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하기 게임 일공일삼 65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이원경 옮김 / 비룡소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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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필요하다고 생각될때 하는 다이어트나 맘먹고 공부를 할려고 계획을 세워볼때가 있다.
앞으로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그 생각에 하루 하루가 무겁다.
특히나 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 먹은것은 참기가 더욱더 힘들게 느껴지곤 한다...
이 책에 아이들이 말안하기 게임을 한다고한다.
한두명의 사소한 약속이 아닌 학교에서 그것도 한 학년 전체로 번져 나간다.
레이크턴 초등학교의 그려지는 모습에  학창시절 만우절날  학교 전체가 반도 서로 바꾸며 출석부 바꿔치기등... 떠들썩 거리며 소란스럽게 해서 선생님들에게 야단을 맞던 옛 추억이 떠오른다.ㅋ
아들녀석 여자 남자 편을 가르고 자기네들끼리  우르르 몰려 다니는것에 열을 열리는 4학년 아들녀석생각에 누가 가르쳐 준것도 아닌데...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나라 초등학생과 이런면에 공통적인면?이 있다니~
 
책속에선 미국 뉴저지주의 아담한 마을에 레이크턴 초등학교가 배경이다.
거기에든 다른 학년들보다 유치원때부터 너무나 특별하게 소란스러웠던  '왕 수다쟁이'
5학년 아이들의 모습들이있다. 이 아이들은 '쿠티'라는 이름이 이상스러운 병에 걸려 서로를 헐뜯는다. 아이들만의 게임의 룰을 정하고 그 룰은 솔직하고 정정당당하게 이루어진다.
그중 왕대 여왕격인 데이브와 린치는 말을 해야되는  위기의 순간 놀라운 재치에 웃음짓게된다.
데이브가 이 게임을 하게된 책속의 주인공 '간디'
아이들만이 가질수 있는 사고방식으로 이해하는 데이브만의 '마음의 질서'라니 흥미롭다.
 
수다 떨기를 좋아하며 친구들을 놀리고 악담을 퍼붓는데 선수인 데이브는 수다 떨때의 기분을 마치 교통 정리하는 경찰관에 비유하는 표현력이 풍부한 아이였기에 말 안하는것에 위기의 순간이 한번씩은 오지만 말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가 없었으며 오로지 듣는것에 신경을 쓴다.
아이들 또한 말을 하지 않고 할수 있는 놀이의 자체개발과 말없이 할수 없는 음악수업의 모습, 재미있고 창조적이며 활기찬 멋진수업을 보여준다.
 
대화가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질수 있으며 아이들 스스로 표현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접근해 나가는 새로운 방법이 재미나다. 특히나 린치가 이 게임의  마지막의 배려를 보며 말안하기 게임으로 인해 아이들의 성숙함을 보게되니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그것을 해보는것에 대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소 엉뚱할수 있고 아이들이 일으킨 소동으로 문제가 될수 있지만  말안하기게임으로 인해 진정한 규칙과 질서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제력을 키운다. 또한 아이들을 신중하게 말하면서 깊이 생각할 수 있게되며 남자 여자 편갈라 서로 헐뜯지 않으며  서로 배려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게된다.
 
책을 덮으며 생각하는 것만으로 아주 행복해진 데이브와 이 책을 읽은 아이들 스스로가  깨닫게 되는 것들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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