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는 연습 - 육아의 정답은 부모의 시선에 있다
조미란 지음 / 봄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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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울있는 두 아이를 맞추다보니.. 아직도 육아는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어요

여전히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는 거 같아서 육아서를 접했어요



조미란 작가는 16년차 초등교사이자 쌍둥이 두 딸을 키우는 7년차 엄마로

아이의 못브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응시해주는 단 한 사람이 있다면

아이는 자신의 꽃을 피우리라 확신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좋은 것을 주려고 애쓰지만

생각처럼 잘되지 않는 누군가를 생각하며 글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행동별 사례별로 담아서 아이에게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육아서


집에 안 가고 더 놀 거야

세 살 된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다가 집에 안갈려고 우는 소리를 간혹 듣는데..

킥보드를 처음 배우는 아이라면.. 아이들에게도 하고 싶으니까, 즐거우니까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아이를 키우며 생기는 고민거리는 때때로 양육 지식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럴 때는 아동 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가 도움이 된다.

몰입이나 성취감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의 심리를 설명을 통해서..

미취학 아동의 발달 단계를 이해하는 데 가장 많이 인용되는 학자 에릭슨

에릭슨은 2~5세를 자율성이 늘어나고, 주도성이 자라나는 시기로 이해했습니다.

자율성을 획득하는 시기가 지나면 5세까지 주도성을 발휘하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과업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며 그 과정을 통해 자기 정서를 조절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하지요

양치질의 중요성을 배울 절호의 기회

아이와 치과를 다녀보면 아이의 충치가 생긴 것에 부모는 누구의 탓을 하면서 이야기 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되어요

부모 교육자 하임 기너트가 제안한 '굴욕감을 주지 않고 아이에게 안내하기'는 부모로서 참 어려운데요

아이와 충치치료를 하면서 얻은 작가의 생각변화

충치는 누구의 탓도 아니며 충치가 생기면 치료하면 된다.

충치가 왜 생겼는지 책임을 추궁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되지 않는다.

충치 치료는 양치질을 더 꼼꼼하게 잘 해낼 기회라고 말해주는 것

제가 가장 못하는 누구 탓하는 말버릇..에 대한 육아지침도 있어요

아이와 실랑이 하다가 실수나 사고가 생기게 되면 소리를 지르게 되고 비난과 질책이 쏟아지게 되고..

어느날 아이가 실수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데서 아이에게서 배운 적도 있어요

나의 실수를 건강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태도는 도리어 아이를 아프게 만들었다

나를 향한 비난이 아이를 향한 비난으로 바뀌었고, 내 안에서 정리되지 못한 감정들이 아이를 공격했다.

멈춤이 필요한 순간이고 누구나 실수하고 실수를 통해 배워간다는 걸 받아들일 타이밍이다.

"때리면 돼, 안 돼"

안 되는 것만 알려주는 재판관이 되다.

누가 무엇을 잘하고 잘했는지 판단하는 태도는 서로를 멀어지게만 한다.

갈등을 잘 해결하고 싶은 속마음과 다르게 서로를 향한 비난 섞인 말과 행동 때문에

속이 상하여 더욱 폭력적으로 행동하게 된다는 뜻이다

아이들에게 어떤 행동이 옳으냐 그르냐만 따지지 말고

서로 의견이 다를 때 완력이 아닌 언력을 사용하면 좋겠다는 표현을 했었야 했다는 말..

..하면 안돼 해서는 안된다... 협밥식 훈육은 잠깐뿐이다.

"뛰면 안돼, 뛰면 안된다고 했지! " 매번 이렇게 다그칠 수도 없고

해서는 안되는 규칙을 반복적으로 말하는 것은 양육자의 정신 건강에도 해롭다.

부정적인 명령을 되풀이할수록 양육자는 자기 뜻대로 통제되지 않는 아이의 행동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이다.


비폭력 대화를 시작하는 부모

비폭력 대화란 말 그대로 폭력적이지 않고 상대를 공격하지 않는 대화를 뜻하는데..

자녀와의 대화법은 다양하지만 그 핵심은 같은 거 같아요

아이를 또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마음

투사가 아니라 부모 자신의 진짜 욕구를 들여다보는 용기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를 알려주는 말

그것을 다그치거나 협박하지 않고 존중의 언어로 제시하는 태도

아.. 아직도 아이와 저의 관계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익혀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분명 글로 읽었는데.. 참 아이앞에서 이렇게 말해야겠다 다짐해놓고서도.. 잘 안되는 거 같아요

당장에 변하지 않는 듯해도, 익숙하지 않는 공감의 말을 아이와 나에게 게속 해주다 보면

어느새 존중의 말이 자연스럽게 몸에 밸 꺼라고 조언해 주시네요


책을 읽어주면 똑똑해져요

책육아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는데 아이의 독서 습관 기르기의 정석

아이의 독서 근육도 아이가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책을 꾸준히 읽어주고,

아이가 책을 거부하더라도 참을 인을 새기며 넉넉하게 확보해주어야 한다.

그냥 엄마여도 괜찮아

육아의 오르내림, 하루 안에서 좋음과 나쁨이 있고, 일주일 안에서도 좋음과 나쁨이 있다.

무슨 법칙처럼 적절한 비율로 섞여 있다. 이전에는 나쁜 순간을 억지로 좋아지게 하려 무리했는데

매번 결과는 저질 체력으로 돌아왔다. 요즘은 "좋으면 좋고, 나쁘면 그럴 수도 있군 " 하며

기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노력한다. 맛에도 단맛, 쓴맛, 신맛, 짠맛이 있듯

육아에도 희로애락이 있다. 매번 쾌활할 수 없고, 매 순간 다정할 수 없다.

닿을 수 없는 좋은 엄마의 기준을 내려놓고 그냥 엄마인 나를 받아들인다.

하루 꽉 차게 아이와 함께하고 때로는 실랑이 하고 아이들 스케쥴에 무리하다보면 느끼는 공감인듯..

그럴 때 일수록 지금의 그냥 엄마인 모습을 받아들여 보자..

참 쉽지 않는데.. 내려놓기를 하면서 마음이 안정적이 되는 듯 싶어요

또한 누구의 기준이나 잣대로 아이를 들여다 보지 말고

자신의 아이, 비교와 늪에서 빠져나와 내 아이를 어른의 편견대로 낮추지 않고

세상의 기준에 맞추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 보는 연습을 시작해 보길 바란다는 작가의 조언!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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