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초대권(도서)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접했던 주토피아를 소설로 다시 읽으니,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화면으로 볼 때는 빠르게 지나갔던 장면들이 글로 풀어지면서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생각이 훨씬 또렷하게 다가왔다.
주인공 주디 홉스는 작은 토끼라는 이유로 끊임없이 한계를 정해지는 인물이다. 소설에서는 주디가 경찰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된 과정과, 그 꿈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좌절과 불안을 겪는지가 더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래서 주디가 단순히 “용감한 주인공”이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다시 일어나는 현실적인 인물처럼 느껴졌다.
닉 와일드 역시 인상 깊었다. 영화에서는 재치 있고 능청스러운 여우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소설에서는 닉이 왜 그렇게 세상을 비꼬게 되었는지, 과거의 상처가 그의 태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가 잘 드러난다. 특히 주디와 닉이 서로를 완전히 신뢰하게 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쌓여서 두 인물의 관계가 더 깊이 있게 느껴졌다.
이 소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편견’이라는 주제를 글로 읽으면서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포식자와 초식자로 나뉜 주토피아의 구조는 현실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겉으로는 “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기준과 선입견이 존재한다는 점이 마음에 남았다.
주토피아 1 소설은 단순한 애니메이션 원작 소설이 아니라, 꿈과 차별, 용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영화를 재미있게 봤던 사람이라면 소설을 통해 캐릭터들의 내면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가볍게 읽히면서도 여운이 남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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