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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신뢰한다는 것 - 다 이유가 있을 거예요 ㅣ 초등학생이 꼭 만나야 할 민주사회 이야기 2
박혜원 지음, 송향란 그림 / 장수하늘소 / 2010년 7월
평점 :
『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회의 구성원 입니다.
사회는 다양한 생각과 신념,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구성체입니다.
그런 다름과 차이는 사회에 긴장과 갈등의 원인 되기도 합니다.
개인들끼리는 다툼을, 민족이나 국가, 종교 사이에는 전쟁을 벌이는 것처럼 말이에요.
전쟁을 벌이는 것 처럼 말이에요.
그러면서도 사회는 계속 이어집니다.
그 사회를 계속 이어 가게 하는 힘!
긴장과 갈등까지도 조화로운 민주사회의 바탕이 되게 하는 힘!
서로를 끌어 안고 서로를 믿는 힘!
바로 관용과 신뢰의 힘입니다 』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다른것에 비해
특히나 정치· 경제·사회 를 담고 있는 부분이 배경지식을 요구하기에 어려워하는것 같더군요.
용어도 어려운 뿐더러 아이들에게 설명하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꼭 외울려고 노력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로 알게되는 초등학생이 꼭 만나야 할
민주사회 이야기 시리즈 중 <<관용 신뢰 한다는것은 다 이유가 있을 거예요>>는
관용과 신뢰라는 말 자체를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사람이 등장하는 친근스러운 이야기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을 해 주고 있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그런 책이다.
관용이란? 상대방과 의견이 다르거나 부딪칠때 너그러운 마음으로 상대방을 인정하고,
때로는 상대방의 잘못까지도 진심으로 용서해 주는 것이라하며
신뢰는 상대방을 믿는 것이라 한다.
관용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교황요한 바오로 2세와 불교의 법정 스님그리고
천주교의 김수환 추기경님의 발자취와 세종대왕과 장영실,
포드에 대한 에디슨의 신뢰, 오성과 한음의 이야기로 관용과 신뢰을 느끼게 되며
친구사이의 신뢰를 왜 관포지교라 했는지 아이들은 이야기속의 두 청년을 보며
새롭게 알게 되어진다.
눈에 넣어도 하나도 아프지 않는...
그 하나 밖에 없는 손자에 아들과 며느리마저 하늘나라로가게 한 사고를 낸 젊은 남자
용서할수 없을것만 같았던 사고를 낸 젊은 남자를 용서한 할머니의 관용...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링컨이 보여준 멋진 관용과 워린버빗과 빌 게이츠의 신뢰
그리고, 레미젤라블에서 보게되는 신부님의 관용의 말없이 하는 묵묵한 관용에
흑인을 탄압하고 차별한 백인을 용서하는 세계를 끌어안는 만델라의 넓은 관용을 만나게 된다.
특히나 아들녀석들 무지 좋아하는 박지성과 히딩크의 신뢰는 감동으로 가슴에 별이된다.
아이들은 관용과 신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삶속에서 가장 중요한것임을 깊이 느끼게 된다.



어느 누구든 실수와 잘못을 할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나 자신을 스스로 믿는것이 필요하며
내가 신뢰써서 대하면 그에 응답하는 신뢰써 대해주는 친구가 생긴다는 것
그것이 민주사회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임을 기억하는
건강한 정신이 깃든 아이들이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