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지혜와 진정한 능력은 하나님의 것,
그분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배울 수 있네. - P86

그분이 헐어 버리시면 다시는 세울 수 없고그분이 잡아 가두시면 결코 풀려날 수 없네.
그분이 비를 막으시면 가뭄이 들고비를 풀어 놓으시면 홍수가 진다네.
힘과 성공은 하나님의 것는 자와 속이는 자 모두 그분의 통치 아래 있네. - P87

자네들이 아는 것은 나도 다 아는 것이니내가 자네들보다 못할 것이 없네나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내 사정을 아뢰겠네.
지긋지긋한 자네들 말고, 하나님께 직접 호소할 참이네.
자네들은 거짓말로 내 인생을 더럽히는군.
하나같이 돌팔이 의사들이야!
자네들이 입을 다물었으면 좋겠네.
자네들의 지혜를 보여줄 방법은 그것뿐일세. - P88

배심원단은 자네들의 거짓말에 넘어갈지 모르지만하나님도 속아 주실까?
자네들의 증언에서 잘못된 부분을 집어내시고당장 꾸짖으실 것이네.
그분의 위엄이 두렵지도 않나?
그분 앞에서 시답잖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 무섭지도 않은가?
자네들의 그럴듯한 이야기들은 고루한 교훈이요티끌을 모은 것일 뿐 아무짝에도 쓸모없네. - P88

"하나님, 나에게 두 가지 청이 있으니 제발 들어주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나를 귀히 여기심을 알겠습니다.
우선, 고통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 두려움이 내가 감당치 못할 만큼 큽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게 직접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응답하겠습니다.
아니면 내가 먼저 아뢰게 해주시고 주께서 응답해 주십시오.
- P89

나의 죄목이 몇 가지나 됩니까?
목록을 보여주십시오. 얼마나 심각합니까?
주께서는 왜 숨어 계십니까? 왜 아무 말씀이 없으십니까?
어찌하여 나를 원수 취급 하십니까?
어찌하여 나를 낡은 깡통처럼 걷어차십니까?
어찌하여 죽은 말에 채찍질을 하십니까?
- P89

인간은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다시 깨어나지 못합니다.
차라리 나를 산 채로 묻으시고주님의 진노가 식을 때까지 주님의 눈에서 벗어나 숨어 있게 해주십시오.
그러나 나를 그 상태로 버려두지는 말아주십시오!
날짜를 정하시고 때가 되면 나를 다시 찾아 주십시오.
- P91

우리가 죽으면 다시 살겠습니까? 나는 이것을 여쭙고 싶습니다.
이 힘겨운 시기 내내 나는 희망을 놓지 않고최후의 변화를 기다립니다. 부활을 고대합니다!
손수 지으신 피조물을 애타게 그리워하셔서주께서 부르시면, 내가 응답하겠습니다!
주께서 내 모든 발걸음을 지켜보시지만내 잘못을 추궁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내 죄를 자루에 담아대양 깊숙한 곳에 던져 버리실 것입니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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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밀물이 들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이 큰 배로한수를 거슬러 한성까지 가는 것은 무리입니다. 물길을 잘 아는 이곳 갑비고차 어부들도 자칫하면 배가 갯벌에 얹혀 오도가도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군사들의 설명을 듣고 나서 백제 사신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 P18

썰물이 완전히 빠져나가도 무역선이 얹힌 갯벌은 다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주변에 드러난 갯벌을 살펴보니 배가 다닐 수 있는 좁은 수로가 따로 있었다. 갯벌 사이로 용이 몸을비틀며 지나간 듯한 물길이 좁은 도랑처럼 나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밀물이 들어왔을 때는 그 물길조차 자취를 감추어버려배가 좌초되기 십상이었다. 일반 어선들도 바다 밑의 물길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만 안전하게 운항을 할 수 있는 지형이었던것이다. - P19

