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리커버 에디션)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1화~4화가 하나로 연결되는 이야기는 서로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일상의 열차를 이용하게 되면서 탈선이라는 인재를 통해 아픔을 겪는 이야기다.
소홀했던 관계,
사랑이 더 아픈 관계,
외롭지만 사랑을 가르쳐준 관계.

너무도 당연하지만,
너무나 당연하지 않은
우리의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게 하는 가슴 아프지만 따뜻한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70세 사망법안, 가결
가키야 미우 지음, 김난주 옮김 / 문예춘추사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70세 사망법안 가결.이라는 설정하에 한 가정의 이야기를 다뤘다. 평범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한 사람의 희생을 강요하고, 남녀 차별을 두며, 사회적 약자를 차별하는 시스템이 깔려있다.
가족간의 대화부족,
고령화 사회에 노인을 대하는 혐오,
노인돌봄과 희생을 강요하는 것,
젊은 세대의 일자리,
은둔 생활로 피폐해지는 삶,
남편, 가장의 희생,
가족 부양으로 한 사람의 인생이 송두리째 사라지는 여자들의 삶,
정규직, 비정규직의 차별...
"p361 도요코의 가출은 며느리이며 아내이자 엄마인 역할로서의 자신에게, 오롯이 그녀라는 존재로 돌아감을 뜻한다. 그리고 도요코의 가출을 계기로 이 가정은 온갖 해결책을 마련하기에 이른다. 시행을 앞둔 '70세 사망법안'이 온 국민으로 하여금 지금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이며 거기에서 벗어날 획기적인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또 실천하게 한 것처럼."
김난주 작가는 책 말미에 글을 남겼다.

제목을 보고 선택을 했다. 펼쳐보지 않았지만 자극적이기도 하면서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공통적 관심이기도 하고, 이웃나라 일본은 어떤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어느 나라에겐 존재하는 평범한 가정의 문제를 서술했다.
부모의 병간호를 하느라 자식들의 희생을 강요당하고, 고생한 부모를 위해 감내하고 있는 자식들의 힘겨움도 그려냈다.
한편으로는 이기적으로 보이는 한 가정의 한 사람 한 사람 캐릭터들이 어찌보면 누군가를 위해 사는 삶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삶이라 비난을 받을 이유도 없다.
누구 한 사람 잘잘못을 따질 필요가 없는 것이다.
희생이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 안에서의 죄책감이 만들어내는 억지 효孝다.
내 부모, 내 자식, 내 가족이 감당할 수 없다면 사회 시스템에 도움을 받아야한다. 그러기위해 기관이 생기고,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전문가양성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가 모든것들을 떠안으려고 하기 때문에, 떠안아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변의 이목이 두렵기 때문에 모두가 힘든 삶을 사는 것이다.
조금 자극적이다 할 수 있지만 현재 우리에게는 큰 울림이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계에 도달한 이유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지음, 박세연 옮김 / 어크로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의 후속작품이다. 책모임에서 선정되어 읽고 토론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지금의 정치현실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헌법상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통령과 무능한 여당이 만나 '소수의 폭정'이 발생하고 있는 한국의 정치 상황. "우리가 왜 미국의 정치를 이야기해야 되는거야?"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타산지석의 표본으로 삼아 우리나라의 현재 모습을 제대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할 때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의 민주주의를 어떻게 무너뜨리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백인주의, 인종차별, 높은 관세, 거대한 자국주의로 미운오리새끼가 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저 다른 나라의 이야기로만 치부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현실 '대통령 탄핵'이라는 뼈아픈 탄식이 나온다.
소수의 폭정으로 여야의 정치권에도 불통이라는 기가 막힌 국회의원들의 내편가르기식의 정치행동이 눈가리고 아웅식의 모르쇠로 전락했다.
저자의 말처럼 아직까지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우리 국민들을 통해 보고 느끼는 부분이 크다. 좌시하지않고, 묵인하지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목소리를 내는 사회운동과 관심들이 미국과는 다름으로 안도하는 마음이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우리 자식들의 세대에서는 건강한 민주주의를,
기본이 통하고, 균형을 이루는 민주주의로의 첫 발을 내딛는 그런 6월이 되기를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10만 부 기념 개정판) -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말공부
강원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의 에필로그에는 "말공부에는 마침표가 없다"라는 부분이 나온다.
말공부뿐이겠냐만은 '말'이라는 것에는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다.
입으로 내뱉는 것이지만, 내뱉기위해서는 의미를 전달하기위해 많은 경험과 독서와 말하는 즐거움을 알아야 한다.
어른이 되고서야 진정으로 성장한다는 말이 새삼 귀에 들어온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아는 듯이 말하고,
그랬던 모든 것들이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라 아는 체로 잘하고자하는 욕심에 나를 끌고 온 것이다.
작가의 글처럼 의욕또한 중요하다. 중요한 만큼 잘하고 싶은 생각만큼 내가 성장해 나가야하는 부분을 제대로 알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 우리가 놓치는 민주주의 위기 신호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지음, 박세연 옮김 / 어크로스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민주주의가 무너져가는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보수vs진보 두 진영의 체제안에서 물고 뜯는 그들만의 리그는 진정한 옳고 그름이 아닌 나와 다른 모든 것들은 적대시하는 외곬적인 사고방식이다.
트럼프와 히틀러, 푸틴, 김정은.
이 네 사람의 예를 들어 설명하는 책을 읽으면 극단주의적 사회가 어떻게 만들어져가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국민이 잘 살 수 있는 나라,
국민과 소통하는 나라,
국민을 위한 나라.
그들에게 물어본다.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나?"
후세대에 남겨줄 수많은 유산 중 하나는 어른들의 옳고 그름에 승복하지않았음이고, 타협하지 않았음이며, 부끄럽지않았음이다.
다시 재정비해서 소수의 극단적인 나라가 아니라 다수의 민주주의를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