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3년이 넘는 1330일 동안 저자가
전 세계를돌며 경험한 기억을 담은 여행에세이이다
여행에세이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여행에 재미를 붙이게 돼서 이곳 저곳 떠난 글들을 읽게 됐다
유명 작가의 글부터 그냥 일반인들의 에세이, 블로그 글도
다 각자의 매력이 있다.
읽다보면 내가 떠나고 싶기도, 살아보고 싶기도,
가보지도 않은 나라에 대해 현지인과 여행객이
어떻게 느끼는지, 어떤 점이 매료시켰는지를 알 수 있는게
너무좋다
지은이의 솔직 소탈한 내용은 읽는이로 하여금 공감하게 한다.
실제로 경험했던 솔직하고 담담한 에피소드는
마치 현장에 같이 있는 느낌이 들게된다
10년 간 바쁜 일에 지쳐 있던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자 사직서를
제출한 저자는 한 달짜리 어학연수로 시작해서 가볍게 동남아 여행을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집을 나서게 되는데 나는 이 부분에서 저자랑 동일시 되며
여행을 같이 떠나는 느낌을 가지게되었다.
물론 첫페이지부터 쉬운게없고 맘대로 되는게 없다
특별한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난 배낭여행은 패키지처럼 틀에 갖춘 편안함이란
없고 여행내내 여정은 마음 가는 대로 이어졌고, 그렇게 세계 여행을 계속하면서
여행을 즐기듯 삶을 즐기는 법을 익히고, 배낭을 비우듯 삶의 짐을
덜어내는 연습을 하게된다
과정은 비록 삐걱삐걱 거리지만 모든 여행에서 만나는 보물같은 사람들과
장소 에피소드는 여행의 진면목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이유로 힘들어도 배낭여행을 하는가보다
낯선길 위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 로드무비
내용에 빨려들어가 술술 읽게될것이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잠시,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