설마 그럴 리는 없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대왕의 안위도, 부모의 생사도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담덕과 마동이 떠나올 때 해평의 무리들에 둘러싸여 분전하던사부을두미 사범그리고유청하를 비롯한 호위무사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한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러니 동진무역선 대행수의 제안을 무턱대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처지였던 것이다. - P20

"우리 상단은 한성으로 들어갈 생각이 없네. 사신단을 태우고 이곳으로 올 때부터 인삼을 구매할 목적이었지. 이 배는 일단 여기 승천포 항구에 정박해 있을 것이네. 사신단과 다른 행상들은 작은 어선들 여러 척을 내어, 그것을 타고 한수를 거쳐백제의 도성까지 들어갈걸세. 이 무역선으로 한수를 운항하기에는 위험성이 너무 많아 물길을 모르기 때문이지. 그동안 나는 이곳에 머물며 우리 상단에서 가져온 물목들을 팔고, 될 수있는 대로 대량의 인삼을 구매할 생각이네." - P21

대행수를 따라 며칠 동안 섬을 두루 둘러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갑비고차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섬이었다. 승천포 인근에는 제법 규모가 큰 인삼밭이 조성되어 있었다. 근처의 백성들 이야기로는 그 인삼밭이 시범단지라고 했다. 부소갑(개성)과 그 인근의 동비홀(개성 일부와 개풍)에서 생산되는 인삼 물량만 가지고는 동진과의 교역에도 한계가 있어, 백제는 갑비고차 땅에 시범으로 인삼밭을 조성하였다는 것이다.  - P22

인삼은 개인적으로는 팔 수 없고, 백제 한성에서 파견된 담당 관리들이 수확에서 매매까지 철저하게 관리감독을 하고 있었다. 그 매매수익은 고스란히 국고로 들어갔다. - P22

인삼은 퀴한 약재이니뿌리까지 다치지 않게 캐야 혀. 그래서 주변 땅까지 넓게 파서잔뿌리까지 상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지."
설명을 듣고 나니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인삼은 그늘에서 자라므로 위에 지붕처럼 짚이나 갈대로 발을 엮어 덮었는데, 그 밑에 엎드려 일을 하는 것이 답답하기는 했다. 그러나 인삼을 캐는 재미는 쏠쏠했다. 마치 사람의 모양을 한 인삼은 그뿌리를 감상하는 남다른 즐거움도 있었고, 몸통에서 풍겨 나오는 특유의 향에 취하여 힘든 것도 절로 잊게 만들었다 - P24

노인은 산삼을 굳이 ‘심‘이라고 했다. 사람들이 산삼 씨를 가져다 재배를 하면서 보니 그 뿌리 모양이 사람을 닮아 언제부턴가 ‘인삼‘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이었다.
"한창때는 심마니들 따라 청목령을 넘어 부소산(송악산)까지 정말 많이도 다녔지. 부소산 어느 골짜기라도 모르는 데가없었으니까."
"부소산이라면? 어르신께선 부소갑이 고향이신 모양이군요?"
"부소갑 북쪽 마을이 고향이지. 죽기 전에 한번 가보고 싶긴한데,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 - P25

"변란이 일어나긴 했는데, 실패했다지 아마? 그 주동자들이저 동해 바다로 쫓겨나 결국 배를 타고 왜국으로 도망쳤다더군. 어이, 이런! 잡소리가 너무 길었네. 어서 일들이나 하세." - P26

‘노인의 말이 맞다면 해평이 국내성 군사들에게 쫓겨 왜국으로 망명했다는 얘기가 아닌가? 그렇다면・・・・・・담덕은 해평의 무리가 하가촌 무술도장으로 들이닥쳐 자신을 죽이려 했던 것은 일종의 분풀이 같은 것이었으리라는 데생각이 미쳤다.
해평이 왜국으로 망명했다면, 담덕은 다시 고구려로 돌아갈수 있다고 생각했다.  - P27

