뭐니해도 '서로  마음이 통하는게 제일 중요하다는것'을 느끼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