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바리새인들은 ‘토라‘와 그에 대한 순종에 철저하게 헌신한이들로 보면 가장 적절할 것이다. 이런 헌신 때문에, 그들은 그명령을 따르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도록 ‘토라‘의 ‘해석‘에도 헌신했다. 특히, 바리새인들은 음식관련 율법에 가장 신경 썼고(‘코셔‘ 음식만 먹었다), 안식일 준수같은 문제들에도 적지 않은 관심을 두었다. 바리새인들은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먹는 방식대로 평소 식사를 했을 테고(모든 사람이 이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이것이 바리새인들을 규정하는 실천인 듯하다. - P35

앞서 언급했듯이, 이들의 신념과 실천의 근거는 ‘토리‘, 그중에서도 특히 레위기와 신명기 같은 본문이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타나크 Tanakh‘ (‘토라‘, ‘네비임‘, ‘케투빔‘, 율법서, 선지서, 성문서) 전체의 권위를 믿는다는 이유로 자신을 사두개인과 구별했다. 권위 있는 교사들이 전통적인 해석을 구두로 전달함으로써 이 ‘타나크‘를 살아 있는 방식으로 해석하고 보충했다. 이 중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예수님 시대에 전해지고 있었는지는 말할 것도 없고, 얼마나 많은 부분이 전해졌는지도 알 길이 없다. 하지만 마가복음 7장이나 마태복음 23장에서 예수님이 구체적인 해석과 구전 전통을 두고 바리새인과서기관들과 벌이신 논쟁을 보건대, 예수님과 바리새인들 사이에 그런 일이 자주 있었다고 확신할 수 있다. - P36

이는 우리를 바리새인들과 기타 유대 집단)에 대한 복음서의 묘사와 외부인에게 예수님이 어떤 모습이었는지에 대한 묘사로 다시 돌아가게 한다. 복음서가 예수님과 갈등 관계였던다양한 유대 집단에 대해 말하는 내용을 읽을 때 우리는 이런논쟁의 언어가 그리스도인의 관점에서 기록되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 P37

따라서 일상적인 정상 상태를 격론으로 묘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부 바리새인들이 까다롭게 율법을 준수하여 때로는 타인에게 짜증을 유발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대 독자들이 모든 바리새인이 늘 그랬다거나 (더 심각하게는) 현대의 모든 유대인도 바리새인들처럼 까다롭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 P37

최소한, ‘토라‘를엄격하게 준수한 것은 그것을 지키는 대부분의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기회로 여겼기 때문임을 이해해야 한다. 예수님은 철저한 준수의 중요성에 반대하신 것이 아니라, 진정한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두고 의견을 달리하신 것이다. - P37

당시 유대인들이나 예수님은 성경을 철학적으로 연구하거나학구적인 토론 맥락에서 증명하거나 ‘신학교에 진학하는 식으로 ‘신학‘을 배우지는 않았다. 오히려 요즘 아이들이 자유와인권의 가치를 배우듯이 예수님도 부모와 확대 가족과 공동체로부터 유대교를 ‘흡수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이 처음 배우신것은 신조의 형태로 왔는데, 그것은 그 내용을 생각하는 것만큼이나 살아 내는 것으로 배울 수 있다.  - P39

‘신학‘을 배운다기보다는 거기에 붙잡히는데, 곧 오래된 네 가지 특징적인 주제(민족정체성, 땅, ‘토라‘, 성전)의 변형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그 이야기가 하나의 신학이고, 신조를 날마다 암송하는 가운데 그 신학에 붙잡힌다. - P39

이것이 이스라엘 ‘신학‘의 형태이다. 유일한 하나님이 게시는데, 그분의 이름은 여호와이시다. 이스라엘은 자신의 전존재로, 곧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해야 한다. 또한 이스라엘은 한 분 하나님과의 이 근본적인관계를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 그 관계의 중심성을 끊임없이되새겨야 한다. 4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이들은 스스로 ‘셰마‘를 외우고 ‘셰마‘로 자녀를 교육해야 한다. 집을 나설 때도 집에 들어올 때도 ‘셰마‘를 말해야 한다. 저녁에 잘 때도 아침에 일어날 때도 ‘셰마‘를 암송해야 한다. 양피지에 ‘셰마‘를 써서 작은함에 넣고 그것을 머리와 팔에 매어 (성구함) 소지해야 한다.  - P40