그런데 뜻밖에도 동진의 사신단이 새로운 고구려 소식을 가지고 왔다. 고구려 대왕이 죽었는데, 슬하에 아들이 없으므로동생이 왕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그들은 또 앞으로 후연과 고구려 사이에 큰 전쟁이 일어나 요동이 매우 시끄러워질 것이라는 말까지 전했다. 백제에서도 고구려 대왕의 죽음과 후연을세운 모용수를 연계시켜 요동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을 예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 P28

담덕도 하가촌 무술도장에 있을 때 사부 을두미로부터 대왕이 오래도록 지병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었다. 그러므로 고구려 대왕의 죽음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고구려 대왕 구부는 재위 14년 11월에 붕어하였다. 그가 바로 고구려 제17대 소수림왕이었다. - P28

"대행수님, 동진의 수도 건강에 가면 황궁을 구경시켜 주실수 있습니까?"
마동이 물었다.
"황궁뿐이겠는가? 재상이신 사안승상도 소개시켜 줄 수 있지"
"사안승상이요?"
"너희들은 잘 모를 거다. 저 화북의 맹주 전진의 군대를 물리친 비수전투의 영웅이지. 혹시 자네들 바둑은 좀 둘줄아나?" - P30

그래도 30만 8만의 병력은 차이가 커도 너무 컸지. 그럼에도그때 사안 승상께서는 동생과 아들에게 계책을 알려주고 자신은 황궁의 정자 그늘에 앉아 느긋하게 바둑을 즐기고 있었던걸세. 물론 자신이 세운 계책으로 반드시 동생과 아들이 적군을 크게 무찌르고 돌이오리라는 사실을 조금도 의심치 않으면서 말이지." - P31

갑판 위에는 사람의 그림자를 찾아볼 수 없었고, 악귀처럼흰 이빨을 드러낸 파도만이 아수라 같은 난장판을 연출하고있었다. 갑판의 사정이 그러하니 파도를 피해 선실로 내려간 선원들도 거의가 뱃속에 든 것들을 모두 게워냈고, 어지러움 때문에 바닥에 쓰러져짐짝처럼 나뒹굴었다. 그 와중에 중심을잡기 위해 선원들은 선실 기둥을 붙들고 안간힘을 썼으나, 그나마도 손을 놓쳐 나무통처럼 이리저리 굴러다녔던 것이다 - P33

푸른 하늘 아래 수평선이 떠 있었다. 사방이 탁 트인 갑판 위에 올라가서 좌우로 시야를 크게 넓혀 바라보면, 수평선은 직선이 아니라 둥그런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 P34

마침내 멀리 항구가 보였다. 명주였다. 동진의 사신단을 태운 무역선은 서해 뱃길로 남행하여 한 달여 만에 명주항에 닻을 내렸다. 항구에는 멀리 남양(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온상선들이 즐비하게 정박해 있었다. 돛을 달아 풍력으로 바다를 운행하는 범선들이었다. 모두 돛을 내려 돛대만 하늘을 향해 장대같이 솟아 있는 모습이, 마치 창과 기치를 높이 든 군대의 진영처럼 나름대로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다. 대충의 눈어림으로도 항구에는 수백 척 이상의 범선들이 정박해 있는 것 같았다. - P35

무역선이 곧바로 건강으로 향하지 않고 도중에 명주항에 기착한 것은, 남양의 선박들이 싣고 온 각종 향료와 특산품을 교역하기 위해서였다. 외국에서 들어온 상선을 시박이라 하는데, 각 지역에 따라 남해박. 곤륜박·파라문박·사자국박·파사박 등으로 구분하여 불렀다. 이렇게 상선마다 애써 지명을넣어 달리 부르는 것은 각각 싣고 온 물산이 특별하기 때문에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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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 그들과 대화하고 있을 때, 라헬이 아버지의 양 떼를 몰고왔다. 그녀는 양을 치고 있었다. 야곱은 자기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을 알아보았다. 야곱은 그녀가 외삼촌 라반의 양 떼를 이끌고 도착한 것을 보자마자, 다가가서 혼자 힘으로 우물 입구에서 돌을 굴려내고 외삼촌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였다. 그러고 나서 야곱은 라헬에게 입 맞추고 울음을 터뜨렸다.  - P115

