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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하다 - 이어령 선생과의 마지막 대화
김아타 지음 / 맥스미디어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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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 최고의 사진 미술관인 뉴욕 국제사진센터에서
3개월간 갱니전을 열고 그 해 7월 뉴욕타임즈 아츠섹션 두 페이지에 이 전시가 소개되었던
김이타 작가는 보수적인 한국 문화 속에서는 언제나 아웃사이더였어요
그의 그런 변화와 혁명에 대한 목마름을 이어령 선생은 알아보고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글

자연에서 죽고 사는 일은 일상입니다.
자연을 구성하는 모든 존재의 본성은 삶과 죽음으로 대별됩니다.
잠시 살아서 죽고, 죽어서 영원히 사는 곳이 인간의 자연입니다.
자연에서 인간의 본성과 본능을 외면하는 것은 자연을 모독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자연하다>의 실상입니다.
이어령 선생님은 김이타 작가에게 '신의 영역에 도전하고 계시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자연하다에 대한 선생의 긍정은 구원의 메시지 이상입니다.

<자연하다>의 철학은 찢어지고 주름지고 겹친 그것이 시간이고 바람이고 우주이다.

자연하다
같은 곳이 없는 다름의 세계, 자연은 그림을 그렸다
자유하고 있었다
예술이 인간의 전유물이 아님을 깨달았다

마음은 소프트웨어와 같고, 정신은 하드웨어와 같습니다.
마음은 비우면 편안해지지만, 정신은 비울 수 없습니다.

붓다하다.
이유 없는 존재는 없다. 모든 존재는 이유다. 이유는 자연이다.
자연하는 의지가 수만 년을 살고 죽어 꽃이 되었다
예술이다. 철학이다. 종교이다
예술하고 철학하고 종교하는 일은 자연이다.

봄의 완성은 봄의 죽음이다.
나의 봄은 나의 완성, 너의 죽음의 위치다.
모든 존재의 완성은 모든 존재의 죽음이다.
죽음의 실존이다.
<찬란한 슬픔>
한 인간의 완성이다.
날마다 혁명하고 날마다 창조하는 것
그것이 선생의 실존입니다.
두 작가의 예술성은 우리 사회의 정서와 잘 안맞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자연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개념의 이치에 대해서
독자로 하여금 깊은 인상을 주는 책으로
예술가를 통해 삶의 바라보는 태도와 인생을 바라보는 철학적 기준에 대한 생각을 이해하는 책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