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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 패권 전쟁
양수영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2월
평점 :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다산북스에서 출간한 '세계 에너지 패권 전쟁'입니다. 이제 겨울도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올해 봄 날씨에 대한 예보가 담긴 기사들이 하나둘씩 올라오기 시작하는 중인데요, 세계 온난화의 영향 때문인지 이번 주말에는 오후 온도가 13도에 이를 정도로 벌써부터 봄 기온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4월부터 여름이 시작된다는 기후학자의 예측도 나올 정도로 이제는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후변화의 중심에는 화석 에너지 사용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죠. 세계 각국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서 기존 에너지에서 태양광, 수력, 풍력 발전 등의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들려온 소식으로는 미국과 독일 등의 강대국들이 다시금 석유 에너지 시대로 돌아갈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세계 에너지 패권의 흐름이 다시금 큰 변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석탄과 석유 등의 화석 에너지를 사용하기 시작한 산업혁명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미국 등의 강대국들이 이 에너지 시장을 어떻게 휘어잡아서 세계 경제 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솟아오를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에너지를 찾아서 개발을 시작한 세계 각국의 현황, 우리나라의 에너지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한 내용들을 자원 전문가인 저자가 자세하게 분석해서 들려주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세계 에너지 패권 전쟁'의 양수영 저자는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역임한 국내 최고의 에너지 및 자원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국내와 해외의 여러 기업과 기관에서 에너지 관련 산업 현장에 직접 참여하여 개발을 해온 만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석유 에너지에서부터 미래 에너지라고 불리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이용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여러 권의 저서도 출간해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간한 이 책을 통해서도 세계 에너지 패권의 역사와 흐름이 어떻게 흘러왔고, 앞으로는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한 예측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와 같이 새롭게 부상한 미래 에너지에 대한 세계 각국의 개발 현황과 우리나라는 이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을 하고 미래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에 대해서 들려준다고 하네요.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인류의 문명 수준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산업혁명의 석탄 에너지에서부터 현재까지도 세계의 경제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석유 에너지의 탄생과 패권을 잡기 위해서 발생했던 여러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현재로 넘어와서 미래 에너지 수단은 어떤 자원이 사용될지 등에 대한 내용들을 차례대로 들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류의 문명은 근현대로 넘어오면서 에너지 수단의 발견과 활용을 통하여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계실 텐데요, 이 에너지를 통해서 터빈을 돌리고 전기 등을 생산하고 냉난방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이제 에너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에너지를 무기 삼아서 세계 시장의 패권을 잡으려는 각국의 경쟁 또한 심화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보다 유리한 협상 카드를 손에 쥐고 있고, 중동과 미국은 풍부한 석유 에너지를 바탕으로 국제 시장에서 아주 강력한 힘을 휘두를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에너지는 곧 힘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므로, 이러한 에너지의 발견과 패권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그 역사에 대해서 먼저 알아둬야 하는 것은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영국이 석탄을 사용한 산업혁명으로 에너지 패권 전쟁의 선두주자로 뛰어들었지만, 그 뒤에는 보다 뛰어난 에너지인 석유의 발견과 이를 손에 쥐기 위한 강대국의 이권 다툼으로 인해서 중동 전쟁과 석유 파동 등이 발생하고, 이를 통하여 에너지 패권 전쟁의 새로운 승자가 탄생한 과정들을 이 책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는 점은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나 대단한 에너지원을 제한 없이 사용한 만큼의 부작용은 다시금 인류에게 재앙으로서 돌아오고 있다는 점 또한 중요한 쟁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석 에너지로 인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은 매년 상승하는 여름 온도와 대형 자연재해의 늘어나고 있는 빈도만 보더라도 이제는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점에 있어서 '세계 에너지 패권 전쟁'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전쟁에서 각국이 노력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원자력, 바이오 에너지 등의 대체 에너지 수단에 대한 현황과 이를 주도해야 하는 강대국들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오락가락하는 에너지 정책의 변화와 향방에 대한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점도 정세를 살피는 데에 꽤나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고서 기존에 잘 진행하고 있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완전히 철폐하는 어처구니없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던데, 이는 인류 전체에 있어서 큰 실수로서 작용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그 밖에도, 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에너지 사용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 또한 아주 중요하게 다뤄야 할 문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의 4부 전체에서는 이에 대한 내용만을 다루고 있는 점도 꽤나 마음에 들었는데요, 우리나라는 석유 에너지를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발전량에 있어서 한계가 명확한 친환경 에너지와 높은 효율을 자랑하지만 관리상에 어려움이 있는 원자력 에너지 등의 자원들을 얼마나 균형 있게 사용하고 기술을 개발해 나갈지가 중요한 생존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지배하는 힘인 '에너지'에 대한 자원 전문가의 분석 내용과 의견을 살펴볼 수 있는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