‘토라‘를 지켜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평범한이스라엘인들의 삶의 질서를 잡고 그 삶에 이야기와 ‘신학‘을부여하는 것이었다는 점이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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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나 강에 사는 동물 가운데서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은무엇이든 먹어도 된다. 그러나 바다에 사는 것이든 강에 사는 것이든, 얕은 곳에 사는 작은 것이든 깊은 곳에 사는 큰 것이든,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것은 무엇이나 혐오스러운 것이다. 이런 것은 혐오스러운 것으로 여겨라. 그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주검도 혐오스러운 것으로 여겨라. 물에 사는 것 가운데서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것은 무엇이든 너희에게 혐오스러운 것이다. - P303

그러나 이것들 가운데서 몇 가지는 먹어도 된다. 이를테면, 다리가 달려서 땅에서 뛸 수 있는 것은 먹을 수 있다. 각종 메뚜기와 여치와 귀뚜라미와 방아깨비는 먹어도 된다. 그러나 그 밖에 다리가네 개 달린 날벌레는 모두 혐오스러운 것이다. - P304

24-25 그런 것들의 주검에 몸이 닿은 사람은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그주검들 가운데 하나라도 들어 옮기는 사람은 반드시 자기 옷을 빨아야 한다.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26 굽이 갈라졌어도 완전히 갈라지지 않았거나 새김질을 하지 않는짐승은 모두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 그것들 가운데 어느 하나의주검에 몸이 닿은 사람은 부정하게 된다.
- P304

27-28 네 발로 걷는 짐승 가운데 발바닥으로 걷는 짐승은 모두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 그 주검에 몸이 닿은 사람은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그 주검을 들어 옮기는 사람은 반드시 자기 옷을 빨아야 한다.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그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 - P304

이것들이 죽었을 때 그 주검을 만지는 사람은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이것들 가운데 하나가 죽어서 어떤 물건 위에 떨어진 경우, 나무든 천이든 가죽이든 삼베든, 그 물건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든, 또 그 물건의 용도가 무엇이든 관계없이 그 물건은 부정하게 되니, 그 물건을 물에 담가라. 그것은 저녁때까지 부정하고, 그후에는 정결하다. 그 주검이 질그릇에 떨어지면, 그 안에 있는 것은무엇이든 부정하게 된다. 너희는 그 그릇을 깨뜨려야 한다.  - P304

먹을수있는 음식이더라도 그 그릇에 담긴 물에 닿으면, 부정하게 된다. 그그릇에 담긴 마실 것도 무엇이든 부정하게 된다. 이런 것들의 주검이 어떤 물건에 떨어지면, 그 물건은 무엇이든 부정하게 된다. 화덕이든 냄비든 모두 깨뜨려야 한다. 그것들은 부정한 것이니, 너희는그것들을 부정한 것으로 여겨야 한다. 샘이나 물이 고인 웅덩이는정결한 것으로 남지만, 이 주검들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너희 몸에닿으면, 너희는 부정하게 된다. 파종할 씨 위에 주검이 떨어져도, 그씨는 여전히 정결하다. 그러나 그 씨가 물에 젖어 있을 때 주검이 그위에 떨어지면, 너희는 그 씨를 부정한 것으로 여겨야 한다.
- P305

39-40 먹어도 되는 짐승이 죽었을 경우, 그 주검에 몸이 닿은 사람은누구나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죽은 고기를 먹은 사람은 자기 옷을빨아야 하며,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그 주검을 들어 옮기는 사람도자기 옷을 빨아야 하며,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 P305

41-43 땅에 기어 다니는 동물은 혐오스러운 것이니 먹어서는 안된다.
배로 기어 다니든 네 발로 기어 다니든 여러 발로 기어 다니든, 땅에기어 다니는 동물은 먹지 마라. 그것들은 혐오스러운 것이다. 너희는 그것들로 너희 자신을 부정하게 하거나 더럽히는 일이 없게 하여라. 나는 너희 하나님이다. - P305

