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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근슬근 박 타고 인당수에 몸 던져 - 토끼전.흥부전.심청전.장끼전.옹고집전 ㅣ 초등 교과 과정 연계 소리 내어 읽기 좋은 우리 고전 1
신정민 지음, 최선영 그림 / 보물상자 / 2010년 8월
평점 :
고전은 어렵다?...
학창시절 배웠던 고전 생각에 무작정 어렵거나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할꺼란 생각에....
고전을 다루는 책을 아이들에게 권하길 망설이곤 한다.
하지만 고전이 주는 지혜를 알기에 아이들 초등교과 과정 연계가 되는
우리고전이라 아이들과 함께 한다.

용왕의 병을 낳게해줄 간이 구하기 위해 토끼를 만나 간을 구하러 가는 자라는
비록 토끼의 간을 가져가는것에 실패는 했지만 옛날 중국에 유명한 의원인 화타를 만나
무슨 병이든 고칠수 있는 신비한 알약을 받는 토끼전~
맘씨 좋은 흥부와 고약한 심보를 가진 놀부가 나오는 흥부전~
은혜를 갚는 박이란 뜻에 '보은표 박씨'와
원수를 갖는다는 박이란 뜻의 보수표박씨를 제비가 물어다 준다.
심봉사의 눈을 뜨게하기 위해 쌀 삼백섬에 팔려갔던 효녀 심청~
이야기는 익히 알고 있지만 다시 읽어도 솔찬히 재미 있다.
인정머리라곤 털끝만큼도 없고 성질 또한 괴팍했었지만 고생끝에 개과천선하게 되는 옹고집전~
아이들보다 내가 더 재미나게 읽었던 장끼전~
꿩에 암컷은 '까투리, 쉿컷은 '장끼'이다.
암컷 까투리와 숫컷 장끼가 콩을 먹으려고 하는 상황속에
서로 다른 꿈 해몽과 오고가는 말이 웃음이 절로 나며
결국 까투리의 말을 듣지 않아 운명을 달리하게된 장끼...
남편을 잃게된 까투리 향한 많은 동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
이 장끼전에는 여자말을 무시하는 유교 윤리의 병폐가 담겨 있기에
아이들은 옛사람들이 여자를 어떻게 대했는지 궁금해진다는 아이들이다...
<슬근슬근 박타고 인당수에 몸던져>는
고전의 재미를 살리면서 어린이가 보는 고전책 다운면을 가지고 있다.
특히나 원래의 의미와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주면서
책을 읽는 아이들이 읽는 내내 재미나게 입말체로 다가가기에
고전책을 읽는 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게 된다.
이책이 담고 있는 다섯 이야기들은 아이들이 이래저래 한번씩을 들어보았던
토끼전, 흥부전, 심청전, 장끼전, 옹고집전에는 효도와 형재애,
권선징악등 해악과 슬기가 담겨 있다.
아이들은 제목에서부터 친근감을 가지며
' 아~ 재미있다' 라며 고전을 읽는 맛과 재미를 알게 되어진다.
고전책을 처음 접하는 저학년 아이들부터 흥미롭게 볼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