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해 암몬 사람이 침략해 오는 시기가 다시 돌아오자, 다윗은 그들을 아주 멸하려고 요압과 이스라엘의 왕사들을 모두 출정시켰다. 그들은 랍바를 포위 공격했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다. - P293
어느 느지막한 오후, 다윗이 낮잠을 자고 일어나 왕궁 옥상을 거닐고 있었다. 시야가 트인 옥상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여인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 여인에 대해 알아보게 했더니, 그가 "이 사람은 엘리암의 딸이자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입니다"라고 보고했다. - P293
다윗은 부하들을 보내 여인을 데려오게 했다. 밧세바가 도착하자 다윗은 그 여인과 동침했다(이 일은 그녀의 월경 이후 ‘정결예식‘ 기간 중에일어났다). 밧세바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얼마 후에 여인은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았다. - P293
10 다윗은 우리아가 집에 가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우리아에게 물었다. "너는 고단한 여정에서 이제 막 돌아오지 않았느냐? 그런데 왜 집에 가지 않았느냐?" - P294
11우리아가 다윗에게 대답했다. "궤가 이스라엘과 유다의 군사들과함께 바깥 장막 안에 있고, 저의 주인인 요압과 부하들이 바깥 들판에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집에 가서 먹고 마시고 아내와 즐길 수 있겠습니까? 도저히 그럴 수는 없습니다!" - P294
12-13 다윗이 말했다. "알겠다. 좋을 대로 하여라. 오늘은 여기 있어라. 내일 내가 너를 보내겠다." 그래서 우리아는 그날 예루살렘에 머물렀다. 이튿날 다윗은 그를 초대하여 함께 먹고 마셔 그를 취하게 했다. 그러나 우리아는 그날 저녁에도 나가서 자기 주인의 부하들과 함께 잤다. 그는 집으로 가지 않았다. - P294
14-15 이튿날 아침에 다윗은 요압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아 편에 보냈다. 그는 편지에 이렇게 썼다. "우리아를 싸움이 가장 맹렬한 최전선에 두시오. 그를 적에게 노출된 상태로 두고 후퇴하여, 절대 살아남지 못하게 하시오." - P294
16-17요압은 적의 성을 포위하고 있다가 우리아를 맹렬한 적의 군사들이 있는 지점으로 보냈다. 성을 방어하던 자들이 나와서 요압과싸우니, 다윗의 군사 몇이 목숨을 잃었고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다. - P294
18-21 요압은 다윗에게 상세한 전황보고를 보냈다. 그는 전령에게 이렇게 지시했다. "왕께 전황보고를 자세히 올린 뒤에 왕께서 화를 내시면, ‘왕의 신하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 하고 아뢰어라." - P294
25 전령이 전황보고를 마치자, 다윗은 요압에게 화가 났다. 그는 전령에게 분통을 터뜨렸다. "너희가 어찌하여 성에 그렇게 가까이 다가갔느냐? 성벽 위에서 공격이 있을 줄 몰랐느냐? - P295
요압의 전령이 말했다. "왕의 신하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전령에게 말했다. "알았다. 요압에게 이렇게 전하고격려해 주어라. ‘그대는 이 일로 고민하지 마시오. 전쟁에서는 이 사람이 죽기도 하고 저 사람이 죽기도 하는 법이니, 누가 다음 차례인지 알 수 없소. 더욱 맹렬히 공격해서 그 성을 함락시키시오.‘ - P295
26-27 우리아의 아내는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위해 슬피울었다. 애도 기간이 끝나자, 다윗은 사람을 보내 그녀를 왕궁으로데려오게 했다. 그녀는 다윗의 아내가 되어 그의 아들을 낳았다. - P295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한 일을 조금도 기뻐하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나단을 보내셨다. - P295
그런데 네가 어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이 큰 악을 행하였느냐? 너는 헷 사람 우리아를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네 아내로 삼았다. 더구나 너는 그를 암몬 사람의 칼로 죽였다! 네가이렇게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았으니. - P296
이제 살인과 살육이 두고두고 네 집안을 괴롭힐 것이다. 나 하나님이 하는 말을 명심하여라! 내가 바로 네 집안의 일로 너를 괴롭게 할것이다. 네가 보는 앞에서 네 아내들을 빼앗아 너와 가까운 사람에게 주겠고, 그는 공공연하게 그들과 잠자리를 같이할 것이다. 너는은밀하게 했지만, 나는 온 나라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 일을 행할 것이다!" - P296
그러자 다윗이 나단에게 고백했다. "내가 하나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나단이 단언했다. "예, 그러나 이것이 최종 선고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왕의 죄를 용서하십니다. 왕께서는 이번 일로 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왕이 낳은 아들은 하나님을 모독한 왕의 행동 때문에죽을 것입니다." - P296
22-23 다윗이 말했다. "아이가 살아 있을 동안에는 하나님께서 내게자비를 베푸셔서 아이가 살게 될까하여 금식하며 울었소. 하지만이제 아이가 죽었으니 무엇 때문에 금식을 하겠소? 내가 아이를 다시 데려올 수 있겠소? 내가 그 아이에게 갈 수는 있어도, 아이가 내게 올 수는 없소." - P297
다윗은 가서 아내 밧세바를 위로했다.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녀가 아들을 임신했다. 아이가 태어나자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고 했다. - P297
하나님께서 그를 특별히 사랑하셔서 예언자 나단을 통해말씀을 주셨는데, 하나님께서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하나님의 사랑받는자) - P297
그 후에 이런 일이 있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누이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다말이었다. 다윗의 다른 아들인 암논이 다말을 사랑했다. 암논은 상사병이 날 정도로 누이 다말에게 빠져 있었다. 다말이 처녀였으므로, 암논은 그녀를 자기 손에 넣을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 P298
암논에게 요나답이라는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이었다. 요나답은 남달리 세상물정에 밝았다. 그가 암에게 말했다. "왕자께서 어찌 날마다 이렇게 침울해 계십니까? 무엇 때문에 속을태우고 계신지 나에게 말씀해 보십시오.‘ - P298
"누이야, 나와 함께 자자!" 12-13 "안됩니다. 오라버니!" 다말이 말했다. "나에게 욕을 보이지 마십시오!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 끔찍한짓을 하지 마세요! 그렇게 되면 내가 어떻게 낯을 들고 다닐 수 있겠습니까? 오라버니도 길거리로 쫓겨나 망신을 당하게 될 거예요. 제발! 왕께 말씀드리세요. 그러면 나와 결혼하게 해주실 겁니다." - P299
" 그러나 암논은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는 다말보다 훨씬 힘이 셌으므로 억지로 그녀를 욕보였다. 15 그녀를 욕보이자마자, 암은 그녀가 몹시도 미워졌다. 이제 그녀를 미워하는 마음이 그녀를 사랑했던 마음보다 훨씬 더 강했다. - P299
16-18 "이러면 안됩니다. 오라버니." 다말이 말했다. "제발! 이것은 오라버니가 방금 나에게 행한 것보다 더 못된 짓입니다!" [암은 다말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는 시종을 불렀다. "이여자를 내 앞에서 내쫓고 문을 걸어 잠가라!" 시종은 그녀를 내쫓고문을 걸어 잠갔다. - P300
21-22 다윗 왕은 이 모든 이야기를 듣고 격분했으나 암을 징계하지않았다. 그가 맏아들이었으므로 다윗은 그를 아꼈다. 압살롬은 누이다말을 욕보인 암을 미워하여, 그와 말도 하지 않고 지냈다. 좋은말이든 나쁜 말이든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 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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