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경고 : 6도의 멸종 - 기후변화의 종료, 기후붕괴의 시작, 2022 우수환경도서
마크 라이너스 지음, 김아림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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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의 변화는 그저 단순히 여름의 체감온도, 겨울의 체감온도다.
매해 입버릇처럼 말하는 "작년보다 더 덥다, 작년보다 더 춥다" 그 정도다.
지구의 온도가 1도 올라간다는 건 원자폭탄이 몇 초에 몇 개씩 몇 십년동안 떨어지는 에너지를 가늠케 한단다. 무섭다.
영상을 보니 2040년이면 빙하가 모두 녹아 해수면 온도가 상승해서 숲이 사라지고, 낮은 지형의 나라가 사라지고 정반대의 나라는 사막화가 진행된단다.
희망이라는 빛을 아직은 얘기한다.
우리가 마지막 세대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으로 잘 물려주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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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지역을 읽으면 세계가 보인다 - 국제정치 전문가 김준형의 세계 10대 분쟁 이야기
김준형 지음 / 날(도서출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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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소개된 나라마다 절박함 뒤에는 세계 열강의 독재적인 이기심이 감춰져 있다. 그들은 살고자했는데 사정없이 내민 발톱에 죽음을 맞이했다.
전쟁은 시작조차 하지 말아야하며 나라간의 분쟁이 아닌 나라 안에서의 분쟁또한 세계 연합국 UN에서 강한 메시지를 보내야 할 것 같다.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평화인지, 아니면 식민지로서의 땅따먹기인지.
울부짖는 아이들의 목소리와 이유없이 총칼을 들고 촛점없이 서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미친DNA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본성을 감추고 애국이라는, 애민이라는 가면을 쓰고 나라의 영웅이, 평화주의자가 된다는 건 참으로 무서운 일이다.
여전히, 아직도 전쟁 중인 나라와 전쟁의 틈을 엿보고 있는 나라들의 긴장감이 숨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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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이방인 내 인생을 위한 세계문학
알베르 카뮈 지음, 김옥진 옮김 / 심야책방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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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낮의 어느 무료한 시간을 그려낸 듯 하다. 마지막 장을 덮고 이렇게 끝나는 게 맞나?싶은 마무리도 나른한 그 날의 한 장면같다.
어머니의 장례식,
초대받지 않은 손님같은 상주 노릇을 하게 된 뫼르소,
모든 이가 낯선 이웃들,
뜨거운 햇살처럼 달아올랐다가 해가 지면 시들어버리는 한 송이 꽃을 닮은 마리.
이웃주민 레몽의 사건에 휩쓸려 권총으로 사람을 죽인 주인공 뫼르소.

1인 독방에 갇혀 그가 사색하면 떠올리는 말들은 어떤 여인이며, 그 어떤 여인과 나누는 섹스, 그리고 담배...
사람을 죽인 뫼르소가 법정에서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상황과 그가 만났던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평가하는 말들, 그리고 주마등처럼 흘러지나가는 자신의 삶.

어머니가 요양원에 계시는 동안 뫼르소의 아들로써 역할,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을 치르는 그 날, 슬픔도 감정도 없이 떠나보냈던 무미건조한 행동 하나하나, 장례식을 치르고 마리와 즐긴 시간들이 어찌보면 이 세상 어느 것과 속하고 싶지 않은 그저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뫼르소는 살았는 지 모르겠다.

그는 그저 자신의 삶을 어제처럼 살아왔고, 그의 인생에 가족은 그저 그를 제외한 사람들의 공동체이며, 그런 감정이 장례식이라고 크게 달랐어야하는 이유 또한 없을뿐이다.
누군가의 평가나 감정으로 다른 누군가의 삶이 결정된다면, 그 누군가의 삶을 감히 평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주인공 뫼르소는 사람을 죽였다. 그건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많은 이들의 평가나 보여지는 감정으로 삶과 죽음이 결정된다는 것은 너무 터무니없다.

《이방인》을 까마득히 오래 전 읽고, 입말처럼 '카뮈하면 이방인'이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머릿속 상식으로 "무슨 내용이었지?" 전혀 기억조차 없는 얇팍한 상식으로 넘겼다.
"아~이런 내용이었구나." 20대의 어느 날 이 책을 읽고 나는 그저 읽었노라 거기까지 만족했었구나.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우리는 모두 나를 제외한 누군가로부터, 세상으로부터 이방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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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문학과지성 시인선 442
나희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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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부분에서 전문가들의 평가에는 "초월적 존재를 향한 호소와 간구의 형태를 취하고 있고 생명력의 화려한 개화를 지향하는 에로스적 충동이 아닌 소멸과 쇠락을 향한 음울한 죽음충동을 표출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어떻게 보느냐, 어떻게 듣느냐,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른 깊이감있는 시해석인 것 같다.
나희덕님의 시를 읽다보면 삶을 대하는 뭇 사람의 마음이 늘 벼랑끝에 서 있는 것 같다.
시인만의 깊은 내면에 자리잡은 감성은 살기위한 처절함이 아닌 버텨내기위한 악다구니처럼 보여진다.
시인만의 시선,
시인만의 관점,
시인만의 세상이 또 다르게 존재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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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북유럽 - 일상의 행복을 사랑한 화가들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손봉기 지음 / 더블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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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을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토르'다. 그리스신화보다는 덜 알려졌지만 북유럽신화의 만화같은 이야기들도 신기하고 낯설고 그렇다.
누구나 꿈꾸지않을까? 북유럽여행.
유럽 대륙의 북쪽에 있는 덴마크와 스웨덴, 그리고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를 지칭하고 있다는 북유럽으로의 여행은 영화 속 멋진 배경으로도 익히 알려진 곳들이다.
그래서일까? 북유럽 화가들의 작품은 생소하기만 하다. 짧은 생각으로는 그림들이 전체적으로 감정이 없는 것 같다. 사진같고, 이미지화된 합성같은 느낌이 든다.
처음 접하는 그림들이 대부분이며 비슷하다 떠오르는 그림도 별로 없다. 그런 이유로도 충분히 궁금하고 그 나라의 풍경들이 그립다.

접하지못했던 북유럽 화가들의 다양한 그림들이 실려있다. 검색해서 찾아보고 설명도 읽어보고. 그림을 이해하는 방법도 천차만별이지만 오로지 내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나만의 생각이 들어가서 좋다. 낯설어서 신기하고, 처음 접하니 모른다는 느낌조차 궁금증에 꼬리를 문다.
잔잔한 물결을 표현해 낸 안데르스 소른의 '여름 휴가'는 사랑에 빠진 상인 남자와 부유한 집안의 딸 엠마와의 러브스토리를 그렸단다. 어색함과 설레임이 두 사람의 눈과 손에 담겨있는듯 하다.
두 사람은 결혼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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