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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오랫동안 이런 걸 원하고 있었구나
김경선 지음 / 머메이드 / 2022년 2월
평점 :
절판
#책서평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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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낳고 지금도 내가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 고민스러울 때가 많아요
아이 앞에서의 저의 모습에.. 아이에게 미안해 질때도 많으며 좀더 성장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때도 많고
어른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해도 될까? 하면서 저에게 화가 날 때도 많았어요...
나이를 먹으면서 그나이에 이정도는 하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사회의 시각, 즉 책임감이나 역할 등이 있다
나부터 그런 잣대로 나를 돌아보면서 느끼는게 한심하고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는 내가 한없이 작아질 때가 많다.
어른이지만 중심을 잡지 못하는 이들에게 용기와 힘, 응원의 메세지를 주는 책
"
어른은 모든 걸 실수 없이 잘하고,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완벽한 존재일까?
"


네 개의 메달
여자로 태어나는 순간, 내게는 네 개의 메달이 생겼다. 딸, 아내, 며느리, 엄마라는 메달
그 중 엄마라는 메달은 자신을 성장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엄마가 되는 것,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세상을 보는 눈과 세상사를 판단하는 기준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네 개의 메달은 지금도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가슴 언저리에서 움직인다.
가슴에서 흔들리는 메달은 시간이 지나면 분명 하나둘씩 사라질 것이다.
메달이 나를 설명하지 못할 때, 나는 나를 어떻게 말해야 할까?

갚아야 할 빚, 그 무게가 끄집어낸 용기
"I'd like to thank to my two boys who made me go out and work.
So beloved sons, this is the result because mommy works so hard. "
이 말은 윤여정 배우님이 2021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 말ㅇ니데
정작 윤여정 배우는 수상 소감에서 자신이 먹고 살기 위한 직업 연기인임을 우선 강조했어요
배우의 노력과 재능은 문병하지만 그것을 최대치로 끄집어낸 것은 자식을 키워야 한다는 절박함에 공감한다.
"
모든 것은 존버, 버텨야 넘어지지 않고 버텨야 앞으로 나아간다.
버티는 것, 버텨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행위이다.
"
작가님의 첫 작가 도전 이야기에서 나를 즐겁게 하는 것도 자신이도 슬프게 하는 것도 자신이다.
다른 이가 아무리 밖에서 찌르고 공격해도 내 안이 단단하고 강하면 나는 멀쩡하다.
자신이 상처받았고 아프다면 그건 내가 그 상처를 허용해서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가장 가혹한 것은 나이고
나를 공격하는 이도 나일 때가 많다.
힘든 이유를 밖에서 찾으려 하지만
내 안에 모두 있다.

자격의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신분이나 지위이고, 이 자격을 인정하여 주는 증서가 자격증이다.
엄마라는 것은 자격증 없이 시작해서 그런지 아이를 키우면서 반성하는 날이 많았고
어설픈 부모노릇을 하다 실수를 했다고 생각될때면 자격에 대한 고민과 자책으로 잠못이룰 때가 많았으며...
어른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걸까요?
그건 사람에 대한 이해와 너그러움이 아닐까요
참기 힘든 것을 참아내고 먼저 양보할 줄 알고 배려하는 사람이 어른이겠지요
"어쩌면 어른은 완성된 사람이 아니라 전보다 나아지는 과정에 있는 사람일 뿐이다.
어른에 대한 생각, 어른들의 성장 에세이책으로 작가로서 글쓰기나 작가가 되는 방법, 노하우도 있어요
결과가 어떻게 될까 봐 걱정하기보다 스스로에게 위로하며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알려주는 시간도 가지면 절대 무너지거나 슬퍼할 필요가 없다는 말,
스스로를 위로하고 이야기하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통해서 독자도 위로와 공감이 되었을 듯 싶어요
편안하게 어른 성장책으로 읽었어요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