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화해하는 중입니다 - 내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에게
임만옥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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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어른이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한번씩 감정적으로 예민해 질 때가 있어요 차분하게 잘 하다가 제가 주로 화가 나는 그런 감정을 건드려지거나 할때가 있나봐요 유달리 특정 요소에서 민감하게 반응하게끔 화가 나는 부분이 있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예요 마음이 조급해지면 욕을 내뱉고 자신도 모르게 피가 맺힐 정도로 손톱을 물어뜯는다든지, 내 안에 괴물이 있는 것처럼 자신을 컨트롤 하지 못하고 스스로 망치게 하는 일 등 계획된 일이 틀어지게 되면 불같이 화를 내고 물건을 부숴 버리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는데 아무래도 그런 거 같아요 



인간은 어째서 마음 속의 괴물을 잠재우지 못하는 걸까 사람은 저마다 핵심 감정이 자리하고 ㅇㅆ으며 본인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나오는 오랜 습관이 괴물을 정체라고 하였어요 주체할 수 없는 감정과 같은 괴물을 장난감을 쥐로 성을 내는 아이와 같기 때문이다. 괴성을 지르고 흥분하고 과격한 행동을 일삼는 아이는 늘 내 곁에 있는 존재이자 길들일 수 있는 존재이다. 이 문제는 모녀 관계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엄마가 유독 딸에게는 관대하지 못하고, 무엇을 해도 이내 트집 잡기 일쑤인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내가 가진 결핍을 고스란히 딸을 토해 채우려는 것처럼 보이는 거 같다.

어떻게 하면 내 안의 괴물과 잘 어울려 살 수 있을까?

" I am ok! You are ok! "

나는 괜찮은데 당신도 괜찮은 사람이다 라는 문구를 보며 내 생각과 태도를 점검해 보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지나고 보면 잊혀지고 별로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될 일이었던 것을 왜 그때는 그 말이 가시가 되어서 내 마음에 박혔을까 내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랬다는 걸 아는데..

하루를 완벽하게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의 내면을 어루만져 주고 이것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해 보길 바래봅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하고 싶은 걸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그건 바로 눈치 때문일 것이다. 남의 눈치를 봐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는 뜻이다. 자식에게, 부모에게, 가족에게 눈치 볼 일이 많아지거나 내 맘대로 안된다. 눈치도 잘 봐야 한다. 잘못했다간 더 눈치가 없다는 소릴 들을 수 있다. 어른이 된 지금까지 여기저기 눈치 보며 할래 말을 못 하고 산다. 어른이지만 어른이 되지 못하면서 말이다.

우리는 살면서 역할이라는 굴레를 쓰고 살아가게 되는데, 그중에 엄마로 살아간다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 특히 요즘 시대엔 더욱 그렇다. 엄마라는 이름 안에 수많은 사회적 역할을 감당해야만 한다. 아들이 엄마로, 아내로, 딸로, 며느리로 혹은 직장에서 주어지는 직책으로 어디에 속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역할이 많게는 열 가지도 된다.

아이는 아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지치고 힘든 싸움을 할 때가 많다. 몇 명으로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자시느이 역할을 해내는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 주자. 부족해도, 실수해도 괜찮다고 말이다.

불안감이 높아 육고나 다리 밑을 지나가지 못하는 젊은 친구는 혹시 걸어가다 다리가 무너져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요> 라며 우려한다. 또 운전하다 자동차 사고가 날까 봐 운전면허증은 절대 따지 않겠다는 친구도 있다. 일반적이지 않은 사례들이 상담에서는 일어난다.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당사자는 더욱 힘들 수 있다.

강박은 해야만 해 에서 시작된다. 강박이 되면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나는 날마다 외치며 살아간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자고. 100%가 아닌 50%만 하자고. 그래도 결국엔 100%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걸 잘 안다.

세상일은 조바심만 갖고 있다고 해결할 수는 없다. 조바심으로부터 내가 떠날 준비를 시작해야 비로소 벗어날 수 있다. 경험보다 좋은 스승은 없고 연습만 한 게 없다 하지 않았는가, 결국 용기는 나한테서 나오는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을 찾아서 떠나보는 여행으로 애써 외면하고 부정했던 감정을 어루어 만져 주는 거 같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나 어른으로써 마음대로 할 수 없고 눈치 볼 일들이 더 많아져야 하고 책임감과 자신의 한계를 마주대하지 못하는 등.. 자기 자신의 마음도 모르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했던 그런 사람의 이야기, 심리상담가로서 활동하며 내 안에 살고 있는 나를 바라보고 화해의 문을 열어서 마주해 보라고 권하고 있는 작가의 메세지..

이 책은 삶이 주는 다양한 문제를 직면하면서 겪게 되는 일이 나 뿐만이 아니라 인생 시나리오 속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임을 말한다. 미술, 영화, 책 등 다양한 매체로 심리 문제를 다루면서 자신의 내면 속 깊은 여행을 통해 진정한 화해의 문을 열게 되는 강력한 힘 또한 그들 자신에게 있다는 걸 담고있다. 결국 화해는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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