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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 너의 손길이 필요해 ㅣ 너의 손길이 필요해
예영 지음, 황유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0년 5월
평점 :
이책에 글을 쓰신분은
지구촌 사람들의 어려운 현실을 어린이들에게 알려 줌으로써
그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갖고 도움의 손길을 뻗쳐 주기를 바라는
마음로 글을 쓰셨다한다.
저와 아이들... 부끄러운 일이지만...
학교에서 틈틈이 동전을 모아서 가져가는 ’사랑의 빵’저금통 이외에
도움의 손길을 전해 본 적이 없다.

이 책을 읽게 되며 아이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힘든 상황에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많은 단체들이 있음을 알게된다.
이책에서 담고 있는 여섯명의 지구촌의 아이들....
달콤한 초콜릿은 행복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그 속에 숨겨진 13살 마리암의 쓰디쓴 이야기...
남태평양에 작은섬 아름다운 풍경이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투발로
그 투발로를 구해 달라고 아이는 소원을 빕니다.
투발로에 왜 바다물에 잠기는 일이 생길 걸까요?...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할례의 고통을 받는 어린 여자아이들...
할례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라는 이름하에 거부할수 없다.
아르다는 여덟번째 생일날 할례를 받고 죽음의 경계선을 넘나든다.
더위에 타는듯한 갈증을 느끼다 먹는 그 물맛이야 이루 말할수가
없을 겁니다.
사무엘의 가족과 마을사람들은 내일 죽더라도
당장 오늘을 위해 재앙의 물을 먹고 삽니다.
그 재앙의 물은 고약한 냄새와 정체를 알수 없는
불순물들이 잔뜩 뒤섞인 오염된 물...
그 물로 인해 사무엘의 누나는 기니아충이 몸밖으로 뚫고 나오는
참을수 없는 고통을 겪는다.
사무엘도 점점 한 쪽 눈이 안보이게 된 것도 물 때문이라한다.
샘의 나라는 같은 나라에 살면서 서로 다른 부족들과 전쟁을 합니다.
가족을 모두 잃은 샘은 살기위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습니다.
라엘은 열세살의 나이에 반군단체에게 부모를 잃고
반군단체에 끌려가서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키는 일을 하게 된다.
결국 13살아이가 받는 죄값은 사형수...
사형수가 되서야 자기의 잘못을 깨달으며 살기를 희망한다...
탄자니아의 잔지바르에 있는 시골마을에사는 움추미와 마을사람들은
콜레라에 걸려 언제가 될지 모르는 죽음의 공포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견디기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아프고 일이다.
이들의 어렵고 안타까운 일엔 어김없이 나타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제 협력 단체들과 이들의 활동을 돕는 세계각국의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국제 단체가 있다는것은 아이들도 익히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단체들이 있는지는 알지는 못하고 있었다.


이책에서 알려주는 단체는 전세계의 빈곤 아동을 돕는
국제기구세이브더 칠드런, 깨끗한 지구 깨끗한 물 깨끗한 공기를 위한
조용한 행동을 실천하는 그린피스가 있고,
전쟁 방지와 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연합이 있으며,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과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달려가는 백색가운을 입는 국경없는
의사회가 있다.
그리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인권 수호단체 국제앰네스티와
세계인의 건강 지키는 단체 세계보건기구가 자세히 설명 되어져 있다.
국제단체중에 세이브 칠드런과 월드비전은 6.25전쟁당시
수많은 피난민과 전쟁고아들이 절망속에서 힘겨워할때 희망을
찾게 도움을 준 적도 있다 한다.
그 동안 적십자와 유니세프만 알고 있던 아이들은
국제 단체들이 생기게된 이유와 역할 그리고 단체들이
현재 어떻게 활동 되어 지는지 모습을 알게 되니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 기아, 환경에 관심 또한 갖게 된다.
멀게만 느낀 다른나라들의 고통이 너무나도 가깝게 와닿게 되는
그런 책이다.
특히 국제 엠네스티가 편지쓰기 운동의 효과로 좋은결과를 낸다는 것은
아무 소용 없을것 같은 펜과 종이의 평화적 힘의 위력을 알려준다.
작은 뜻과 손길 하나하나가 큰힘이 되어
어려움에 처한 세계곳곳으로 뻣어나가 큰 도움을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며 서로 도와 주어야 하는 도움의 필요성과 나눔의 의미를
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