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북숭이 토끼야, 고마워 구름송이 생각 그림책 3
지미 리아오 글.그림, 심봉희 옮김 / 대교출판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털북숭이 토끼야, 고마워>>


지은이 지미       옮긴이 심봉희         펴낸곳 (주)대교출판

이책의 작가는 대만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다. 

 1999년에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숲속의 비밀>>, <<지하철>>, <<사진첩>>, <<파란돌>>등  

 우수한 그림책으로 그림책 창작 바람을 일으켰고, 

 지금은 30여 권의 작품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미국 독일 프랑스, 

 그리스, 한국, 일본등 여러나라에 수출되고 많은 작품들은  

 뮤지컬 드라마 영화로 각색도 되었다 한다. 

 애니메이션인 <미소짓는 물고기>는  

 2006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단 특별상을 받았다니 

 미소짓는 물고기는 기회가 되면 아이들과 함께 봐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아이들 학교들어가기전엔 아이들과 많이 복 읽어도 주곤 했는데... 

 그림책을 언제부터 잘 보게 되지 않은건지... 기억 조차 나질 않는다. 

 구름송이 생각그림책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보는 대교 출판사의 철학 그림책 시리즈라  

 

 합니다.  어른이 함께 볼수 있는 그림책이라니 어떤책일지 궁금함에  

 아이와 함께 표지에서 보이는 까만토끼를 기억하며 책을 보게 됩니다. 

 동물원이 문을 닫는다고 발표가 있던날 동물원에 있습니다. 

 다섯살때 처음으로 동물원에 아빠와 함께 동물원에 온 날을  

 추억합니다... 

 추억은 있지만 갑자기 모든것이 달라지고 동물원은 텅 비어  

 폐허로 변하고 늙고 힘없는 털북숭이 토끼만 남았을 뿐입니다. 

 아름다웠던 모든 시간들을 다시 되돌릴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어린시절 털북숭이 토끼와의 함께한 즐거운 추억을 기억합니다~ 

 털북숭이토끼와 함께 아름다운 시골마을과 산과강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를 아름다운 세상까지... 함께 합니다. 

 다음에 누구랑 떠나게 될까?

『  털북숭이 토끼야,

    오후는 정말 즐거웠어!

    나의 소중한 추억, 꿈, 희망.

    어느날 문득 뒤돌아보니 

    그 날의 소중한 추억이 생각납니다.

    추억 속으로 나를 데려가 줄 털북숭이 토끼.

    나는 오늘 오후 

    털북숭이 토끼와 함께

    내 꿈과 희망이 있는

    소중한 추억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털북숭이 토끼야, 고마워!

    오늘 오후는 정말 즐거웠어!  』

너무 오래감만에 보는 아이들과 함께한 그림책 이었습니다.  

 책속의 몽환적인 그림들... 

 다채로운 색으로 된 그림도 아닌데  

 하나하나 섬세하게 그려진 그림이 생생함을 전해줍니다. 




 처음에 한번 읽을때 다가오는 느낌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같다고  

 하던 아들녀석~ 

 책을 덮고 다시 두번째 읽을때는 "와~ 아이가 아니라 할머니넹~~ " 

 합니다. 

 세번째 읽고는 아들녀석 동물원에 갔을때가 생각이 난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저리 늘어 놓는군요. 

 매번 읽을때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으로 전해지는 그림책~ 

 많은 글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수 있는 책입니다. 

 저도 덩달아 어릴적 엄마와 어린 동생들과의  동물원 나들이 갔던  

 추억들도 생각나며 그때의  어린 나이었던  나의 모습인  

 지금의 옆에 있는 내아이들을 보며  

 화살처럼 빠른 세월이 얄밉기도하고 추억의 달콤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저는 저대로 털북숭이 토끼와 함께 추억의 

 여행을 함께 다녀 왔네요. 

 여러분들도 털북숭이 토끼와 함께하는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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