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내 삶의 주인공이 되기를 원하는 진짜 어른들을 위한 지침서
조숙경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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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책은 제목이 끌렸던 책인데요

이젠 내가 어른의 나이라면 그러한데.. 아직 난 어른이 아닌 것만 같은 생각은 왜일까?

어른으로서의 무게감이나 여유로움, 지혜와 책임감, 상냥함 등의 수식어와는 아직 거리가 있는 거 같다.

아직까지 무언가에 허덕이고 힘들고 실수투성이의 나의 모습만 보이고 있는 것에서...

친근한 가정을 위해 애쓴 전업맘의 중년다운 모습은 왠지 저의 몇년 뒤 모습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일까요?

쉰 넘게 살아오면서 인생을 한번 정리하고 가야겠다는 저자의 생각대로 이 책은 자신의 삶을 담담히 풀어내고 있어요

책을 쓰면서 오히려 자신에 대해 집중하고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는데요..




남편, 아이, 친정엄마, 그리고 자신을 둘러보면서 "시련은 또다른 이름의 축복이다" 인생에 시련이 닥쳤을 때 행동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된다는 말.. 이 인상적이었어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강의를 듣는 기회가 있었는데 강의에서 강사는 '나 전달법(I-Message)으로 대화해야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대화법이라고 소개했 대요. 나 전달법은 자신의 마음 상태를 중점으로 대화의 중심을 상대를 평가하는 게 아닌 나의 마음, 생각, 감정을 구체적이면서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인데요 이로써 친구, 가족, 부모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어요.

저도 아이와 책을 읽다가 나 전달법에 대한 책이 있는데 친구가 속상하게 하거나 친구를 밀치거나 할때,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나 전달법으로 전달하게 되면 서로에 대한 오해를 줄일 수 있고 싸움이 덜 일어날 수 있다고 아이에게 권한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생각이 났답니다.


피터팬 증구훈, 성인이 되어서도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스스로를 어른임을 인정하지 않은 채 타인에게 의존하고 싶어하는 심리를 말해요. 저 역시 그런 경우가 많은데.. 상대에게 기대려는 심리..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만의 꿈과 야망을 품고 있다. 단지 그 꿈을 현실에서 실현시키느냐, 아니면 꿈으로만 남게 할 것인가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다. 많은 사람이 행복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누군가는 어차피 안될 줄 알았다는 식의 낙담을 하거나 현실을 회피한다. 힘들고 괴롱누 현실을 회피하면서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사실 본인이 제일 괴롭고 힘이 든다.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고 정확하게 바라볼 줄 아는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 그러한 삶의 태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 어른들

어릴 때 어른은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내가 어른 나이가 되고 보기, 어릴 때처럼 실수도 잦고, 걱정도 많이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어른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미숙하고 미흡하다 어른이 되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다. 스스로 느끼고 터득해야 한다.

아무 노력 없이 나이만 먹는다면 꼰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남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쉽지 않다. 이때껏 살아오면서 나만의 신념과 고집이 크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찰을 통해 내 감정이 어떠한지도 살펴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밖으로 그대로 표출하지 않는다. 지혜로운 어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맡은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이다. 어떤 상황에 부딪히게 되면 책임지려고 하지 않고 전가하는 게 아닌, 반성과 사과를 해야 한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잘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때,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면서 남과 나누는 삶을 살 때, 명예를 누리며 살아갈 때, 무귀영화를 누리며 살아갈 때 등 사람마다 잘 산다는 기준은 다른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아닌 타인의 기준에 맞추려고 한다면, 결코 행복한 삶은 아닌 것 같다.



도 한때는 어른다움에 대해서 고민을 했었는데 지혜로운 어른이 되기 위해 열린마음으로 아집을 버리고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중년다운 모습인 거 같다. 젊었을 때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타인의 기준에 맞춰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 현실에 맞춰서 움직였다면 중년은 이것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모습대로 인생의 소명대로 살아갈 수 있길 바래본다. 성숙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단지 나이만 먹는 다는 모습이 아닌, 누군가를 포용할 수 있는 내면의 성장, 마음의 성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 보게 한 책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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