그는 자신이 그녀 아버지의 친척이며 리브가의 아들임을 라헬에게 밝혔다. 그녀는 집으로 달려가서 자신이 들은 것을 아버지에게 알렸다. 라반은 자기 누이의 아들야곱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 나가서 그를 껴안고 입 맞추고는집으로 데려왔다. 야곱은 라반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모두 이야기했다.
라반이 말했다. "너는 내 가족이자, 내 혈육이다!" - P115

야곱이 라반의 집에 머문 지 한 달이 되었을 때, 라반이 말했다. "네가 내 조카이기는 하다만, 거저 일해서야 되겠느냐? 어느 정도의 보수를 받고 싶은지 말해 보아라. 얼마면 적당하겠느냐?"
16-18 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었다. 큰딸은 레아였고, 작은딸은 라헬이었다. 레아는 눈매가 예뻤지만, 라헬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야곱이 사랑한 사람은 라헬이었다.
그래서 야곱은 이렇게 대답했다. 외삼촌의 작은딸 라헬을 위해 제가 칠 년 동안 외삼촌의 일을 돕겠습니다." - P115

20 그리하여 야곱은 라헬을 위해 칠 년 동안 일했다. 그러나 그가 그녀를 몹시 사랑했으므로, 칠 년이 수일처럼 여겨졌다.
- P116

21-24 마침내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다. "제가 일하기로 약속한 기한을 다 채웠으니, 이제 제 아내를 주십시오. 저는 당장이라도 결혼할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라반은 주위 사람들을 모두 초청하여 성대한 잔치를 베풀었다. 하지만 저녁이 되자, 그는 자기 딸 레아를 데려다가 신방에 들여보냈고, 야곱은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했다. (라반은여종 실바를 딸 레아에게 몸종으로 주었다.) - P116

25 아침이 되어 보니, 신방에 레아가 있었다!
야곱이 라반에게 따져 물었다. "제게 무슨 일을 하신 겁니까? 제가라헬을 얻겠다고 이 모든 기간을 일한 것이 아닙니까? 외삼촌은 어째서 저를 속이셨습니까?"
26-27 라반이 말했다. "우리 지역에서는 그런 식으로 하지 않는다네.
작은딸을 큰딸보다 먼저 결혼시키는 법이 없지. 신혼 첫 주를 즐기게 그러면 다른 딸도 자네에게 주겠네. 그러나 그 값으로 칠 년을더 일해야 할 것이네." - P116

28-30 야곱은 그렇게 하기로 했다. 신혼첫주를 지내자,딸 라헬을 야곱에게 주어 그의 아내가 되게 했다. (라반은 여종 빌하를 딸 라헬에게 몸종으로 주었다.) 야곱은 라헬과 잠자리를 같이했다.
야곱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했다. 그가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위해 일했다.
- P116

31-32 하나님께서 레아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아시고 그녀의 태를열어 주셨다. 그러나 라헬은 아이를 갖지 못했다. 레아가 임신하여아들을 낳았다. 그녀는 아이의 이름을 르우벤(보라, 사내아이다!)이라하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나의 불행을 보셨다는 증거다. 이제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해 줄 것이라는 증거나 다름없어" 하고 말했다.
- P116

레아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내가사랑받지 못한다는 것을 들으시고 내게 이 아들도 주셨다" 말하고,
아이의 이름을 시므온(하나님께서 들으셨다)이라고 했다.  - P117

그녀가 다시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녀는 "내가 아들 셋을 낳았으니, 이제는남편의 마음이 나와 통할 거야" 하면서, 아이의 이름을 레위(통하다)라고 했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임신하여 네 번째 아들을 낳았다. 그녀는 "이제는 내가 하나님을 찬양하리라" 말하고, 아이의 이름을 유다(하나님을 찬양하다)라고 했다. 그러고는 그녀의 출산이 그쳤다. - P117

