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여행 가방에 고래를 넣을까 그림책 도서관
구리디 지음, 김정하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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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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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에게 읽어주려고 서평단에 신청을 했었는데 정작 아이보다 어른동화처럼 느껴진 책입니다.



소년은 떠날 준비를 해서 여행가방을 싸고 있어요

이 여행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언제 끝나는 지 정해져 있지 않은 여행이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고래를 데리고 떠나려고 하고 있어요



이 책에서 고래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데..

소년에게 중요한 고래를 어떻게 가방에 넣어서 여행을 떠날지..

여기서의 가방은 어떤 의미일지도 생각을 해보면 좋을 듯 싶어요

저자 구리디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저자는 아이가 전쟁, 내전 등의 이유로 태어난 곳을 떠나 강제로 이주하게 된 세계 곳곳의 난민임을..

어느날 갑자기 살던 곳을 떠나게 되었고, 작은 가방을 채울 만큼의 시간만 주어진다면 무엇을 어떻게 챙길 것인지

고래가 상징하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왔떤 자기와 관련된 모든 좋아하는 것들이겠지요




거대한 고개를 받쳐 들고 서 있는 아이,

아이의 몸 보다 더 작은 가방에 소년에게 소중한 어떤 상징적인 고래를..


접고 접고 또 접어서 고래를 가방에 쏙~ 하고 넣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방을 들고 사람들 틈에 서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른채로...

지금 아는 건 떠나야 한다는 사실뿐이예요

내가 그랬듯이요..



불안한 속에서도 빨간 고래를 지키고 가지고 가는 소년의 모습이 인상깊은 책입니다.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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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호스트 -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는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54
김정은.김지혜 지음 / 토크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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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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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서평단



코로나 이후 대면보다는 비대면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면서

실시간 소통을 하면서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의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 추세에 있어요

라이브 커머스는 단순 상품을 목적뿐만 아니라 랜선 여행, 랜선 레스토랑,

랜선 패션쇼, 랜선 페스티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있어요

이 책은 라이브커머스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실전에서 하는 라이브의 매력을 들어볼 수 있는 책으로 유튜버가 꿈인 친구들은 라이브 커머슬르 활용해

본인의 콘텐츠를 전 세계로 내보낼 수 있고, 전문가들은 나의 지식과 재능을 판매하고 나눌 수 있으며

실시간 소통을 하는 공간이기에 즉각적인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해요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로포즈 시리즈 54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는 라이브커머스호스트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 Live Streaming과 전자상거래 E-commerce 의 합성어로

웹이나 애플리케이션 등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입니다.


네이버, 카카오, 티몬, 올라이브, 쇼핑라이브, 오라방, 100라이브, 쿠팡라이브, 그립라이브 등

국내의 대표적인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이 상당히 커져 있는데 그 특징은 뭘까요?

라이브 커머스의 가장 큰 특징은 '상호 소통'입니다.

생방송이 진행된느 동안 이용자들은 채팅을 통해 진행자 혹은 다른 구매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요

진행자는 이용자와 소통함으로써 상품의 특장점을 설명할 때, 그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죠

다른 채널에 비해 중간 단계를 덜 거치고 수수료나 광고비 등이 낮기 때문에

질 좋은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꼬 소비자 또한 상호소통으로 궁금한 점들을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기에

좀 더 상품에 대해서 빠른 이해가 가능한 게 장점 같아요



대표적인 라이브 커머스의 플랫폼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있어요


쿠팡과 SSG닷컴, 11번가, 티몬, 무신사도 있고,

홈쇼핑 기반의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 그립,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도 라방을 하지요

라이브커머스호스트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사물이나 주변을 보면서 얘기하는 연습을 해보는 거예요

1인 기업을 꿈꾼다면 취직하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생각되어요

라이브커머스를 잘하는 두 사람이 모여 라이브커머스의 모든 것을 설명해 줍니다.

대화방식으로 쉬운 단어로 말하듯이 설명하면서 라이브 커머스를 설명해 줌으로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실전 노하우 등을 알려주고 있어요

라이브 커머스 기획, 섭위 방송까지 기획과 연출까지 하는 전문가로..

