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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불편한 관계는 반복될까? - 관계를 결정하는 것은 그날의 감정이다
금선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8월
평점 :
#책서평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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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관계속에서 힘들어하고 고민했던 수많은 나의 하루하루를 돌아보게끔 한 책으로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제 안의 고민을 상담받고 나오는 홀가분한 생각을 했었던 책입니다.

40대 중반을 살고 있지만 전 살면서 다른사람에게 싫은 소리 잘 못해요
그러다 보니 저 안에서 삭혀야 하는 감정들이 많아서 언뜻보면 화가 많아 보여요
그리고 저의 감정을 말할라 치면 감정이 북받쳐서 잘 말하지도 못해요
저는 참 눈물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저 역시 다른 사람의 말에 마음아파한 적도 많고 속상해서 속으로 앓다가 몸도 아픈 적도 있어요
작가님이 말씀 속에 눈물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감정적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목차가 모두 제가 읽어보고 픈 내용들이예요
1장 내가 나의 감정에 집중하는 이유
2장 누가 나의 감정 버튼을 꾹 누르는가?
3장 감정만 알아도 관계를 바꿀 수 있다.
4장 불편한 감정을 편안한 감정으로 바꾸는 기술
5장 감정을 느껴야 관계가 편해진다.

불편한 관계 속에는 말하지 못하는 감정이 있다?
한번씩 나가는 모임에서 별로 교류가 없던 사람이 나를 두고 한 번은 말을 하던게 종일 신경이 쓰였던 게 떠올랐어요
관계를 맺는 거, 자기의 생각과 마음을 고스란히 말할 수 있는 대상을 만나기라도 했으면 좋겠지만
요즈음 그렇게 그래서 늘 외롭고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다 말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거나 뒷담화를 들을 것 같다는 것임을 알기에 애매한 불편한 관계를 하고 있는 거 같다.
불편한 감정, 누구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다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것.

나이 들수록 자기감정에 솔직해져야 한다.
한번씩 옛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는데 그 사람과 이러한 일을 했을 때의 그때의 느낌이라던지..
내가 말하지 못한 그 아쉬움이라던지.. 그런게 떠오를 때가 있어요
나이 들어갈수록 이런 사랑의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고 사는거,
사랑을 주는 거, 이것은 아주 사소한 일상에서 시작된다.
또 돈이 그렇게 들지 않는다. 다만 마음을 쓰는 것이다.
그렇게 사랑의 추억을 하루하루 쌓아가는 것이다.
이걸 가족이든 만나는 주변 이웃이든 하는 거다.
이것이 나이 들수록 감정 관리를 해야 할 이유다.
요즈음 제가 저의 마음을 대하며 어색하지만 솔직한 감정을 종종 들어내보여요

감정이 오늘의 태도가 되지 말게 하자
육아를 하면서 한때 내 안의 화를 다스리지 못할때가 있었다.
그럴때 내 안의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못할때가 종종 있어 감정공부를 한동안 했었다.
감정이란 우리를 힘들게 하려고 고통을 주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고
'나는 늘 나의 근원과 연결돼있는 존재'라는 말할 수 있다.
여기에 근원은 저마다 믿는 것에 따른 다른 명칭으로 내면존재, 진정한 자신, 내 안의 순수의식으로 보면 된다.
나의 진정한 상태인 근원과의 연결이 틀어지면 이 감정을 통해서 그것을 알수 있게 된다.
왜냐하면 이의식이 존재하는 상태는 늘 조건없는 사랑, 기쁨 자유 평온과 같은 것이ㅏㄷ.
누구나 자기의 내면 존재가 느끼는 이 상태가 자기에게도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다.
이 자연스러운 상태를 이탈하게 될 때 우리는 반드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돼 있다.
따라서 내 안의 감정을 알면 관계가 편해진다.

좋은 관계는 어떤 사이일까? 나 또한 작가님처럼 좊고 깊은 관계를 선호하는 편인데
그렇지만 이 좁은 관계에서도 지치고 힘들어 질때가 간혹 있다.
전 의미없는 관계를 지속하는게 힘이들고 그런 관계를 하고 난 후에 기빨려서 지칠때가 있어 관계를 잘 맺지 않아요
오히려 혼자가 편할때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요..
필요와 불안에 의한 관계는 그것에 관한 감정을 경험하고 끝이 난다는 것을 알기에
관계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아직 전 그게 그렇게 잘 되진 않지만..
일부러 인맥을 유지하려고 애쓰거나 참으면서까지 인맥을 유지할 생각은 없어요
이 책에서는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해서 해소하는 방법이나 불편한 사람에게 내 감정을 편안하게 표현하는 방법 등
호구처럼 살지 말고 이기적으로 살아라는 조언까지 해 주시면서 내 안의 감정을 소중히 보살펴야 하는 법에 대해서 조언해 주셨어요 그러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관계를 다루고 있는 책 중에서 마음에 많이 와 닿은 책입니다.
전문가의 시선이 아닌 경험을 통해 느낀 감정이 제대로 느껴지면서
나도 그런 적 있었는데.. 어? 내 얘기이기도 한 점도 있고..
요즈음 세상에 차 한잔 앞에 놓고 계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대상이 저마다 얼마나 있을까 싶다만..
누군가에게 의지하거나 바라지 않고 그냥 나로 당당히 살아가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내가 관계를 만들려고 애쓰려고 하지 않고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하지 않는 관계
그런 사람에게 깊은 생각을 담을 필요도 없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 것도 삶의 지혜이겠거늘..
관계에서 힘들어하는 시간에 나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자.
이젠 받아들이고 사람과 적당한 거리를 둘 필요가 있으며 그때의 그 감정은 그냥 인정해주면 된다는 것
관계를 결정하는 것은 그 날의 감정이다. 내 안의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주면 된다는 사실을..
다른사람의 말을 천둥소리처럼 듣지 말고 신경쓰지 않고 내 안의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
컬처블룸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