3-5 라헬이 말했다. "내 몸종 빌하가 있으니,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하세요. 그녀가 나를 대신해 아이를 낳으면, 내가 그녀를 통해 아이를얻어 집안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거예요." 그녀는 자신의 몸종 빌하를야곱에게 아내로 주었고, 야곱은 빌하와 잠자리를 같이했다. 빌하가임신하여 야곱의 아들을 낳았다.
- P117

6-8 라헬이 말했다. "하나님께서 내 편에서 나를 변호해 주셨다. 하나님께서 내 말을 들으시고 내게 아들을 주셨어." 그녀는 아이의 이름을 단(변호)이라고 했다. 라헬의 몸종 빌하가 또 임신하여 야곱에게서 두 번째 아들을 낳자, 라헬이 말했다. "내가 온 힘을 다해 언니와싸워서 이겼다." 그러고는 아이의 이름을 납달리(싸움)라고 했다.
- P117

9-13 레아는 자신이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몸종 실바를 야곱에게 아내로 주었다. 실바가 야곱의 아들을 낳자,
레아가 "참 다행이구나!" 하고 말하면서 아이의 이름을 갓(행운)이라고했다. - P117

레아의 몸종 실바가 야곱에게서 두 번째 아들을 낳자, 레아가 "참 행복한 날이다! 여자들이 나의 행복을 보고 축하해 줄 거야"
하고 말했다. 그러고는 아이의 이름을 아셀(행복하다)이라고 했다. - P118

18-21 그날 저녁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자, 레아가 그를 맞이하며 말했다. "오늘 밤에는 나와 잠자리를 같이해요. 내 아들이 구해 온 합환채를 주고 당신과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어요." 그래서 야곱은 그날 밤 레아와 잠자리를 같이했다. 하나님께서 레아의 말에 귀 기울여주셔서, 레아가 임신하여 야곱에게서 다섯번째 아들을 낳았다. 그녀가 말했다. "내 몸종을 남편에게 주었더니 하나님께서 내게 갚아주셨다." 그녀는 아이의 이름을 잇사갈(교환했다)이라고 했다. 레아가또 임신하여 야곱에게서 여섯 번째 아들을 낳고는 "하나님께서 내게큰 선물을 주셨다. 내가 아들 여섯을 낳았으니, 이제는 남편이 나를존중해 줄 거야" 하고 말했다. 그녀는 아이의 이름을 스불론이라고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딸을 낳고 아이의 이름을 디나라고 했다.
- P118

22-24 그때에 하나님께서 라헬을 기억하셨다. 하나님께서 그녀의 말에 귀 기울이시고, 그녀의 태를 열어 주셨다. 그녀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는, "하나님께서 나의 수치를 없애주셨다" 하고 말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내게 아들을 하나 더 주시면 좋으련만 하고 기도하며, 아이의 이름을 요셉(더하다)이라고 했다. - P118

 오늘 모든 가축 떼를 샅샅이 살펴서, 얼룩지거나 점이 있는 양과, 검은 새끼양과 점이 있거나 얼룩진 염소들을 골라 내십시오. 그것들이 제 품삯이 될 것입니다. 그리하면 장인어른께서제 품삯을 조사하실 때 저의 정직함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장인어른께서 얼룩지지 않고 점이 없는 염소나 검지 않은 양을 발견하시면, 제가 그것을 훔친 것으로 아셔도 좋습니다."
34 라반이 말했다. "좋네. 그렇게 하지."
- P119

35-36그러나 라반은 그날로 얼룩지고 점이 있는 숫염소와 얼룩지고점이 있는 암염소와 검은 양과 흰색 기미가 도는 가축까지 모두 가려내어, 자기 아들들 손에 맡겨 돌보게 했다. 그런 다음 자신과 야곱사이에 사흘 거리를 두었다.  - P119

