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귓속에 젤리

엄마 귓속에 젤리 ㅣ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이수용 지음, 최보윤 그림 / 우리학교 / 2021년 9월

#엄마귓속에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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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엄마의 모습이 바로 저예요

엄마의 하루는 무척이나 짧은 거 같아요

아이 챙기면서 집안일하기, 하루에 해야 할 일은 많다보니

저희 아이가 시시콜콜하게 말하는 것을 다 귀담아 들을 여유가 없어요

이 책에 나오는 수아는 엄마와 많은 것을 공유하고 싶어 하지만 수아 엄마는 듣는 둥 마는 둥 해요

하루는 수아가 엄마에게 핸드폰을 사달라고 이야기 하는데

엄마는 수아 이야기를 듣지 않아요. 화가난 수아는 지을 나와요

집을 나온 수아에게 어떤 남자아이가 다가오더니,

엄마 귓속에 젤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젤리가 수아의 말을 삼켜버리는 바람에 엄마는 듣지 못한다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수아는 엄마 귓속에 가서

남자 아이가 시키는 데로 밥풀을 묻히고 귀게 가져가자 정말 젤리가 나왔어요

그 뒤로 엄마는 수아의 이야기를 정말 잘 들어줍니다.

문제는 사소한 거 하나하나 알려고 하고, 너무 관심이 많아서 오히려 귀찮아졌어요

그래서 다시 엄마의 귀에 젤리를 반만 넣기로 했어요

젤리 반만 넣은 엄마는 예전에 비해 간섭을 덜 하는 것으로 달라졌어요

그러던 어느날 엄마에게 혼이 난 수아는 엄마 잔소리가 싫어서 젤리를 자신의 귀에 넣어버렸어요

그 뒤로 엄마 잔소리가 들리지 않았지만 엄마의 다른 말도 들리지 않게 되었어요

엉엉 울면서 병원에 가서 젤리를 빼고 돌아오는 길에 엄마와 나눈 이야기

사실 엄마도 어릴 때 할머니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젤리를 넣었다는 사실

엄마와 수아는 둘다 젤리를 빼기로 하고 서로 얘기 많이 하기로 약속을 합니다.

재미있는 소재로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초등아이들이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거 같아요

이거 읽고 저희 아이도 엄마가 잔소리 할때 넣는 젤리가 있었음 좋겠다더라구요~~

본 리뷰는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