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의 맛 : 아무렇지 않을 준비가 되었어 띵 시리즈 11
룬아 지음 / 세미콜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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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삶을 살면서 느끼는 하루하루의 보통날들에 대한 내용인데...

삶은 상상해보지 못한 깊은 고통을 안겨주기도 하고,

그걸 함께 견뎌낼 친구들과 가족의 존재를 상기시켜주기도 하고,

불안이 확신으로 바뀌는 시간과 환상이 책임으로 바뀌는 일들을 선사해주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작가 룬아의 인생의 이야기를 통해서 인생의 새옹지마를 이야기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보통의 하루를 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에세이의 장르로 글쓴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느껴지는 용기의 맛

작가가 말하는 용기의 맛에 대한 평가

"평범하게 산다는 것 자체가 용기투성이" 이었음을..

잠시라도 애쓰지 않은 순간이 있었을까 싶을 만큼 복잡하고 두려운 것이 우리의 인생임을...



아이가 태어나고 큰수술을 두번이나 하면서 결코 차분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아이 곁에서 엄마가 써내려간 이야기에...

담담히 써내려간 이야기에.. 용기의 맛과 소중한 하루하루의 기록을 볼 수 있어요


아이가 아파서 병원생활로 하게 된 그 때 느낀

부모님의 자리에서 자식의 눈물을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부모님의 마음



호수의 시간을 보내고 나서 "인생만사 새옹지마"라는 말을 가장 좋아하게 되었다

삶은 어떻게든 균형을 이루어가고 우리는 기쁨과 슬픔 앞에서 겸손해지는 법을 배운다.

슬픔은 마주할 적에는 거대하게 느껴지지만,

기쁨은 반드시 슬픔과 슬픔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나는 살아있고 삶은 이어진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아... 이 말을 듣는 순간..

저의 인생의 많은 부분들이 스쳐지나가면서..

평범하게 산다는 것 자체가 용기투성이라는 말 속에 울림이 있네요


아무렇지 않을 것.

아무렇지 않을 수 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자존감이 높다.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자존감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는 형태로 다가왔다.

일어난 일에 과하게 의미 부여하지 않고 남들의 시선에 개의치 않다는 뜻

또 하나 타인에게 있어 자신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걸 가뿐하게 깨닫는게 포인트다.


바깥 세상은 쉽게 바뀌지 않으니 내면을 단단하게 다지는 수밖에 없다.

인생을 세울 땅을 다지기 위해 삽을 뜬 작은 손을 내가 함께 잡고 있다.

아이의 건강한 꽃을 피우기 위해 나는 아무렇지 않을 용기부터 내야 한다.

엄마의 사랑은 다정하고 부드러운 줄로만 알았는데 아니 씩씩한 거였다.

아이들은 있지, 엄마의 배 속에 오기 전부터 엄마의 그토록 씩씩한 용기를 먹고 자란대

이책을 읽고 나서 이 세상 많은 엄마들이 대단한 용기를 내고 있음을 느낀다.

인생의 모든 띵 하는 순간, 식탁위에서 만나는 나만의 작은 세상

띵시리즈에 대해서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른 띵 시리즈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본 리뷰는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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