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잊혀진 '리디체사건'...

에바 - 이름을 빼앗긴 소녀 ㅣ 미네르바의 올빼미 34
조안 M. 울프 지음, 유동환 옮김 / 푸른나무 / 2010년 4월

제 2차세계대전 나치에 의해 

많은 유대인들이 잔인하게 학살이 되어 졌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유대인들과 상관도 없는

체코의 작은 마을 리디체엔 끔직한 일이 일어났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역사속에서 잊혀진 리디체 사건...

리디체는 나치의 보복에 의해 무참히 희생되어져 

그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은 곳이 되어버렸다한다.

리디체엔 도데체 어떤일이 일어난걸까?



리디체 마을로 갑자기 들이닥친 나치군들에 의해 끌려간 마을사람들...

여자와 아이들은 남자들과 따로 떼어내어 리디체의 한 학교로 데려가고

10대인 소년들과 남자들은 근처의 농장으로 끌려 가서  

이유도 모른채 처참하게 총살된다.

모아놓은 아이들은 게르만 우성 선발작업을 해서

파란눈과 금발머리를 가진 아이들을 여러가지 검사등을 받게 된다.

밀라다는 게르만 민족이 가지고 있는 특징인  

파란눈과 금발머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나치들에게 끌려가서 체코인이 아닌 독일인 소녀 에바로 

견딜수 없이 혹독하고 끔직한 교육을 받으며 독일인이 되길 강요당한다.

부모와 강제로 격리되어 집단으로 양육되어져 

아이들을 독일인으로 살아가도록... 

삶을 강제로 송두리째 빼앗겨 버린다.

밀라다는 자기존재를 잃지 않으려는 눈물겨운 노력들을 하지만...

독일의 간부인 어느 가정으로 입양이 되어   

양부모와 새로운 가족들과 지내며 서서히....

독일인로 되어져만 간다...

전쟁을 일으킨 독일은 전세가 기울면서 전쟁에서 패하게 되고... 

다행이도 엄마를 만나게 된다.

이름 마저 빼았기고 독일인으로 살아가던 소녀는

잠시나마 잃어던 조국의 말을 되찾아가며  

전쟁의 아픈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간다. 

이 책은 제2차세계대전중에 일어났던  실제사건을 담고 있다.

아이들은 차세계대전을 일으킨 아돌프 히틀러는  

자기민족인 아리안 민족만이 우월한 인종이라는 생각으로  

유태인만 학살했다고 알고 있었지만  

히틀러가 유태인 비롯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비참한 죽음으로   

내몰았기에... 

'인류 최악의 살인자'로 불릴정도 였다는것을  알게 되며  

아이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책 뒤편에서 리디체의 사건들을 알려주는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도 있어 역사속에 잊혀진 리디체의 사건의  

진실들을 알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평화의 소중함과 내 조국의 소중함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ㅡ>라벤스브뤼크 여자수용소, 머리를 짧게 깎은 여자 수용자들의모습, 

리디체 마을 폭파당시,옛 리디체 마을 언덕위에 조성된 장미 정원  

사진이 있다.



ㅡ> 리디체에서 죽어 간 아이들을 기념하기위해 세운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