 튼튼한 가축들이 짝짓기를 할 때면, 그 가축들이 볼 수 있도록 여물통 앞에 가지들을 세워 놓아, 그 앞에서 짝짓기를 하게 했다. 그러나 약한 가축들 앞에는 그 가지들을 세워 두지 않았다. 그리하여 약한 것들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들은 야곱의 것이 되었다.
43 야곱은 점점 더 부자가 되었다. 낙타와 나귀는 말할 것도 없고, 상당히 많은 양 떼와 종들을 손에 넣게 되었다. - P120

1-2 야곱은 라반의 아들들이 뒤에서 쑥덕거리는 소리를들었다. "야곱이 우리 아버지 재산을 이용해서 자기 잇속만 차리는데, 우리 아버지는 손해만 보고 있다." 동시에 야곱은 라반의 태도가 달라졌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전과 같지 않았던 것이다.
3 그때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태어난 고향으로돌아가거라. 내가 너와 함께 가겠다." - P120

12-13 그 천사가 이렇게 말했소. ‘잘 보아라. 가축들 가운데 짝짓기를하고 있는 염소들은 다 줄무늬가 있고 얼룩지고 점이 있는 것뿐임을알아 두어라. 라반이 이제까지 네게 어떻게 했는지 내가 다 안다. 나는 베델의 하나님이다. 네가 거기서 한 기둥을 거룩하게 구별해 세우고 내게 서원했다. 이제 너는 이곳을 떠나 네가 태어난 고향으로돌아가거라." - P121

라반은 사흘이 지나서야 "야곱이 도망쳤다"는 소식을 들었다.
라반은 친척들을 불러 모아 야곱을 추격했다. 그들은 칠 일이 지나서야 길르앗 산지에서 그를 따라잡았다. 그날 밤 꿈에 하나님께서아랍 사람 라반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야곱에게 함부로 하지 마라." - P122

당장 자네를 해칠 수 있지만, 자네 아버지의 하나님께서 간밤에 내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야곱에게 함부로 하지 말라고 말일세. 고향이 그리워서 떠난 것은 이해가되네. 하지만 내 집의 수호신상은 왜 훔쳐 갔는가?"
31-32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했다. "저는 장인어른이 제게서 장인어른의 딸들을 강제로 빼앗아 갈까봐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장인어른의수호신상에 관해서는, 여기 있는 누구에게서 그것이 나오든, 그 사람은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지켜볼 테니, 뒤져 보십시오. 장인어른께 속한 것이 조금이라도 나오거든, 그것을 가져가십시오 - P122

제가 장인어른을 위해 이십 년 동안 일하면서, 암양과 암염소가유산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저는 장인어른의 가축 가운데서수양 한 마리 잡아먹은 적이 없습니다. 들짐승에게 찢긴 가죽은 장인어른께 가져가지 않고 제 주머니를 털어 변상했습니다. 사실, 장인어른은 제 잘못인지 아닌지 가리지도 않고 제게 물어내게 하셨습니다.  - P123

저는 찌는 듯한 더위나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도 밖에서 일했고, 잠을 못 자고 밤을 새운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지난 이십 년동안 저는 장인어른의 두 딸을 얻기 위해 십사 년을 종처럼 일했고,
장인어른의 가축을 얻기 위해 육 년을 더 일했습니다. 그런데도 장인어른은 제 품삯을 열 번이나 바꿔셈했습니다.  - P122

제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두려우신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지 않았다면, 장인어른은 저를 빈손으로 떠나보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제가 곤경에 처한 것과 제가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를 아시고, 지난밤에 판결을 내려 주신 것입니다." - P123

1-2 야곱도 자기 길을 갔다.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를 만32 났다. 야곱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의 진이다!" 하고 말했다. 그러고는 그곳의 이름을 마하나임(진영)이라고 했다. - P125

심부름꾼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말했다. "주인님의 형님이신 에서께 주인님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분은 주인님을 맞이하러 부하사백 명을 거느리고 오시는 중입니다."
7-8 야곱은 몹시 두렵고 겁이 났다. 당황한 그는, 일행과 양과 소와낙타 떼를 두 진으로 나누고 나서 생각했다. "에서 형님이 한쪽 진을치면, 다른 쪽 진은 달아날 기회가 있을 거야."
- P125