앞으로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통로가 아닌 재능과 꿈, 업적 등을 판매하고 홍보할 수있는 장일 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의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는 라이브커머스호스트 직업 탐색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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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 어휘력 향상 동화 : 모양과 소리
김은경 지음 / 명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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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 #책리뷰

#빙글빙글 #김은경 #어휘력향상동화 #명주출판사



아이가 한글공부를 시작했어요.

너무 헷갈리고 그게 그거같아서 매일 하면서도 매일 까먹곤 해요

그래서 좀 재미있게 알려주고 싶어서 이런방법 저런방법으로 익혀봤어요

여전히 헤매고 헷갈려 하지만..

밤에 자기전에 잠자리독서로 동화책 1권씩 읽고 있는데

어휘력 향상을 위해 반복되는 단어 위주로 읽으면서

글자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이 책을 함께 읽고 있어요


한 아이가 양탄자의 빙글빙글 모양과 달이 만나 열린 문을 통해

빙글빙글 나라로 모험을 떠나는 내용입니다.


빙글빙글 모양은 동물과 사물뿐만 아니라 멋지게 회전하는 피겨 스케이트의 한 장면이나

리본 체조, 비오이의 헤드스핀, 풍물의 상모 돌리기와 같은 역동적 움직임에도 있어요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모양와 소리에 대한 단어들이 많이 나와요

푹신푹신, 동글동글, 빙글빙글 느릿느릿,스윽스윽, 새콤달콤, 알록달록 꼬불꼬불 등

구불구불, 하늘하늘, 울긋불긋, 덩실덩실, 뱅글뱅글...


내 머리카락 빙글빙글 꼬불꼬불 뽀글 머리가 되었네


샤라라락 팽그르르 하얀 빙판 위의 피겨 선수 너무 멋져!


덩실덩실 소고 치며 상모 돌리기

뱅글뱅글 균형 잡고 헤드 스핀




빙글빙글 세상에서 재미있었던 것을 이야기 해보면서

일상 생활에서도 여러 모습들을 관찰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푹신푹신, 동굴동굴, 느릿느릿, 새콤달콤, 빙글빙글 등 모양과 소리를 표현하는 수많은 어휘들을 만나보며

빙글빙글 나라를 여행하며 우리 말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모양과 소리를 표현하는 어휘들을 익혀보는 책이며 글자를 익혀나갈 수 있는 책입니다.

실제로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사용하는 의성어 의태어를 아이에게 이야기 하는 게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으로 아이와 의성어 의태어 공부와 한글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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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노구치 사토시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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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 #책리뷰 #50센티더가까워지는선물보다좋은말

#밀리언서재 #노구치사토시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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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에 천냥빚도 갚는다는 말이 있지 아니한가!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법정싸움도 하고, 또한 말 한마디에 로또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지요

나이가 들수록 말 한마디 내뱉을 때마다 생각을 해보거나 고민이 될 때가 있어요

말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게 이 책의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

상대의 마음을 얻어내야 하는 경우라면 이 화술은 차라리 생존능력에 가까우며

이 책에서는 많은 예를 통해서비지니스 상에서 말을 바꿔서 사용했을 때

얼마나 다른 반응이 올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해보고 상대방을 생각하고

그 마음을 상대에게 전달하기 방법 등에 대해서 공부해 두면 좋을 듯 싶다는 생각에 읽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대화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그 대화에서 상처를 받거나 혼란스럽거나 힘들어진다면...

인간관계에서 말하는 방법에 대해서 한번쯔음은 생각해 본적이 있었을 텐데..

좋은 관계를 위해 다음에 또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 대화를 하길 바래 봅니다.


상대방을 생각하고 그 마음을 상대방에서 전달하기 대화법

상대방을 대화의 주인공으로 만들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상대는 이전보다 당신을 더욱 관심을 보이며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는 것

무뚝뚞한 사장님에게 전하는 최고의 칭찬

이 카레를 제 아내에게 맛보여 주고 싶네요

집에 일할 때도 여기 음식이 계속 떠올라서 결국 오고야 말았습니다.

