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수수께끼 - 플라네타 아르헨티나 문학상 수상작
파블로 데 산티스 지음, 조일아 옮김 / 대교출판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로맨스 책보다는 읽는 내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머리속에 떠올리며 언제쯤 반전이 있을지기대도 해보며 알수없는 사건에 긴장도 해보는 재미가 있는 추리소설의 끌림에 할 일 없이 시간이 많을땐 즐겨보게 된다.이책<<파리의 수수께끼>>는 스페인 문단에서 호명을 받는 문학 작가가 쓴 첫번째 추리소설이라기니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을지 무지 궁금해졌다. 에거서 크리스티, 제임스 엘로이의 추리소설을 읽으며 문학소년의 꿈을 키운 열살 어린소년 파를로 데 산티스가 바로 이책을 쓴 작가라 한다. 하루에 한 작품씩 꾸준히 탐독하던 파를로 데 산티스는  보르헤스와 기예르모 마르티네스, 아돌프 비오이 카사레스의 작품세계에 빠져 자신의 꿈을 확고히 하게 되었다니 역시나 유명한 사람들은 어릴적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유명한 작가가 되었음에 입에선 그렇지~ 하는 말도 나오며 자연스럽게 고개가 그덕여진다.우리 아이들도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을련만 하는 욕심스런 생각도 머리속에 스쳐 지나가지만 이 작품을 신들린듯 써 내려갔을뿐 아니라 중남미를 비롯한 여러나라의 독자까지 사로 잡았다니  어떠한 구성으로 전개될지 기대감과 설램에 밀려오는 궁금함에 손을 재촉하며 읽었다.

   

 

책을 읽자 만난 주인공은 시그문도 살바트리이오는 멋지게 사건을 해결해내는 탐정이 아니었다.이 추리소설과 아무런 상관이 없을듯 한 작은 마을에서 아버지의 구두 수선일을 돕는 구두수선공의 아이들었으나 완벽한 미스터리, 결코 성공 할수 없는 그런사건에 관심이 있는 구두수선공의 아들 살바트리오는 유능한 탐정이 되는 꿈 같은 상상을 한다. 비록 지금은 꿈과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일단 꿈이 이루어지든 상관없이...꿈이 있다는것 얼마나 좋은건가~ 그 꿈에 가까이 갈수 있는 기회가 살바트리오에게 다가왔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탐정들의 모임인 "십이 탐정" 그 명성을 날리고 있는 "십이 탐정"중 크라이그의 조수 수련생 모집응모에 응시하여 아카데미를 받게되어 여태까지 살아온 삶과 다른 삶을 살게 되며 살바트리오는 십이 탐정중 두명의 탐정의 몰락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게 된다.  사건을 보는 시각이 탐정이 아닌 조수의 눈으로 바라보는 다른 각도와 조수의 눈에 비친 탐정의 모습과 행동 묘사는 다른책에서 보지 못했던거라 신선함으로 느껴지며 탐정들의 애환?이 담겨 사람 냄새가? 느껴지기도 한다.

" 인간의 눈은 남을 바라보기 위해 존재 할뿐 스스로에게는 장님이다"(114Page)

"상아탑에 갇혀있기를 원하는건 시인이 아니라 탐정인가?....

"탐정이 예술가라면, 변호사와 판사들은 우리의 비평가 입니다"(31Page)

" 범죄 자체가 유죄를 몰고 가지 않는 것처럼 범죄는 저지르지 않았다고 무죄인것은 아니다~"

이 책의 특징중 하나는 비록 주인공 살바트리오는 아들라테레(조수)에서 시작했지만 명탐정이 되는 영웅 탄생스토리구조를 있으며 탐정들의 수사에서 퍼즐과 예술가와의 공통점이 있음에 그저 읽는 재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진다.사건들을 두고 보든 각도들이 다른 십이 탐정들의 솔직한 이야기와 탐정들이 사건수사에 쓰인다는 물건들이 실제로 존재할까에 대한 궁금함과 당시 이중적인 평가되 되어지던 에펠탑의 등장과 유행했다던 당구, 뱃사람들의 모습, 탐정의 망각, 수사의 관점, 퍼즐과의 탐정과의 연관,타로, 연금술,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십이 탐정들의 입담 등이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미스터리란 어떻게 설명 되어져야 하는건까?
음... 공백일까?...
탐정들이 저마다 풀어내며 제시하는 미스터리에 대한이야기도 있어 읽는 내내 흥미롭다.


파리만국박람회를 앞두고 탐정이 살해 된다.
파리의 탐정이라는 칭호를 둘러싸고 있던 아르자키의 적수 루이 다르봉의 죽음, 
불에타서 죽은 소렐 그리고 아름다운 여인 시레나의 죽음...

’사건의 열쇠’는 항상 미리 주지 않는다. 마지막에  등장한다!
세 사람의 죽음의 뒷 배후가 알려지고  완벽한사건이란 없다라는 것을 보여 준다.
두  유명한 탐정의 조수로 일하며 그 탐정의 몰락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살바트리오로 인해
’십이 탐정’들이 만들었지만 알수 조수들은 전혀 알수 없었던 배일에 쌓여 있던 4번째 조항도 밝혀진다. 사건들은 종료되고 시크문도 살바트리오의 그저 평범스러운 탐정의 소소한 생활모습이 그려진다. 살바트리오는 앞서 두 탐정들이 몰락해버렸던 넘었던 그  금지된 선을 넘는 상상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내 현실세계로 돌아오는 모습에서 금지된 것에 대한 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어디까지 일지...
 

추리의 예술과 범죄의 예술?이라... 

그럼 나의 금지된 선은?....고개를 흔들며 이내 현실세계로 돌아온다.


책속의글 "완벽한 구절을 찾아 나서는 길은 매우 더디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완벽한 글귀를 찿아내게 된다면 독서가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모든 불행으로 부터 해방 될수 있을 것이다."( 205Page)가 여운으로 남는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읽혀지는 이유를 알 듯하다. 
추리소설의  또다른 매력을 느끼게된 흥미로운 책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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