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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빈틈없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혁 지음 / 새벽녘 / 2026년 8월
평점 :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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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미처 몰랐던 감정들을 요즈음 알게 된 게 있다면 감정이 그 한 순간만 있다고 느껴지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행복을 좇지만 행복한 순간을 마주하다 보면 버텨낸 순간이 기억이 나고 그 순간을 거쳐 성장했던 감정들을 통해서 행복 뒤의 평온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게 아닌지.. 그러지 감정의 흐름을 끊지 말고 흘러가게끔 둬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지라도 이 또한 지나가리니.. 내 안의 감정을 억누르거나 끊으려 하지 않고 흘러가게끔 둬야 비로소 내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하게 됨을..

나는 당신이 빈틈없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혁 작가님의 에세이 책을 읽고 있어요
책에서 작가님은 슬픔이 밀려올 때면 그 우울을 억지로 저항하지 않고 며칠을 마음껏 울며 보내주는 것, 그리고 다시 누군가를 마주하거나 새롱누 삶의 문을 열 때면 지나온 아픔 때문에 주춤거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것. 어쩌면 그렇게 슬픔과 기쁨을 온전히 내 몸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가장 솔직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라 이야기 하시네요

견뎌온 마음에게
내가 쏟은 시간과 마음이 아무 의미도 남기지 못한 것처럼 느껴지고 소중하게 간직했던 기억들까지 눈발에 덮인 발자국처럼 희미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시간들은 결코 헛된 게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이별의 추위도 더 깊게 느끼는 법이고, 추운 계절을 견디는 동안에도 당신은 이미 충분히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그러니 너무 아파하지 말자 견뎌온 마음에게, 그래도 반드시 끝난다고 다독이며 말해주자, 그동안 참 애썼다고 이제는 천천히 찾아올 봄을 기다리자고, 여기까지 버텨온 당신의 다음 계절은 분명 지금보다 조금 더 다정할 거라고 전하고 싶다.

온전히 받아들이는 연습
오늘도 나느 어쩔 수 없이 한 걸음 물러선다.
슬픔이 오면 그 자리에 가만히 앉는다. 억지로 참지 않고 이기려 하지 않고 그저 받아들이는 연습을 한다.
누군가 내 마음을 몰라 줘도 억울해하지 않고, 기대했던 일이 어긋나도 탓하지 않는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은 내가 조용히 껴안을 때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으니까.
받아들인다는 건 포기와는 다른 말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흘러가는 하루를 온전히 끌어안는 일.

어차피 끝이 있는 삶이라면
공들여 쌓아 올린 것들이 허물어지고, 오래된 인연이 하나둘 정리될 때마다 우리는 삶이 참 허무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끝이 분명하기에 지금 내 곁에 이쓴 사람들이 더 귀하게 느껴지고, 평범하게 흘러보내던 순간들까지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진심으로 살아한다는 건
진심으로 살아한다는 건, 꾸미지 않은 솔직한 모습과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약점, 오래도니 안 좋은 습관들까지도 살아하는 일에 가깝다. 그래서 상대가 미워지는 순간도 생기고 마음 한구석에는 실망과 서운함이 머무는 순간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을 돌리지 않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함부로 밀어내지 않는 선택이 쌓인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각자의 속도로 흘러가던 삶이 서로 부딪히고 맞물리고 정리되면서 하나의 새로운 일상이 만들어졌다는 걸 깨닫게 된다. 반복되는 평범한 날들 속에서 관계는 그렇게 자리를 잡는다.
이 책을 읽고 삶은 늘 변하고 관계도 달라지지만 마음은 남고 진심은 통하며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닌 곁에 있는 사람과 나누는온기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겠다는 생각이 하면서.. 아무일 없이 평범하다고 느꼈던 오늘이 너무나 소중한 하루임을 알게 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