출처 입력

그러자 주문하지도 않은 돈가스가 테이블에 놓여있는 결과,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화법은 정말 굉장한 효과가 있는거 같아요

즉 대화를 나눌 때 바로 앞의 상대에게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나를 생각해주고 있구나 생각하고 친밀함과 호감을 표현할 것이다.

친밀감이 급상승하는 스몰토크

상대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화를 나눌 때..

초면에 우선 자기 이야기를 짧게 넣는 것도 필요하고 그러다가 대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상대의 반응을 살피면서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든느 대화를 이어가면 좋을 듯


후회없이 마음을 전해보자

그룹채팅에 자기의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

"오늘 정말 즐거웠어, 이렇게 즐거운 건 너희랑 있을 때뿐이야, 정말 고마워 "

"회식 자리라면 상상도 못할텐데, 뭐든지 털어놓을 수 있는 너희가 최고야! "

"나의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요 "

소중한 사람일수록 솔직하게 자기의 마음을 표현해 보는 것도 귀한 인연이 되는 법


덕분에 라는 말의 힘

그릇이 큰 사람처럼 보이는 말습관으로 단순히 고마워요 보다

"그때 조언해준 것들이 실제로 아주 유용했어요 " 라고 말해보는 게 더 좋은 표현

성과를 얻었을 때는 옆 사람에게 꽃을 들게 하라

출처 입력

말이 아닌 마음을 전달하는 전달하는 대화가 비로소 기분좋은 대화를 위한 관심

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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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으므로 세상은 따스하다
김종해 지음 / 북레시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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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 #책리뷰

#시가있으므로세상은따스하다

#북레시피 #김종해시인

#컬처블룸서평단

김종해 시인의 첫 산문집 <시가 있으므로 세상은 따스하다 >

시단 등당 60년 시인으로 시만 쓰다가 시부분 장르가 아닌 시와 시인으로 귀결되는 산문집을 통해

시인의 젊은 시절부터 오랜 세월 시인으로 살아온 지금에 이르기까지

시와 접목된 저자의 인생이야기가 담겨져있어요


1부는 시를 향한 시인의 구도자적 마음가짐

2부는 시인이 60년간 문단 활동을 해오며 인연을 맺었던 문인들의 인연

3부 시인으로서 삶의 바탕이 된 저자의 어린시절과 가족 이야기

4부 시 작품의 배경과 단상이 적혀 있어요

김종해 시인의 첫 산문집 '시가 있으므로 세상은 따스하다'에서 3부 중심에 울림이 컸어요


나는 이런 시가 좋다

아침에 짤막한 시 한 줄을 읽었는데, 하루 종일 방 안에 그 향기가 남아 있는 시

사람의 온기가 담겨 있는 따뜻한 시

영혼의 갈증을 축여주는 생수 같은 시

눈물이나 이슬이 묻어 있는 듯한, 물기 있는 서정시를 나는 좋아한다.

.....

가장 절실하고 소중한 것

이 시대에 있어서 시란 무엇인가, 시란 우리에게 무엇이 되는가

시란 인간의 삶에서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는가

....

삶의 바깥쪽(육체)이 중시되고 삶의 안쪽(심혼)이 막히고 소외된 시대,

시의 가치가 절하되고 비하된 이 시대의 삶을 살아가는 대중을 위하여 시인은 무엇을 할 것인가

이제 나는 한 다발의 파와 같은 시, 한 알의 진통제 같은 시,

한 장의 벽돌과 같은 시, 그리고 한 잔의 냉수와 같은 시를 쓰고 싶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고 소중한 것,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한 인간에게 가장 절실하고 소중한 것을 나의 시 속에 수용하고 싶다.

모든 인간에게서 일어나는 절실한 울림을 나의 것을 하고 싶다.

작가가 쓰고 말하고 싶으신 시는 절실한 울림이 있는 시 인듯...


