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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ㅣ 아이세움 명작스케치 3
허먼 멜빌 지음, 김진아 글, 바실레프 스베틀린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허먼 멜빌의 대표소설 <모비딕 >
아이세움은 만화책만 있는줄 알고 열심히 만화만 읽게 해주다가
만화책이외에 다양한 책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보게된
책이다.
만화책만 좋아하고 열심히 읽던 아이에게 세계 문학책을 읽을수
있는 좋은기회였다.
※ 작가 들여다보기
허먼멜빌(1819~1891)
유복한 명문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은행원,
점원, 교사, 광부, 선원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멜빌은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다양한 경험들과 폭넓
은 독서, 여러 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예리하고 깊이 있는 통찰력
을 지니게 됩니다.
1851년 멜빌은 포경선 생활을 바탕으로 자신의 모든 체험과 지식
을 쏟아 부은 <모비딕>을 출간했습니다.
하지만 출간 당시에는 진가를 인정 받지 못했으며, 비극적 결말이
비현실적이라는 비난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멜빌이 죽은뒤 1920년대에 <모비딕>이 재조명되면서 세계
문학의 걸작으로 꼽히게 됩니다.
책 줄거리....
1장에서 5장까지 이야기가 전개되어지며 모비딕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끝이난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슈마엘은 빈털터리에 일자리도 없고
우울한 기분에 바다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고기잡이배를
타기로 마음을 먹는다.
도착한 항구에서 고기잡이배를 놓치게 되어 항구의 여관에서
코코보코섬의 출신인 추장의 아들인 작살꾼 퀴퀘그를 만나게
된다.
이슈마엘은 퀴퀘그의 문신을 무서워하나 금방 친해지면서 우정
을 나누며 고래잡이배 피쿼드호에 같이 타게 된다.
피쿼드호에 오른 이슈마엘은 바다를 바라보며 새로운 모험으로
가득 찬 미지의 세계를 보는듯 느끼며 날마다 바다를 바라보고
바람의 소리에 귀를 귀울이며 편안한 항해을 하게 된다.
그런던 어느날 한쪽 다리를 고래뼈로 만든 다리를 하고 있는
에이해브 선장을 만나게된다.
에이해브선장은 흰고개 모비 딕에게 한쪽 다리를 잃은 뒤, 어여쁜
아내와 자식, 돈과 명예 등 모든것을 버리고 오직 모비 딕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전세계를 광기로 바다를 누비고 다닌다.
에이해브는 선장은 모비딕과의 대결을 피할수 없는 운명이라 생각
하며,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집요하게 쫓아 다니다 마지막은
파도를 가르며 모비딕 뒤에 매달려 바닷속으로 끌려들어가는 결말
을 가져온다.
읽고난후.....
고래잡이 그리고 배에서 생활하는 선원에 대해 알지 못 한 채 아이
와 나는 호기심으로 열심히 읽었다.
아이들이 알지못하는 생소한 주제에 긴문장을
읽으면서 힘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은 가볼수 있는 어촌의 우리주변을 가본다고 해도 고래잡는
배를 구경할수가 없기에....
아이들이 조금은 어렵게 느낀 책이다.
선장의 잘못된 복수에 대한 집념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마음에
대해 깊이 생각 하게 된다.
인간들의 욕심으로 고래들을 무자비하게 잡아서 고래 기름을
얻어내는 장면은 아이들이 너무 가슴아프게 읽었던 부분이다.
여기에서 표현되는 모비딕은 단순한 고래가 아닌 인간이 힘으로
굴복시킬수 없는 신비하고 강력한 존재로 표현을 하고있다.
스타벅은 선장의 집념과 잘못을 지적하고, 다른 선원들이 희생
되는 것은 안된다 하고 있다.
그러나, 에이해브선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스타벅은 건전하고 상식을 가진 인간을 표현하고 있음이다.
그 유명한 모비딕책을 어린이들이 읽으면서 애해하기 쉽게 줄
여서 옮겨 놓았은 책을 보게된것은 아이들 사고를 넓혀 줄수 있는
기회이라 생각한다.
책뒤편의 작품해설>
『 이이야기는 에이해브와 모비딕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습니다.
이슈마엘과 퀴퀘그 사이의 우정은 이작품에 따뜻한 인간애
를 부여합니다.
이책은 나올 당시 미국엣는 노예제도가 존재하고 있었고,
백인이 아닌 다른 인종들은 인간 이하의 존재로 취급 받았
습니다.
그러나 이작품에서 멜빌은 고귀하고 용감한 퀴퀘그의 모습을
당시 팽배했던 인종 차별에대해서도 어느정도 비판의 목소리
를 내고 있습니다. 』<67page>
전체적인 내용들을 간략하게 적어 놓고 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읽
고 난 후 다시 생각 하며 읽을수 있다.
책 속의 글에서 드러나지 않는 시대적 배경등을 자세 설명하고
있어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아이들이 이해할수 있도록 보충
이 된다.
배경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