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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엄마가 내 엄마라서
이보라 지음 / 다연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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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작가님은 시어머님을 보내드리면서 무엇보다 아직 어른스럽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힘에 부치는 체력으로 손주에게 내리사랑을 힘겹게 퍼주고 있는 엄마를 보자니
자꾸만 조바심이 나서
'엄마가 그리울 때 어디를 가고, 무엇을 찾아보고, 무엇에 위로받을 수 있을까? '
생각끝에 글로써 엄마의 추억을 남겨놓겠다는 결심으로 적은 엄마 에세이

40대 두 아이의 엄마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순간순간,
나의 어린 시절의 한 장면이 그림처럼 보여지는 때가 간혹 있다.
나도 아이적에 이런 마음이었는데..
엄마가 해준 어떤 음식이라던지..
아빠와의 추억이라던지..
내 아이와 함께하는 서슴없는 행동에서 문득 내 어릴적 나의 모습을 볼 때가 있어요.
작년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나서 순간순간 아빠와의 추억에 몇날 며칠을 가슴 아픈 적이 있었어요.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야
깨닫게 되는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엄마에세이


문득 생각해 본다. 부모는 늘 자식에게 관심과 사랑을 퍼주기만 하는 '자식바보'다.
밑 빠진 독에 사랑 붓는 바보....
다행이다. 엄마가 내 엄마라서..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문득 나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고..
책 속의 크고 작은 에피소
드를 읽어내려가면서..
엄마의 응원덕에 글을 쓰게 되었다는 저자의 말에
내가 어떤 상황에 있던지..
늘 자식을 응원하고 힘이 되는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요즈음 한창 떼쓰는 4살 아들 녀석이야기를 보는 거 같다.
그리고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초등생 딸아이를 나무랄때..
한번씩 친정엄마가 한마디씩 하는데..
"애들 그만 다그쳐라..."
그러면서 나는 예전의 내 모습이 떠오른다...
나도 어린시절 그런적 있었는데... 하고는..

용돈과 바꿀 수 없는 추억
그러게... 정말 용돈과 바꿀 수 없는 추억이지...

작가의 외할머니의 이야기에서는
아프시다 돌아가신 나의 외할머니를 떠올리게 한다...

엄마와 매생이 편에서는 가족을 위한 엄마의 행동에
한때 내 엄마도 그런 적 있었는데.. 떠올리게 되고...

<다행이다 엄마가 내 엄마라서..>를 읽으면서
저의 어린시절의 추억도 떠올려보고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금 느꺼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
본 리뷰는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서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