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을 취미로 즐기다 보면, 가끔은 빵 하나 만들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되잖아요. 반죽하고, 1차 발효·2차 발효 기다리고, 굽고… 정성은 들지만 바쁜 날엔 엄두조차 안 날 때도 많았어요. 그런데 『5분 만에 만드는 홈메이드 베이킹』은 그런 부담을 확 낮춰주는 책이었습니다. 베이킹, 디저트, 빵, 제과, 제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렇게 간단하게도 빵이 만들어진다고?” 하고 놀라게 될 것 같아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무발효베이커리 레시피라는 점이었어요. 발효 과정이 없으니까 정말 5분만에빵만들기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고, 간식만들기나 홈메이드 디저트 만들기에 딱 맞는 구성이에요. 저는 평소 베이킹연습을 자주 하는 편인데, 재료 준비하고 반죽만 하면 바로 오븐에 넣을 수 있다는 게 정말 편했습니다. 덕분에 “오늘은 귀찮은데…” 하면서도 금방 마음을 돌려 빵만들기를 하게 되더라고요.
레시피들은 전반적으로 따라 하기 쉽고 사진 설명도 잘 되어 있어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어요. 제과책이 레시피와 과정 사진이 깔끔해야 믿고 만들게 되는데, 이 책은 그 점에서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간단한 과정인데도 완성된 빵의 식감은 꽤 좋고, 집에서 만드는 수제빵만들기의 매력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홈메이드 레시피라 깔끔하고 부담 없어서 가족 간식으로도 잘 맞을 것 같고요.
특히 바쁜 날 저녁, 부담 없이 쿠킹하고 싶을 때 30분 안에 식탁에 따끈한 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시원북스에서 이런 실용적인 제과책을 내줘서 감사할 정도였어요. 베이킹공부를 막 시작한 분들뿐 아니라, 제과·제빵을 취미로 꾸준히 하는 분들에게도 ‘가벼운 마음으로 만드는 빵’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줄 것 같습니다. 저는 몇 가지 레시피를 이미 반복해서 만들었는데, 간단하면서 맛있어서 앞으로도 자주 손이 갈 것 같아요.
베이킹을 좋아하지만 발효 과정이 부담인 분, 간식레시피를 찾는 분, 홈메이드 디저트를 자주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5분만에만드는빵’이라는 제목처럼, 집에서 손쉽게 따뜻한 빵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딱 어울리는 책이에요.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