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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음으로 거듭나기 - 사실 나는 잔인했다
송준석 지음 / 스타북스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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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 아닌 세상을 바라보는 진실된 어른의 모습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제 마음 어느 한 구석에서는 남과의 비교, 시기와 질투, 미움, 욕심 등이 많이 내재되어 있고 또 그런 맘들을 숨기고 착한 어른으로 보여지기를 바라는 얄팍한 속임수와도 같은 언행을 할 때도 있음을 반성하면서 읽고 있는 책인데 내려놓음으로 거듭나기..
육아로 몸이 많이 지치고 안좋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느꼈던 것인 무엇보다 건강한 삶이 인생의 간절한 소망이었던 때가 있었어요 가족의 건강 외의 것은 사치일 정도로 건강에 신경을 쓰고 아이를 육아 할때도 건강한 것만을 우선으로 바라보자고 마음 먹었던 때가 있었지요 그때 느꼈던 마음가짐이 내려놓음이었던 거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 육아서나 책들을 많이 읽으면서 인생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한때 제가 생각했던 그런 모습도 생각이 나고 마음에 잘 와닿는 말이 있어서 곱씹어 보며 읽어내려가곤 합니다.

내려놓음으러 거듭나기 - 송준석 교수님의 5번째 에세이
내려놓음으로 거듭나디 : 사실 나는 잔인했다. 안팎이 다른 내면의 잔인한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려놓음으로 거듭나서 가난하고 해맑은 마음으로 평안하게 진실한 마음을 전하는 송준석 교수의 97가지의 인생수업
송준석 교수가 정년을 앞두고 마음의 평안을 얻는데 필요한 동서양의 모든 지식과 지혜를 농축시킨 인생수업서로 열네 분의 개성 넘치는 화가의 작품과 함께 편집되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 책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내려놓음으로의 여러방향으로의 해석과 의미를 생각해보는 말과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실한 마음이 느껴지는 글귀들이 있어요

이 책의 모든 글귀는 아무래도 이 한소절로 이어지는 듯 싶어요 " 이 세상에 모든 존재는 존재 그 자체로 가치가 있습니다. "
자신의 한계를 인정해야 할때, 사람과의 관계, 세상의 이치라고 받아들여지는 여러 상황앞에서 내려놓기를 하면서 내 안의 욕심등을 비워내는 것
인연은 받아들이고 집착은 내려놓고, 친구가 있음에 함께 웃을 수 있는 존재에 감사하고, 진정한 희망은 자신을 신뢰하는 것임을 알아가는 것
중간중간 14분의 화가가 그려놓으신 작품들도 감상하고 그 그림을 보면서 내 안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둥바둥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몸을 아프게 하고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심적으로 힘들었던 때가 있었어요
무언가를 애쓰지 말고 현재 가지고 있는 은혜로움에 감사하고 평정심을 잃지 마세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을 내려놓을 때 감사가 따라오고 마음의 평정심도 있게 되는 거 같아요

친구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기쁜 일입니다.
이 책에서 친구와 인생을 엮어서 이야기 하는 게 많아요 자기 인생에서 친구로 인해서 하루의 모습과 인생의 모습이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온전한 자신의 모습으로 하루를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친구지요

아름다운 젊음은 내가 받은 우연이지만,
아름다운 노년은 자신이 만든 작품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도 몸과 마음과 영혼을 아름답게 가꿔가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요?

한번씩 내적인 갈등이 찾아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우선 뭘 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어요.. 요즈음 그런 날들이 많았어요
머리는 멍하고 몸은 무겁고.. 그러다 동네친구가 아침일찍부터 점심약속을 이야기 해서.. 다녀왔는데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별거 없는 식사자리였지만 친구의 마음이 전해져서 참 행복한 밥을 먹고 왔습니다. 행복이란 어떤걸까요? 서로를 존중하며 포근함을 나눌 수 있는 친구과 상대와 소중히 대화하며 소통하는 행복. 소소한 행복을 전해주는 사람, 친구 입니다.

현재를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주어진 시간은 지금뿐인데, 가끔 영원한 시가능ㄹ 가진 것처럼 착각하고 사는 저를 발견합니다. 미래의 시간도 현재의 연장에 불과함을 놓치는 잘못이지요.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과 일이 어쩌면 가장 소중하고 의미 있는 관계망(인드라망)을 짜고 있을 겁니다. 미래를 위해 소중한 일이라는 핑계로 현재를 희생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는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고 기뻐하면 행복합니다.
" 나는 신발이 없음을 한탄했는데 거리에서 발이 없는 살마을 만났다. 데일 카네기"
남과 비교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가진 행복은 모르고 가지지 못한 것에 초점을 맞추면 불만이 넘친다는 말
행복의 주체는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타인에게 탐욕적 기대를 하지 않으면 마음의 평화가 함께 합니다. 저 역시 제 욕심에 무언가를 내려놓을 수 없어 그 마음의 감정을 애쓰고 화내고 소리치고 발버둥 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도 마음도 편안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몸의 이상반응을 겪은 후로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제 몸과 마음상태를 보는 듯 해서 많이 안타까워지고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삶을 마주하는 지는 자기 자신의 마음가짐이라는 것에 한번 더 생각하게 합니다.
저에게 보통의 오늘, 오늘 하루를 사랑과 행복으로 채워나가는 날이기 위한 내 안의 욕심을 비워내고 있는 그런 날이겠지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