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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다 ㅣ 에프 그래픽 컬렉션
루이스 트론헤임 지음, 위베르 슈비야르 그림, 이지수 옮김 / F(에프)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2020 아이스너 상 최종후보작이었던 머물다 책이예요
에프의 그래픽 컬렉션은 그림과 텍스트가 있는 책으로 전 이런 형식의 책은 처음 접해봤어요

멋진 휴가를 기대하고 바닷가에 막 도착한 커플에게 예기치 못한 사고가 닥쳐요
정말 끔찍한 사고에 슬픔을 가진 여주인공은 어떻게 슬픔을 대처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 같아요

약혼자의 죽음앞에서
파비엔느는 의외로 담담하게 약혼자 롤랑이 계획했던 것을 혼자서 하게 됩니다.

그녀는 롤랑의 동생도 만나지 않고 장례식에도 가지 않아요
마지막까지 롤랑의 곁을 지키는 대신 롤랑의 일정만을 따라가지요...
전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

여행 중 우연하게 만난 파코,티베트 네팔 등의 물건을 파는 가게를 하는 사람인데
엽기적인 사망 기사들을 스크랩하는 사람이예요

파비엔느는 그와 약혼자가 예약한 곳을 가게 되어요
파비엔느가 약혼자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이혜가 되지 않지만..
파비엔느는 약혼자 롤랑이 준비한 일정을 혼자서라도 해주는게
그에대한 예의라고 생각한 듯 싶어요

머물다를 읽고 삶과 죽음, 그리고 우리가 각각에 대처하는
서로 다른 방식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음에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어요
"우리는 삶에서 마주치는 모든 것을 통해서 성장하죠"
삶에서 마주치는 모든 것들을 통해서 우리는 어떤식으로든 성장하는 듯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