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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넷, 나는 한 번 죽은 적이 있다 - 무너진 삶을 다시 짓는 마음에 관하여
하수연 지음 / 웨일북 / 202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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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단단한 사람보다 말랑한 사람이 되고 싶다.
죽음의 문턱에서 유턴하고 돌아온 하수연 작가의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는 두 번째 삶 권장 에세이
하수연 작가님의 두번째 에세이인데 첫 에세이는 재생불량성 빈혈이라는 질환으로 작가님의 이야기라면
두번째 이야기는 무너진 삶을 다시 짓는 마음에 관한 에세이인데..
조금 느긋하게 편안하게 채찍질하지 않는 삶에 대한 글이예요

"잠과 밥을 줄여가며 목표만 바라보고 살다가 요절할 뻔한 나는
이제 열심은 됐고 삶을 진심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다."
작가님은 삶을 즐겁게 살면서 삶의 어느 순간들에 대해
자신의 삶의 방식적인 유쾌한 해석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저도 한때 육아로 너무 힘들어 체력적으로 너무 떨어졌던 날이 있었어요
그리고 가족이 아파하는 것을 보다보니..
인생 목표나 속도가 아닌 방향이 중요한 것임을..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러고 나니 삶이 좀 느긋해지고 오늘 하루가 감사한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단하고 견고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마음이 무너질 것 같을 때에는 자신을 다그치고..
인생 중간 지점에 버티는 것보다 강한 건 무너져도 몇 번이고
다시 일어서는 것이라는 것임을 알게 된 때가 있었죠

우리가 얄팍한 선의에 다치지 않기를..
오늘의 삶을 자신만의 인생으로 진심을 다해 살아가는 당신에게 용기를 주는 말이예요
무너질때도 있고 누군가의 따가운 시선을 느껴질 때도 있지만..
자존심 상하는 말에 상처를 느낄때도..
그러한 얄팍한 선의에 너무 자주 다치고 자신감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순간 일상이 위태로워질때도 있게 되는데..
자기 주도권을 타인에게 내어줄 게 아니라면 쉽지 않겠지만
자기 자신을 지킬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나를 일으킨 말을 생각하며..

지구촌 인간들과 나
삶의 기준을 타인에게 두면 괴로워질 수밖에 없다.
비교 대상이 생기는 순간 절대적으로 가치는 상대적 가치로 변한다
자신과 타인의 삶을 비교하면 우울이나 질투, 좌괴감이나 박탈감 같은 감정으로 이어진다.
그러니 내가 타인의 삶에 몰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의도적으로 헤어 나와야 한다.
내 방식대로 나만의 길을 가는 게 장땡이다
젊은 작가님의 글 속에 인생에 대한 깊이있는 여운이 있는 글.
인생 소소한 재미와 삶을 바라보는 마음가짐, 소중함,
사람과의 관계속 생각, 죽음과 불안 성숙한 인간으로의 생각 등이 있는 에세이
무너진 삶을 다시 짓는 마음에 관하여..
정답이 없는 인생
날개가 있는데 좀 낮게 날면 어떤가!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