9-12 야곱이 기도했다. "나의 조상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이삭의 하나님, 제게 ‘네 부모의 고향으로 돌아가거라. 그러면 내가너를 선대하겠다‘고 말씀하신 하나님, 저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그모든 사랑과 성실을 받을 만한 사람이 못됩니다. 제가 이곳을 떠나요단 강을 건너던 때, 제가 가진 것은 옷가지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보십시오. 이제 저는 두 진이나 이루었습니다! 몹시도 화가 난 제형님으로부터 저를 구해 주십시오! 그가 와서 저와 제 아내들과 자식들 할 것 없이 저희 모두를 칠까 두렵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너를 선대하겠다. 네 자손을 바다의 모래처럼 셀 수 없을 만큼 많아지게 하겠다‘고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 P125

19-20 그는 떼를 이끌고 출발하는 두 번째 종과 세번째 종에게도 차례로 같은 지시를 내렸다. "너는 이렇게 말하여라. ‘주인님의 종 아곱이 저희 뒤에 오고 있습니다." 야곱은 생각했다. "연이어 선물을받으면 형님의 마음이 풀어지겠지. 그런 다음에 내얼굴을 보면, 형님이 나를 기쁘게 맞아 줄지도 몰라." - P126

26 그 사람이 말했다. "동이 트려고 하니 나를 놓아 다오.
야곱이 말했다. "저를 축복해 주시지 않으면 놓아주지 않겠습니다."
" 그 사람이 물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이 대답했다. "야곱입니다."
28 그 사람이 말했다. "아니다. 이제 네 이름은 더 이상 야곱이 아니다. 네가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겼으니, 이제부터 네 이름은 이스라엘(하나님과 씨름한 자)이다." - P126

29 야곱이 물었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그 사람이 말했다. "어째서 내 이름을 알려고 하느냐?" 그러고는 곧그 자리에서 야곱을 축복해 주었다.
30 야곱은 "내가 하나님을 마주 대하여 뵈었는데도, 이렇게 살아서이야기를 전하는구나!" 하고 말하며, 그곳의 이름을 브니엘(하나님의얼굴)이라고 했다.
31-32 야곱이 브니엘을 떠날 때 해가 떠올랐다. 그는 엉덩이뼈 때문에절뚝거렸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늘날까지도 엉덩이뼈의 힘줄을 먹지 않는다. 야곱의 엉덩이뼈가 탈골되었기 때문이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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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바로 우리 백제의 관미성입니다. 원래 ‘미‘는 ‘널리가득하다‘는 의미로, 물을 뜻합니다. 여기서 조금 남쪽으로 내려가면 큰 항구가 있는데 미추홀(인천)이라고 하지요. 백제를건국하신 온조대왕의 형님 비류 왕자가 처음 나라의 도읍을 정했던 땅으로, 미추홀의 ‘미‘ 자 역시 물을 의미하지요. 관미성이 있는 작은 섬인 고목근은 한수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우리 백제의 요새입니다. 섬 둘레에 석성을 쌓아 바다로 들어오는 외적을 방비토록 한 것입니다.  - P16

백제 사신은 미리 준비해 두었던 황색 바탕에 흰색으로 사신도가 그려진 깃발을 동진 사신단이 탄 무역선의 돛대 꼭대기에 매달았다. 관미성에서 이국의 배라 하여 적으로 여기고 공격해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미리 신호를 보내는 것이었다. 곧관미성 쪽에서도 같은 깃발이 올라갔다.
그 깃발을 신호로 동진의 무역선은 안심하고 관미성 옆의한수로 통하는 뱃길을 따라 운항을 계속했다. 그때 관미성 인근 연해에 있는 승천포에서 작은 군선 하나가 미끄러지듯 빠르게 다가왔다. 배에 탄 군사들이 손에 든 황색 깃발을 좌우로 흔들며 마구 뭐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무역선에서는 그것을 환영하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배를 전진시켰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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