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엄마

그냥 엄마 - 보이지 않는 엄마와 보이는 아이가 전하는 가장 선명한 사랑의 흔적
윤소연 지음 / 시공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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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보이지 않는 엄마와 보이는 아이가 전하는 가장 선명한 사랑의 흔적의 이야기입니다.

읽으면서 잔잔한 감동이 느껴지는 책이였어요

유아교육학자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윤소연 작가님이 전하는

보이지 않는 엄마와 보이는 아이가 서로에게 적응하고 이해하며

고유한 존재로 살아가는 모습은 장애와 모성에 대한 편견을 무너뜨리고

관계와 소통의 다양한 방식과 확장 가능성이 어디까지인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사회가 규정해온 정상과 완전함의 경계가 얼마나 허술한 동시에

사람들의 인식을 강력히 구속해 왔는지 일깨워 주는 책!

아이와 함께 자라는 엄마

엄마 김은선씨와 딸 은솔이의 이야기에서 보여지는 엄마의 노력

'아이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기에 그러려면 자신이 잘 살아야 겠구나'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신을 꾸준히 돌아보는 은선씨가 자신의 장점도 분명히 알고 있다는 사실

키우는 방식은 다 다르지만 자기가 최상의 엄마일 거라고 생각하고

누구든 애한테는 자기 엄마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아이에게 미안한 생각은 접고

잘해줄 수 있는 면에 집중한다는 가치관으로 아이를 대하고 있어요

아이는 안 보인느 엄마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모자란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그냥 우리 엄마는 이런 엄마인 것이라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

아이의 자존감이 엄마의 자존감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외적인 면에도 신경을 쓰고 눈이 보이지 않는것도 자신의 특성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한 모습에

자신의 장애에 대해 당당한 것이 ㄷ엄마가 가져야 하는 자존감이라는 생각으로

자존감 높은 은선은 은솔이의 좋은 롤모델이 될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엄마 이지영와 딸 지윤이의 이야기에서는

보이지 않는 지영은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더욱 애를 쓰고 아이의 말에 집중해서 잘 들어줬다고 해요

이런 모녀는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서로를 이해해가면 관계의 주파수를 맞춰가고 있는 모습

지영이 어떤 것을 결정하기 전에 본인이 가진 능력과 현재 상황 속에서 그것을 지속할 수 있을 지 여부를 먼저 판단후

아이에게 할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서 하지만 불가능하거나 계속 할 수 없는 것은 시작도 하지 않고

조급해 하지 않고 자신이 갈수 있는 길을 지윤이와 편안한 마음으로 한다고..

같은 것을 볼 수 있는 소통이라는 빛

엄마 박민정과 아들 민준이의 이야기

편견의 벽을 넘어 민준이를 만나는 이야기

엄마가 이건 안보여서 못해줘서 미안하고 아쉽다고는 하지만

엄마가 장애인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미안하다는 마음은 갖지 않으려고 한다..

보이지 않음과 보이는 것의 자연스러운 공존

인간은 가정 안에게 최초의 사회적 관계를 맺는다.

양육은 부모가 일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서가는 과정이라고 표현된다.

가족체계이론에서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양방향적이라고 설명한다.

자녀 또한 능동적인 참여자의 역할을 하며 부모와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아이가 느끼는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은 부모의 내적인 특성과 생태적인 요인은

자녀에게 영향을 주고 자녀 또한 부모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다시금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의 세 엄마는 부모교육에서 이상적인 부모니상을 제시하거나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정형화된 무언가를 제시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융통성있게 적용하면서 활용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엄마는 그냥 엄마라는 것,

뚱뚱하 엄마, 키큰 엄마, 키 자작은 엄마, 노래를 잘하는 엄마, 춤을 잘추는 엄마

그리고 시작장애인 엄마...

엄마는 그냥 엄마인 것..

그냥 엄마인 세상의 모든 엄마는 모두 위대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각이 아이를 갖고 낳고 기르는 과정에서 절대적인 감각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세명의 시각장애인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과 아이와의 함께 이루어내는 이상적인 좋은엄마의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