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일기 뭐 써! 맛있는 글쓰기 9
정설아 지음, 마정원 그림 / 파란정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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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한 것이 없어 일기쓸것이 없다고 투덜거리는 아들.....

학교를 다니는 학기중에는 힘들어해도 그렇저럭 써서 가지만

 방학때는 쓰는 것을 미루다... 미루다...

결국 개학전날 까지 일기에 매달린적이 여러번이나된다.

일기란 ’나’가 주인공이 되어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기록한 자신만의 기록이다.

그저 자기만의 기록이라고 생각하며 쓰면 될것을....

 ’일기쓰기’ 자체를 무지 힘들어하는 녀석에게 최고의 고통인 방학이 왔다.

일기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쓰는것이 아닌데

학교에 입학하고는 쭉~ 일기장 검사받던 기억이 있기에 

 아이는 보여주기위해 썼던것이 아닌가 싶다....

 

방학 첫날부터 일기장을 준비를 했는데 일주일이 다 된 지금도  

여전히 한줄조차 쓰여있지 않는 일기장...

작은아들녀석에게 <<나, 오늘 일기 뭐 써!>> 이 책만한 것은  없는듯하다~~

 

책 표지속의 아이는 손으로 얼굴을 받치며 일그러진 얼굴이다.

동병상련이라고 하나? 너무나 안스럽다고 아들녀석 자기딴에 걱정도 한다~ㅋ

왜 ? 일기쓰기가 방학숙제인거야?

특별한 것이 없는데....대체 뭘 쓰라고?

아이들이 꼭 방학숙제로 빠지지않는 단골손님인

그 일기쓰기의 어려움과 따분함을 물리쳐줄 일기의 다양한  변신이 있는 책속에서

일기쓰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들 또래인 준수와 함께 헤쳐나간다.

 

책속의 주인공 준수는 책상에 앉아 일기쓸 고민에 빠져있다....

일기장에선 나온 하얀 달걀에 긴 팔이 양쪽에 붙은것 같은 모습이 마치 유령같아 보이는

일기장의 요정인 이야기를 먹고사는 지니를 만난게 된다.

 

준수가 방학을 보내는 모습인 늦잠을  자며

이따가 할께요. 조금만 이따가 할거예요....라고 하는 말은

방학이되면  방학이 노는것이라고 생각하는  

두 아들녀석에겐 자연스러운 것이며 당연한 모습이다...ㅡ.ㅡ;;

 

준수의 일상을 따라가며 하나씩 일기쓰기에 대해 알게되며

아이가 아직까지 써본적이 없었던 메모일기, 동시일기, 마인드맵일기,  

편지일기, 주장일기 가 있음을 알게 되고  

한자일기나 영어일기는 꼭 한자와 영어는 꼭 일기장에 한자 영어로만  

쓰는것으로 알고 있었다는 아들 녀석... 

세상에 너무나 쉬운 일기라며 앞으로 일기를 잘 쓸수 있다며 얼굴에 미소 짓는다.

특히나 일기중에 마음에 들어하는 단어 그림일기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들녀석라 오늘 당장 해본다는 일기였다.

 



<< 지니가 보여주는 일기와 준수의 친구들이 보여주는 메모일기>>


준수의 평범한 일상 생활로 보여주는 멋진일기들과 

지니가 보여주는 일기 그리고 준수의 친구들이 보여주는 일기는

또래 아이들의 생각도 알수 있고 일기쓰기가 결코 어렵지 않음을  

아이들이 스스가 느끼게 되어진다.

 

아이들은 일기쓰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싹~ 사라진듯하다.

나또한 일기쓰기로 아이들의 늘어난 글쓰기 실력 항상이 기대되고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그냥 지나칠수 있는 일들에 관찰력도 생기게 될것이라는 생각에

아이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것이라 여겨진다.

 

책에서 담고 있는 다양안 일기종류들이 많아 방학동안 한번씩은 골고루 써 본다는 아들녀석~

밀린 일기로 밤새는 일은 없을듯 하다.

이번 여름방학이 끝나는 개학일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책 만들기’에  성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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