시인의 막내동생 김종철 시인과 [어머니, 우리 어머니]라는 형제 시인 시집을 간행하게 됐는데

어머니에게 바치는 사모곡 시편이며 사랑의 시집이다.

김종철 시인은 [엄마 엄마 엄마]라는 시에게

"세상에서 가장 짧고 아름다운 기도"가 '엄마'라고 말한다.

한 뿌리에서 자랐지만 어머니를 그리는 시의 울림과 목소리는 또 다르다.

그리고 김종해 시인의 [사모곡]

이제 나의 별이 돌아가야 할 시각이

얼마 남아 있지 않다

지상에서 만나 살마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여인은

어머니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나의 별로 돌아가기 전에

내가 마지막으로 부르고 시은 이름

어머니.

아버지와 항해일지 내용의 이야기도 작가의 삶이 잘 들어나고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데

부산 초장동의 가난한 일을 하신 아버지를 그리워 하는 모습을 글로 쓰여진 부분이 있어요


못과 나의 가족사

동생 김종철 시인의 못은 종교적인 깊이와 체험에서 학대받은 자의 사어가 이야기되고 있지만

김종해 시인, 나의 못은 통제사회와 현실의 갈등 구조에서 소외당한 자의 상처를 들추어낸다.

아들 김요일 시인의 삽화가 있는 시 '웬 못? '

"아서! " 나는 아들에게 주고 싶은 말을 하고 있다. 불행했던 시대의 안개가 걷힌 오늘에도

우리의 개인적 삶에서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는 못대가리를 숨기는 것이 지혜롭다는 것을

웬 못?

출처 입력

아우가 쓴 못을 보면 흥미롭다.

그의 못은 모두 사람에게 박혀 있다.

못을 박아본 사람보다

못에 박혀본 사람

못뿌리까지 뽑혀본 사람은 안다.

못대가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

왜 위험한가를

감출수 없는 못대가리 때문에

맞아 본 살마은 안다.

열불 터지는 일에서 돋아나는

그놈의 못대가리

참을 수 없는 못대가리 때문에

청량리 경찰서에서도 뽑혔고

ㄴ마산에서도 나의 못은 뽑혔다

못대가리를 숨기는 것은

지혜롭다.

나는 못을 보면 놀란다

유치장에 갇힌 아들의 못대가리

아서!

나는 아들의 못대가리가 보이지 않기를 권고한다.

무인도가 내 삶의 마지막이 아니다.

코로나 펜데믹의 어둥운 시간이 우리에게 마스크를 쒸운 지 2년이 지났다.

문 닫힌 사회의 일상, 가까운 친지와 가족들의 내왕마저도 끊겼다.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에 다들 홀로 사는 것 같다.

지금 무인도에서 홀로 살고 있더라도 우리의 삶이 무인도가 마지막 삶이 아니란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무인도에 내리는 눈 >

내가 사는

무인도에도 눈이 오는구나

펑펑 쏟아지는 눈은

내 집을 둘러싼 가시나무의 가시마다 얹혀서

위리안치의 세상을

더없이 평화롭게 하는구나

세상은 유배소가 아니라고 말하는구나

외루운 섬 그 안에서

눈 오는 하늘을 바라보면

지금껏 내가 걸어온 세상

눈이 와서 선경하게 찍혀 있는

천명의 발자국

세상 살아가며 누구나 무인도 하나쯤

마음속에 지내고 있을 테지만

오늘은 내가 살고 있는 무인도에도

눈이 펑펑 내린다.

시를 읽고 이해하는 것은 좀 어려운 일이라 생각했는데

시인의 산문집을 통해서 시를 바라보는 관점과 가치과 생각기점등을 떠올리다보니

시를 접하는게 좀 더 쉽게 다가가는 듯 싶어요

시적 발상의 핵심은 감동적 울림에 있고

시적 발상으로 독자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이 바로 시라는 것

시인의 추억보따리를 따라 읽어내려가다 보면서 추억에 깃든 시들을 함께 감상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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