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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둥지 ㅣ 꼬마도서관 13
헨리 콜 지음, 김성호 옮김 / 썬더키즈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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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만큼 멋진 게 또 있을까요?
그림이 너무 예쁜 헨리콜 작가님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럽고 생기있는 모습이 좋은 책
하원하는 둘째아이와 집앞 놀이터며 집 근처 화단에서 한참을 놀다가 자연관찰을 하면서 집에 들어오곤 하는데
아이가 찾는 여러 곳곳에 자연의 모습이 있으며 (개미, 콩벌레, 비둘기, 참새, 까치, 까마귀.. 등등)
그걸 보면서 한마디씩 건내는 아이와 저만의 이야기 속에서 자연과 인생의 한 모습이라고 이야기 하곤 할때,
아이는 저의 말에 귀를 기울어 주곤 합니다.
자연을 살펴보면서 인생의 한모습 또한 그러하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거 같아요
표지가 흑백의 모습인데 울새의 파란색 알이 돋보이는 예쁜 동화책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둥지 책입니다.


이른 봄날 아침, 사과나무 가지에는 수컷 울새가 앉아 노래하고 있어요
암컷에게 나 여기 있어요 하고 말하고 있는 노래소리
울새 한 쌍이 둥지를 지을 아주 좋은 곳을 찾아 마른풀과 잔가지를 모아 둥지를 지어요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어쩜 이렇게도 예쁜 집을 지었을까요?
튼튼하고 포근한 둥지네요

자연을 관찰하고 그림으로 사실적으로 그려넣은 회색의 그림을 통해서
처음에는 글보다 그림에 눈이 먼저 가는 책이였어요
아이가 읽어달라고 책을 들어고는데..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둥지를 읽어내려가면서 울새가 새끼를 키우고 하는 모습과 새끼를 지키는 모습에
따뜻한 둥지임을 느끼게 해요

엄마새가 알을 낳았는데 파란색 알이예요
실제로 울새가 파란색 알을 낳는다고 해요 흑백의 섬세한 그림 속에 파란색 알이 눈에 띄어요
거친 바람에 비까지 세차게 쏟아졌지만
어린 새들은 아무 탈없이 잘 커 나가는 울새
엄마 새가 감싸 주어서겠지요...
이렇게 비바람도 지나가요
엄마 새와 아빠새는 잠시도 쉴틈이 없이 먹이를 날라주고..
새끼새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모습...
이게 바로 우리 인생의 모습 아닐까요?

엄마 아빠의 보살핌 속에서 어린 새들은 쑥쑥 자라고 둥지를 떠나 날아갈 준비를 하지요
둥지 밖은 둥지에서 보낸 시간과 사뭇 달라요
이제 스스로 먹이를 찾아다닐 만큼 강해졌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님 생각도 나도 저의 아이들을 이끄는 엄마새의 마음도 느껴지는
읽으면서 따뜻한 보금자리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였어요
자연의 삶을 통해서 인생의 삶을 엿보는...
가정의 포근함을 나타내는 둥지,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둥지 책이였어요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