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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의 삶에 대해 니체가 물었다 - 하루 한 편, 니체의 지혜로 마음의 빛을 밝히다
강민규 지음 / 책과나무 / 2024년 9월
평점 :
오늘 당신의 삶에 대해 니체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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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규 / #도서지원 책과나무 / 2024.9 / 29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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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에게 배우는 삶에 대한 자세
학교를 다닐때 까지만 해도 '철학'은 굉장히 고루하고 지루한, 도대체 왜 배워야 하는지 모르는 과목이었어요. 그때는 이해도 되지 않고 이해하려 들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한 해씩 나이를 먹어가니 그들의 이야기가 왜 아직까지도 전해지는지 알겠더라구요. 철학자들의 말들 하나 하나가 마음에 와닿게 되고, 그러다 보니 더 철학서를 찾게 되고 있어요.
[차례]
1장. 별이 태어나기 위해서
2장. 빛을 찾아가기 위해서
3장. 빛나기 위해서
4장. 더 밝게 빛나기 위해서
이 책은 제목에 '니체'라는 철학자가 있지만 철학서가 아닌 에세이입니다. 니체의 말(철학)을 바탕으로 하우리가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삶의 자세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이에요. 개인적으로 저는 아마 니체가 현대사회에 여전시 살아있었다면 이런 말을 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고 생각했어요.
4장으로 구성된 큰 주제 않에 여러개의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고, 주제마다 니체의 말을 담고 있어요. 이제 니체를 살짝 알 것 같다(?)라고 하는 시점에 이 책을 읽었지만 인용한 책들 중 모르는 책들이 여전히 많았고 알지 못했던 니체의 말도 많아서 더 곱씹어 읽게 되었습니다.
p. 70
갑자기 아이가 아플 때,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만사를 제쳐 두고 바로 병원에 대려가는 것처럼, 나의 꿈에 도움이 필요로 할 때, 책임감을 가지고 무언가를 바로 해주면 되고요. (내 꿈에 책임감을 가져라)
p.263
사랑을 시작하기 전이라면 나 자신이 어떤 나무인지 꼭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결에 맞는 좋은 친구를 옆에 두시기를 바랍니다. (중략) 그러면 처음에는 한 그루였던 나무가 두 그루가 되고 네 그루가 되고 언젠가는 멋진 숲이 될지도 모릅니다.
작가님은 니체를 언급하고 있지만 결국에 전하고 싶었던 메세지는 '나'와 '우리'에 관한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그 무엇보다 내가 소중하고 나와 함께하는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을 잃지 않기 바라셨던 것 같고. 그래서 '힐링 에세이'가 아닌가 싶어요. 때문에 마음이 힘들 때, 살아갈 방향을 잃었을 때 마음을 다잡아주는 책이 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막 성인이 된 사회 초년생, 그리고 저와 비슷한 나이대 모두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선물하기 좋을 것 같아요. 사회 초년생에게는 앞으로 부딪히게 될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안전하게 받아들이도록 도와줄 것 같고, 저 같이 방향 잃은 30대 40대에게는 잘 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라는 응원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해요.
저는 니체가 굉장히 염세적인 인물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이타적인 부분도 많다는 걸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책에서 인용된 다양한 니체의 책들! 꼭 읽어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