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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필의 서울 역사 기행
임혁필 글.그림 / 리잼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초등학생들이면 많은 체험학습을 다녀야 좋은것을 두 아이들에게 체험학습 변변하게 해주지 못하고 있는것에 미안 하지만 당장 친척도 없는 서울을 일년에 몇 번씩 다녀오는건 계획없이는 잘 되어지지 않게 된다. 작년여름에 청계천 잠깐 들렀다 온것이 최근의 서울 방문이었다.
지방에 살고 있는 사람에겐 멀고도 가깝게 느껴지는곳이 바로 서울이 아닌가 싶다...
책으로나마 서울의 이모저모를 둘러볼수 있는 책이라 선뜻 손이가는 책이다.
임혁필 그 텔레비젼에 나오는 개그맨이 글과 그림을 썼다하니 아이들 눈이 책을 보며 번쩍인다.
개구진 아이들이라 특히 컴퓨터 게임다음으로 좋아하는것이 성대묘사며 개그맨들의 유행어 흉내에 열성인 아이들에게 요즘 TV에서 얼굴이 보이지 않던 세바스찬 임혁필을 책으로 만나게되니 무척이나 반가워한다.
나도 아이들과 이책을 통해 개그맨 임혁필은 이책말고도 여러 책을 냈음도 알게 되어졌다.
이 책을 쓴 작가 임혁필은 두 아이의 아빠로서 가족들과 나들이를 자주 다니며 아이들이 물어오는 질문에 곤란해 하며 직접 이책을 만들게 되었고 역사를 통해 미래를 준비할수 있다는 마음으로 우리나라 역사를 대표할 만한 곳을 다니며 직접기록하고 그림까지 그렸다.
음... 그래도 명색이 우라나라 수도인데 나는 자주는 못가지만 서울의 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살아가고 있는걸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지만.... 그다지 떠오르는것이 없으니ㅡ.ㅡ;; 아이들과 함께 기행에 따라나선다.


역사기행의 출발점은 서울의 상징이며 역사의 출발지인 광화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얼마전 뉴스에서 들은 광화문에 이순신 동상의 수리 보수에 대해 들은 것도 기억이 나면서
이순신 장군 동상이 1968년에 광화문광장 한복판에 세워지게 된 이유도 함께 생각 해 보게 된다.
아이들과 어디를 갈려면 힘든면을 알고 있어서일까 작가는 언제든 직접 찾아 갈수 있는
위치, 시간, 상세한주소, 지하철과 버스노선, 홈페이지주소, 거기에 갔다가 다시 돌아오게되는
낭패를 막아줄 휴관일까지 알려주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다닐수 잇게 꼼꼼한 정리가 돋보이는 책이다.
서울을 걸으며 만나는 우리 역사의 흔적들을 만난다.
아픈 역사의 곳곳에 흔적이 남아있으며 복원되어짐과 건축물에 대한 세심한 설명이 있고
눈앞에 펼쳐지는듯한 광화문, 경복궁, 청계천, 북촌,종로, 서대문, 용산까지 두루두루 보여 준다.
국립고궁 박물관에서의 근현사의 여러모습들과 이름도 생소한 여러 박물관들의 소개와
전통가옥의 멋과 조선시대 생활을 엿 볼수 있으며 경운궁이 가진 역사적 아픔과 덕수궁 돌담길이 일제가 역대왕의 어진을 모신 선원전을 관통해 만든 도로임을 알게 된다(108page)
그럼 우리가 알고 있는 청화대는 언제부터 청화대라고 불려졌을까...
현재 종로라는 이름의 유래와 아쉽게도 지금은 없어졌지만 피맛골이 있어음을...
아이와 함께한 책속의 역사기행에선 엄마도 공부 했습니다^^
아이들이 재미난 개그맨아저씨가 쓴 책이라 혹시나 기대했던 그런 장난스러움은 없고
너무나 알찬 정보로 가득하고 역사와 문화를 알게 되는 볼거리가 넘쳐나는 그런 책이었다.


<서울 역사기행>책 만으로도 서울을 다 둘러 본 듯한 느낌이 들며 책과 함께 서울 역사 기행을 계획 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으며 힘들이지 않고 다녀올수 있겠단 생각도 든다.
책을 덮으며 앞으로 아이들이 시간적 여유가 많은 방학이 오면 책에서 소개한 곳은 꼭~ 가기보기로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