44-4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자신을 거룩하게 하여라. 땅에 기어 다니는 어떤 것으로도 너희 자신을 부정하게 해서는 안된다.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하나님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거룩하여라." - P305

임신하여 사내아이를 낳은 여자는 칠 일 동안 부정하다. 그녀는 월경할 때와 마찬가지로 부정하다.
너희는 팔 일째 되는 날에 그 아이에게 할례를 행하여라, 산모는 출혈 상태에서 정결하게 될 때까지 삼십삼일동안 집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정결하게 되는 기간이 다 찰 때까지, 산모는 거룩하게 구별된 것을 만지거나 성소에 들어가서는 안된다. 여자아이를 낳은 여자는 십사 일 동안 부정하다. 그녀는 월경할 때와 마찬가지로 부정하다. 산모는 출혈 상태에서 정결하게 될 때까지 육십육 일 동안 집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 P306

6-7사내아이를 낳았든 여자아이를 낳았든, 정결하게 되는 기간이 다차면, 산모는 번제물로 바칠 일 년 된 어린양 한 마리와 속죄 제물로바칠 집비둘기나 산비둘기 한 마리를 회막 입구로 가져와서 제사장에게 건네야 한다. 제사장은 그것을 받아 하나님에게 바쳐서 그녀를위해 속죄해야 한다. 그러면 그녀는 출혈 상태로부터 정결하게 된다.
이것은 사내아이나 여자아이를 낳은 산모에게 주는 규례다. - P306

45-46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은 누구든지 찢어진 옷을 입고, 머리를풀되 빗질을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그는 윗입술을 가리고, "부정하다! 부정하다!" 하고 외쳐야 한다. 그 상처가 없어지지 않는 한, 그는계속해서 부정할 것이다. 그 사람은 진 밖에서 따로 살아야 한다." - P310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악성 피부병에 걸 린 사람을 정결하게 하는 날에 지켜야 할 규례는 이러하다. 먼저, 그 사람을 제사장에게 데려가면 제사장은 그를 진 밖으로데리고 나가서 살펴보아야 한다.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이 병에서 나았으면, 제사장은 정결하게 되려는 그 사람을 위해 살아 있는정결한 새 두 마리와 백향목 가지와 주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오도록 사람들에게 지시해야 한다.  - P311

제사장은 병에서 나은 사람에게 지시하여 그 두 마리 새 가운데 한 마리를 맑은 물이 담긴 질그릇 위에서잡게 해야 한다. 그런 다음 살아 있는 새와 백향목 가지와 주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다가, 맑은 물 위에서 죽은 새의 피를 찍어 악성 피부병이 나아 정결하게 된 사람에게 일곱 번 뿌리고, 그를 정결하다고 선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살아 있는 새는 넓은 들로 날려 보내야 한다.  - P311

정결하게 된 그 사람은 자기 옷을 빨고 자기 몸의 털을 모두 밀고 물로 씻으면 정결하게 된다. 그 후에 그는 진으로 들어가도되지만, 자기 장막 밖에서 칠 일 동안 생활해야 한다. 칠 일째 되는날, 그는 자기 몸의 털을 밀도, 머리털과 수염과 눈썹까지 모두 밀어야 한다. 그런 다음 자기 옷을 빨고 물로 온몸을 씻어야 한다. 그러면 그 사람은 정결하게 된다. - P311

43-47 돌들을 빼내고 집 내벽을 긁어내어 벽토를 다시 바른 뒤에도 곰팡이가 피면, 제사장이 가서 살펴봐야 한다. 만일 곰팡이가 퍼졌으면, 그것은 악성 곰팡이다. 그 집은 부정하니, 그 집을 헐고 돌들과목재와 벽토를 성 밖의 쓰레기 더미에 내다 버려야 한다. 그 집을 폐쇄한 기간에 그 집에 들어가는 사람은 누구든지 저녁때까지 부정하고, 그 집에서 잠을 자거나 음식을 먹은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 옷을빨아야 한다. - P314

