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의 세계

중학생의 세계 - 가끔은 발칙한,
이금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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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다니는 아이는 이제 엄마손보다 매일 자기 스케쥴을 알아서 정하고 자기선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데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지고 혼자 하겠다고 큰소리 뻥뻥 치지만 어딘가 많이 미흡하고 어른의 손이 가야 하는..

전 그러한 아이의 중학교 생활이 궁금하고 중학교 교사이자 중학생 자녀를 둔 선생님의 에세이책을 접했어요

가끔은 발칙한 중학생의 세계

에세이 형식이며, 일화를 통해 생각과 교훈, 중학생의 다양한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어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아이들 학교 가고 나면 아이친구 엄마와 한번씩 이야기를 통해서

요즈음 중학생은 이러한 생각을 하는 거 같다고 말하면서 고민도 상담하고 의견도 물어보곤 하는데..

돌발행동과 이유 없는 반항의 시기! 어른들의 생각에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중학생의 시기

중학생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일까?

겉모습은 어른처럼 보이지만 중학생은 아직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라는 걸..

어른들의 분노가 아이들에게 옮겨가지 않기를, 사회를 분노가 일반 시민에게까지 전염되지 않기를

그래서 분노조절장애라고 당당힌 밝히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기를..

중학생이 바라보는 모범새으이 기준은 무엇일까?

중학생 세계에서 쫌 괜찮은 모범생이 되려면 인간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 한다.

중학생 세계에서 예의란 매너쯤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나대지 않고 입도 거칠지 않은 그런 아이를 괜찮게 생각하고 모범생으로 여긴다.

예의를 갖춘 괜찮은 아이가 되기 위해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잘난척

중학생은 수행평가를 위해 애쓴다. "이거 좀 해보자" 라고 말하면 수행평가에 반영되느냐고 먼저 묻는다.

"지금 하는 건 수행평가 아니야"라고 말하면 좋아한다. 그들의 학교 생활 중 팔 할은 수행평가다.

수행평가의 늪은 매년 더 깊어지고 있다. 여기서 현명하게 빠져나오는 방법은 대행업체를 찾는 것도 유명

강사의 레슨을 받는 것도 아니다. 성실하고 성의 있게 하는 것, 이거면 된다.

chapter 4부분은 중학생 감정 사용설명서와 교사 엄마가 해석한 고교학점제에 대한 내용인데

이 부분은 읽으면서 공감도 되고 고교학점제에 대한 내용 설명도 잘 되어서 감사하게 읽었어요

인생에는 때마다 넘겨야 할 고비들이 있습니다.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닌 일들이 대부분인데

막상 닥치면 힘들고 두렵습니다. 사춘기를 잘 버텨내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요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중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사춘기와 싸움 중인 아이들이 건강한 어른으로 잘 커나갈 수 있도록

사춘기를 현명하고 지혜롭게 버티고 이겨낼 수 있도록 그들과 함께 잘 지내기 위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기쁨 : 중학생은 비교적 단순해요 그들과 잘 지내고 싶으시죠? 그렇다면 긍정의 말들을 매일 하세요

중학생에게 칭찬할 때 한 가지 주의사항은 중학생은 구체적인 행동을 언급하며 논리적인 말투로 칭찬하는 걸 싫어해요 그냥 잘했어, 멋지다. 예쁘다. 등의 단답형 칭찬을 좋아해요 긴 설명은 잔소리로 인식하는 중학생 뇌구조때문이예요

화와 분노 : 중학생의 분노를 잠재우고 싶을 때

중학생은 화를 못 참아요. 화가 나면 즉시 표현합니다. 마음에도 없는 말 폭탄으로 선생님과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할 때도 많아요 중학생은 활르 참으면 자신이 바보가 된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기 때문이지요

사춘기 아이들의 분노를 잠재우고 싶다면 가끔은 무관심해질 필요가 있어요

슬픔: 중학생의 슬픔을 위로하고 싶다면

감정기복이 심한 사춘기 시절, 슬픔이 있다면 그냥 곁에 있어주세요 그거면 충분합니다.

"네가 슬퍼하니 나도 슬프고 속상하다" 라고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받을 수 있어요

즐거움: 중학생의 기를 살려주세요

중학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면 그들의 기를 살려주세요 .

예를 들어 오늘 학원 쉬어, 괜찮아. 네가 최고야 잘했어의 말로..

사춘기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듯, 사춘기 부모로 살아가는 것도 좀 더 어른으로 익어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에세이 형식의 중학생들의 일상의 이야기들에 공감가고 이해가 된 책이며

중학생의 마음을 좀 더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본 리뷰는 컬처블룸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