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비 납치사건 - 개정판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3년 4월
평점 :
품절


#책서평 #책리뷰

#황태자비납치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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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비 납치사건 개정판으로 다시 만나봅니다.

작가의 말을 따르면 1895년 명성황후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일본인들에게 능욕을 당한 후

기름이 부어져 소실되었다는 사실을 통해서 소설형식을 빌렀지만 논픽션으로 글을 쓰셨다고..


황태자비 납치사건의 이야기는 현 마사코 일왕비가 왕세자비이던 시절, 그녀가 납치되면서 시작되는데

한 나라의 왕세자비를 납치한 범죄자는 일본은 역사를 왜곡하는 국정 교과서를 유네스코 심사에서 통과시키려 한다.

일본의 행태에 분노한 어떤 중국인과 한국이 2명이 일본 국정교과서 심사 통과를 막으려고 왕세자비를 납치하였어요

이 과정을 통해 일본 및 세계 언론에 난징대학살과 조선 왕비 시해사건(을미사변)의 참혹한 실상을 세상에 알리게 됩니다.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통해서 역지사지의 입장에 서게 하는 내용입니다.

영화 영웅에서도 을미사변의 내용이 나오는데 낭인들이 명성황후를 짓밟고 칼로 몇 번씩이나 찌르고 장기를 꺼내고

시신을 불태우는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을 보면서 역사를 바로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황태자비 납치사건은 어느 날 철통 보안을 뚫고 일본 황태자비가 납치되는 사건을 서두로 시작됩니다.

전무후무한 사건에 투입된 민완형사 다나카는 두 명의 납치범이 연관되었음을 알게 되고

납치 동기를 파헤치던 과정에서 요구해오는 내용에 어떤 의도가 있음을 드러내는데

납치범들이 주장하는 435호 비밀문서의 존재를 알게 되고 소설은 또 다른 국면에 들어섭니다.


"오늘 중으로 외무성이 보관하고 있는 명성황후 시해 당시의 한성공사관발 전문 제 435호를 전 언론에 공개하라 그러면 황태자비를 풀어주겠다."



"놀랍군요 사람을 납치해 놓고 범죄가 아니라니"

"때로는 의를 실행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범죄요. 당신은 이해할 수 있소?

왕을 죽이고, 왕비를 죽이고, 수많은 백성을 죽이고, 수탈하고 ,분단까지 초래한 일본이 이제 역사까지 왜곡하고 있지만

이를 말릴 아무런 힘도 없는 한국인의 심정을 ! "






시간이 지날수록 마사코는 자신으 납치가 납치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황태자비라는 자신의 신분은 민비의 비극적인 죽음을 은폐하려는 일본의 거짓과

역사 왜곡의 실태를 세계적으로 폭로 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었던 것이다.


'과거에 눈을 감는 자는 현재에도 장님이 된다' 는 말을 떠올려 봅니다.

역사란 은폐한다고 덮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진실로 부끄러운 것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부인하는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음... 이 책을 통해 역사적 진실과 역사교과서의 왜곡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이 소설을 통해서

제 마음에 깊이있는 울림을 준 책입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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