54-57 이것은 각종 악성 피부병과 백선, 옷과 집에 피는 노균과 곰팡이,
그리고 부스럼과물집과 번들거리는 얼룩과 관련해서 따라야 할 절차로, 언제 부정하게 되고 언제 정결하게 되는지를 판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전염성 있는 피부병과 노균과 곰팡이와 관련된 절차다." -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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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 둘로 갈라지고 새김질을 하는 짐승은 어느 것이든 먹어도된다. 새김질은 하지만 굽이 갈라지지 않았거나, 굽은 갈라졌으나새김질을 하지 않는 짐승은 먹어서는 안된다.  - P303

예를 들어, 낙타는 새김질은 하지만 굽이 갈라지지 않았으니 부정한 것이다. 오소리도 새김질은 하지만 굽이 갈라지지 않았으니 부정한 것이다. 토끼도 새김질은 하지만 굽이 갈라지지 않았으니 부정한 것이다. 돼지는 굽이둘로 갈라졌지만 새김질을 하지 않으니 부정한 것이다. 너희는 이런짐승의 고기를 먹어서는 안되며 그 주검을 만져서도 안된다. 그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 - P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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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V] 10 Then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Samuel:that I have made Saul king, because he hasaway from me and has not carried out my in-structions." Samuel was angry, and he cried out to theLORD all that night. - P116

19 Why did you not obey the LORD? Why didInger Julpounce on the plunder and do evil in the eyes of theLORD?" - P117

20 "But I did obey the LORD," Saul said. "I went on themission the LORD assigned me. I completely destroyedthe Amalekites and brought back Agag their king.
21 The soldiers took sheep and cattle from the plunder,
the best of what was devoted to God, in order to sacrificethem to the LORD your God at Gilgal." - P117

22 But Samuel replied: "Does the LORD delight in burntofferings and sacrifices as much as in obeying the LORD?
To obey is better than sacrifice, and to heed is betterthan the fat of rams. 23 For rebellion is like the sin ofdivination, and arrogance like the evil of idolatry. Be-cause you have rejected the word of the LORD, he hasrejected you as king." - P117

The Lord tells Samuel that He regrets having made Saul king because hehas turned away from Him.  - P117

Saul makes the excuse that he spared the bestof the sheep and cattle to sacrifice to God.  - P117

But Samuel replies that Saul hasdisobeyed the Lord. To obey is better than sacrifice. Because Saul has rejectedthe word of the Lord, God has rejected him as king.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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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에는 ‘십자가‘라는 단어가 19장에만 나온다. 모두 열네 차례 언급되는 십자가가 19장을 이끈다.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혀 오후 3시경에 운명하셨으므로 예수님은 여섯 시간 동안 십자가에 달려 사지가 못에 박히는 고통을 견디셨다! 어떤 표적도 기적도일어나지 않고 당신의 권능마저 십자가에 못 박고 ‘이스라엘의 불순종 죄‘를 혼자 지고 가셨다.  - P723

죄는 행동이며 에너지 발출사건이다.
원상복구가 불가능하다. 죄는 이미 행해진 반역적 언동이요 행동이다. 예수님이 어린양이 되어 그 죄를 지고 가셨다. 죄가 소멸된 것이 아니라 전가되었다. 예수님은 지금도 죄를 정결케 하시는 일을하신다.  - P723

19장은 십자가형에 예수님을 넘기는 빌라도 1-16절 십자가에못 박히신 예수님, 17-30절 예수님의 찔린 옆구리에서 흘러내리는 피와물,3137절 그리고 새 무덤에 묻힌 예수님 38-42절으로 나뉜다. - P723

빌라도의 무죄확신도 ‘가이사의 충신‘ 프레임으로 협박하는 유대인 고소자들의 함성에 묻히고 만다. 빌라도의 법치주의는 무기력하다. 로마총독에게유월절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가연성 높은 시한폭탄 같은 상황이었다. 20만 명이 넘는 군중에게 메시아 같은 역할을 하는 지도자가 등장하면 유월절은 민중소요의 진원지가 된다.  - P724

로마 원로원과 황제는속주민들에게 로마총독 고발권을 줌으로써 속주 총독들을 견제했다.
속주민들이 로마 원로원에게 ‘이 총독은 나쁜 사람이다‘라고 고발할수 있는 직고권이 있었다. 당시 로마제국에는 약 열세 명의 총독이속에 파견되어 있었다. 속주의 소요사태는 총독들에게는 언제나황제 및 원로원 고소 대상이 되는 위험 상황이었다. 그래서 빌라도는20만 명에 육박하는 유월절 참배 군중을 두려워했다. 이런 상황에서예수님의 무죄를 확신하고도 풀어주지 못한다.  - P724

