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열왕기상 12장부터는 두 왕국의 이야기가 서로나란히 얽혀 있다. 더 넓은 북이스라엘에서 수도는 세겜, 디르사, 사마리아로바뀐 반면, 남쪽 유다의 수도는 예루살렘이었다." 200년을 아우르는 이야기를 각각 나란히, 때로 서로 맞물리게 하는 일은 쉽지 않다! 저자는 두 왕국의 시대(왕상 12:20-왕하 17:6)를 간단한 방식으로 기록했다. - P26
32마 9:36. 열왕기에서 ‘이스라엘‘은 보통 ‘하나님의 백성‘ 전체가 아닌 북왕국을 가리킨다. 예언서에서북 왕국은 우세한 지파였던 ‘에브라임‘이라고 간혹 불린다. - P26
이스라엘과 유다 지역은 그리 넓지 않아서 남북으로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240킬로미터밖에 되지 않는다. 동쪽은 사막이고 서쪽은바다다. - P26
다른 역사학자들처럼 열왕기 저자도 자료를 활용했다. 궁중 기록물은 문체가 달라서 명백한 다른 자료들과 함께 언급되었다. 각 왕들의 통치 서두와말미에 나오는 동일한 형식의 말은, 전체를 연결시키는 편집 틀이다(p. 35에서더 자세한 해설을 보라). - P27
모든 역사 서술에서 당연히 그렇듯, 저자도 자료를 매우 엄선했다. 그는 더 자세한 내용은 "이스라엘/유다 왕 역대지략"에 있다고계속 독자들에게 상기시킨다." 이는 그가 포함시킨 것에는 어떤 목적이 있음을 암시한다. - P27
열왕기는 과거 사건을 이야기하되, 줄거리와 인물 묘사가 담겨 있어 이야기의 특징을 지니고있다. 그 목적은 과거를 들여다보는 창문을 제공하는 것이라기보다, 과거를성찰하도록 도와줄 그림을 제공하는 것이다. - P28
목표는 우리를 과거로 데리고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우리 현재로 가져오는 것이다. ‘성찰‘이라는 단어를사용한 것은 그 내러티브가 우리의 현재와(약 1:22-25) 오늘날 우리 삶속에나타나는 하나님의 계시를 더 잘 보게 해 주는 거울도 됨을 암시한다. 내러티브는 현재의 청자와 독자들에게 말을 거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단순히 정보를 주는 것뿐 아니라 이해시키고 변화시키는 것에 목표가 있다. - P28
의미심장하게도 성경은 대부분 내러티브 형태다. 하나님은 내러티브를 통해 그분의 빛을 비추신다. 그것은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한다" - P29
어떤 점에서 이야기들은 우리를 참여시킨다. 우리를 생각하게 만들고 자신이나 세상을 다르게 보게 한다. 때로 태도와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우리 삶이나 사회와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우리는 어쨌든 그것을 동일하다고 여긴다. 종종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차이나 기묘함이다. - P29
현실과의 차이는 우리가 간과했던 삶의 어떤 특성을 더 극명하게 보여 주거나, 적어도 그 특성을 새롭게 보게 해준다. 거울은 우리 앞에서 우리의 있는모습 그대로를 비추기도 하고(우리가 좋아할 수도 있고 싫어할 수도 있다!), 또는 그늘에 있거나 우리가 흔히 보는 것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비추기도 한다. - P29
지금까지성경의 수많은 사건들, 특히 다윗과 솔로몬 통치 기간에 일어난 사건들을 중명할 수 있는 고고학적 증거들은 거의 없다. 그래서 어떤 학자들은 역사적확실성에 대해 부정적이다. 발견된 것은, 정치 문화적 배경을 알려 주며 동시대의 역사 사건들을 묘사한 자료들뿐이다." - P31
5세기에 인쇄기가 등장해 문맹률이 낮아지기 전에 상당수의 사람들이 성경을 읽기보다 들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문화에서 여전히 그렇다. 교회에서 녹음된 성경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익숙한 구절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된 사실에 깜짝 놀랐다. 성경 본문에 귀를 기울이려면, 그 본문이 최초에 읽기용이 아니라 듣기용으로 구성되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연극이나 영화와 유사한 성경 내러티브에는 수많은 특징들이 눈에 띈다. - P32
성경 내러티브의 두드러진 특징은 하나님이 역할을 맡고 계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참여하시는데 보통 대화하는 대상 둘 중 하나이시다. 이것이 바로현대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문제가 된다. - P33
열왕기는 다양한 방식으로 하나님을 주어로 삼는다. 가장 명백하게 나오는 경우는 그분의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자들에게 말씀하실 때다. 그 말씀은 보통 ‘평범한‘ 과정을 통해 성취된다. 대부분의 내러티브는 인간의 결정과행동을 다루고, 하나님은 그의 선지자들을 통해 이에 반응하신다. 인간 행동과 하나님의 뜻 사이에 상호 작용이 있다." - P33
평범한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열왕기는 고대 근동의 역사 저술 가운데 여전히독보적이다. 선지자들의 활동 이야기가 포함된 명백한 종교적 내러티브 안에군사, 정치, 법, 사회 사건들이 섞여 있는 모습은 비길 데가 없다. - P34
그것보다 훨씬 위대하고 풍성하게도, 이스라엘과 유다의역사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역사다. 이 역사는 창조 세계에서 자기 뜻을 이루고 계시는 하나님과 맺는 지속적 관계에 관한 것이므로, 미래의 쟁점은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 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우리가 미래를 바라보는 그때, 하나님은 열왕기를 통해 현재 상황에 있는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계신가, 그것이 쟁점이다. - P34
역사, 이야기, 하나님, 이 세 가지가 열왕기에 다 모여 있다. - P34
우리는 정치·군사적 성공이나 실패 혹은 경제 번영이나 쇠퇴를 읽기 전에, 예배에서 표현되는 믿음의 헌신이 우선됨을 기억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그것이다. 야웨와의 관계가 백성들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핵심이다. - P36
북왕국의 왕들은 모두 ‘실패한다. 그 증거는 정치적 동기가 반영된 여로보암의 종교 정책을 지속시킨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않은결과였다(왕상 12:25-33에 대한 해설을 보라, pp. 189-194). - P37
유다 왕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단 두 명의 왕만이 모범이 될 만하고, 여섯 명의 왕은 "산당을폐하지 아니하였다"는 조건부로 칭찬을 받고 나머지는 규탄을 받는다." 우리는 특별히 각각의 왕들의 예배가 어떠했는지 듣는다. 그들은 야웨만을예배하는 데 전념했는가? 그러나 변형된 형태, 심지어 오락가락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 P36
‘선한‘ 왕에게 반드시 ‘선한‘ 아들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악한‘ 왕에게 반드시 ‘악한‘ 아들이 있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에서 영향을 받지만, 각 세대는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이 있다(참고. 왕하14:6: 계18장)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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