예수님이 가시면류관을 쓰셨다는 말은 아담의 죄로 인해 땅에 임한 저주를 대신 지셨다는 의미다. 로마군병들이 창세기 3장을 알고 그것을 성취시키려 한 장난은 아니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죽음과 죄와 결핍과 궁핍을 홀로 짐 지시는 왕이기 때문에 가시면류관을쓰신다. 이스라엘 민족이 겪고 있는 굴욕적 예속이라는 저주의 운명을 짐 지신다. 궁극적으로 아담의 원죄와 자행죄로 말미암아 영적으로 궁핍하게 살아가는 인간의 저주를 자신에게 전가시키신다.
- P725

예수께서 가시면류관을 쓰신 행위는 구원론적으로 해석하면 아담의 원죄 아래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죽음의 징벌적 요소들을스스로에게 전가시키는 행위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평안을 누리고 타격 당함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 예수님의채찍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고 참 인간성을 회복한다. 그리하여 성만찬적인 공동체 참여적인 인간이 되어 로마제국이 구축한 악의 질서를 무장해제 시키면서 살아간다.  - P725

가시면류관을 쓰고 나오는예수님을 보고 ‘보라, 그 사람이다‘라고 빌라도가 말한 이유는, ‘여러분이 고소한 그는 진짜 왕이 아니라 희화화된 의미의 왕‘이라는 점을 말하기 위함이었다. ‘보라, 그 사람‘을 이라는 말은 ‘보라, 너희가왕이라는 그 사람!‘ 이런 의미다. 그는 지금 ‘너희가 보는 것처럼 강제적으로 면류관 씌움을 당하고, 자신의 의사에 반해 자색옷 입힘을당한 남자‘라는 것이다.  - P726

이 조합은 기괴하다. 유대인들이 만일 예수를거짓 예언자라고 믿는다면 돌로 쳐죽여야 한다. 돌로 쳐죽이자니 그를 선지자로 따르는 갈릴리 민중의 반발을 진정시킬 묘책이 없다.
십자가형은 로마총독이 로마의 속주통치에 저항하는 체제 위협 중범죄자들에게만 내리는 가혹한 징벌이다. 이 형은 로마총독만이 내릴 수 있는 판결이다.  - P726

로마형사법에 호소할 사항이 아님을 그들도 안다. 그들은 왜 돌로 쳐 죽이지 않고 빌라도의 힘을 빌리려 했을까? 갈라디아서 2:20,
3:13은 이 질문에 답을 준다. 유대인들은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라고 말하는 신명기 21:23 이 예수에게 성취되었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기어코 빌라도의 손을 빌렸다.  - P727

바리새인들은 가상칠언 중 여섯째 말씀을 근거로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했다. 예수님이 하나님께 저주받았다는 것은 십자가에서 외치신여섯째 언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에서 드러났다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이 구절로 예수가 저주받아 죽음을 당했다고 해석했다.  - P727

청년 바리새인 사울도 사도가 되기전에는 이렇게 생각했다. 유대인들이 예수를 십자가라는 나무에 못박아 죽게 만든 것은 공공연히 하나님을 참칭하다가 저주를 받아 죽었다고 선전하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소리를 질렀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하는 이유는 예수님을왕으로 모셨던 갈릴리 사람들과 숱한 추종자들에게 예수님이 하나님께 저주받아 죽었다는 사실을 확신시키기 위함이었다. - P727

 ‘당신은 어디서 왔느냐?‘ 이 질문은 너무 포괄적이다. ‘당신은 신의 아들이 맞느냐‘는 질문에 가깝다. 이에 대한 답은 요한복음 1장부터 읽어야 알 수 있다. 사실 요한복음 전체는 빌라도의 이 질문, ‘당신은 어디서 왔느냐에 대한 자세한 답변이다. 이 질문은 단답형으로 답변하기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예수님은답변을 포기하신다. 의미 있는 침묵이었다.  - P728

빌라도는 애타는 마음으로 다시 묻는다. 자신이 석방과 사형의 권세 둘 다를 가지고 있음을강조하며 대답을 채근한다. 10절 빌라도는 예수님을 너무 모른다. 이미요한복음 10:17-18 14:30에서 이렇게 말씀했다.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10:17-18 - P728

그런데11절의 마지막소절이 인상적이다. 예수님은 ‘당신의 죄보다 나를 당신에게 넘긴 자들의 죄가 더 크다‘고 말함으로써 빌라도의 처지를 동정하신다. 19장의 빌라도 재판 단락1-27 전체의 초점은 빌라도의 죄를 부각시키기보다는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넘긴 자들의 죄를 부각시키는 데 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주려고 애를 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반대했다. 유대인들은 ‘만일 자기를 왕이라고 하는 자를 풀어주면 당신은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발라도를 겁박했다 12. - P729

자기를 스스로 왕이라고 칭하는 자는 가이사에게 반역하는자임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들은 빌라도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렸다.
‘가이사의 충신‘이라는 말은 주민이 속주총독을 고발할 때 사용할수 있는 결정적인 화법이다. 유대인의 왕이라는 자를 그냥 풀어준빌라도의 행위가 산헤드린에 의해 로마제국 원로원과 황제에게 보고된다면 빌라도의 정치생명은 끝장날 것이다. - P729

유대인 고소자들은 두 번씩이나, ‘제거하시오, 제거하시오‘라고소리 질렀다.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다. 빌라도는 끝까지 십자가에 못 박는 징벌은 피하려는 듯이 다시 묻는다. ‘너희의 왕을내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대제사장들은 대답한다.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15 여기에 대제사장들의 권력 이해가 잘 드러난다. 그들은 종교적으로 유대인들을 지배하는 것에 만족하는 자들이지 하나님 나라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대제사장들은 실제 ‘가이사에게 충성을 바치는 자들‘이었다.  - P729

23-24절은 예수님의 십자가형을 집행한 군병들이 예수님의 옷을 전리품처럼 차지하려고 제비뽑기 하는 상황을 보도한다. 일단 예수님의 겉옷을 네 것으로 나눠 네 명이 각각 한 깃씩 나눠가졌다. 속옷은 나누기 힘든 옷이었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통으로 짠 옷이었기 때문이다.23절 제자들은 찢지 말고 제비뽑아 당첨된 사람이 다 갖기로 하고 제비를 뽑았다.24절 그런데 로마군병들의 제비뽑기 놀이는 시편 22:18의 다윗 고난 시편의 한 구절을 성취하는 행동이었다. - P731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으로 왕위를 잃고 쫓겨 다닐 때 그의 왕권을 농단하는 자들을 언급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구절이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예고한 셈이되었다. 예수님이 시편 22편의 굴욕과 고난을 통과 중이라는 암시다.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오후 3시가 되었을 무렵 시편 22:1의 기도문을 읊조렸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막 15:34 요한복음은 이 절규를 기록하지 않는다. 이 신적 유기감 토로 기도문의 누락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선제적으로 응답하고 순종하는 독생자의 면모를 부각시키려는 요한복음의 의도에 잘맞지 않기 때문인 것처럼 보인다.
- P731

 예수님의 고양된 하나님 아들 의식에 비추어 볼 때 마리아는 어머니가아니라 여인이다. 이 여인은 창세기 3:15 의 그 여자, 뱀의 머리를 칠후손을 낳아줄 여인이며, 갈라디아서 4:4 이 말하는 메시아를 잉태하고 해산할 여인이다. 마리아는 창세기부터 대망되어온 뱀의 머리를 칠 후손을 낳아줄 그 여인이다. 죽음을 삼켜버릴 생명의 여인이다. 예수님이 마리아에게서 거리감을 느껴서 ‘여자여‘라고 부르신것이 아니라, 자신의 구속사적 사명을 부각시키려는 의도 때문이었다. 자신이 바로 창세기 3:15 이후에 학수고대된 그 여자의 후손임을 강조하려는 의도 때문에 마리아를 ‘여자‘라고 불렀다. 여기서 ‘어머니‘를 갑자기 ‘여자여‘라고 불렀던 요한복음 2:4의 돌발상황의 의미가 드디어 해명된다. " - P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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