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우리돌의 들녘 - 국외독립운동 이야기 : 러시아, 네덜란드 편 뭉우리돌 2
김동우 지음 / 수오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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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점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책이다. 제목이 눈에 띄었고, 국외독립운동 이야기라는 소제목이 궁금했다.
사진 작가의 렌즈 속에 담긴 사진들은 쓸쓸했다. 사계절을 들여다보면 늦가을같은 분위기다.
2023년은 '한인 연해주 이주 160주년'이 되는 해란다.
독립운동의 다양한 활동지를 보긴 했지만, 러시아, 네델란드는 잘 몰랐다.
작가는 빈약한 배경지식으로 연해주 일대 사적지를 답사하고 촬영하고 글로 정리하는 일을 하면서 서툰대로, 낯설은대로 책에 담아 전하고자 했다.
러시아에 정착하게 된 배경과 독립운동이 해외까지 이어지면서 운동가들이 하고자했던 활동이 어떤 것이 있는지 조금 알게 되었다.
그들의 이름 앞에 독립운동가, 열사, 의사라는 칭호가 붙기까지 자신의 몸을 살피지않고 가족들의 안녕에 몸달아했던 그저 평범한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도 보게 되었다.
서로에게 총과 칼을 드리대며 이념의 다름이 가져온 혼돈안에서 러시아와 네델란드는 잊혀가는 흔적들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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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 정호승의 시가 있는 산문집
정호승 지음 / 비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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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생명들은 거저 태어나고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의 탄생의 고통을 겪어내며 이름을 가진다. 정호승 작가님의 책을 먼저 읽기 전에 문학관을 방문하여 작가님의 담백한 톤의 목소리와 자리를 메운 사람들의 열정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한 편의 시가 제자리를 찾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고뇌했을까? 탄생배경을 이야기해주셨다.
작가는 고민하며 썼을 시 한 편을 우리는 그저 얻어 먹었다. 무엇이든 사랑이라는 단어를 붙이면 말랑말랑한 글이 되고, 고통이라는 단어를 붙이면 살을 깎아내는 아픔의 통증이 덕지덕지 붙는다.
눈에 비치는 온갖 물체들의 움직임에 허투루 여기지 않는 작가만의 시선이 평범한 우리네와 다름이 분명하게 느껴지고, 나는 어제도 지나간 길을 한번 더 쳐다보며 어제와 달라진 그 무엇을 찾아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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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사회 - 안전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범죄의 모든 것
정재민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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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정의로운가?
법은 평등한가?
53년을 살면서 매체를 통해 듣고 알게 된 사건사고들이 50년 전, 40년 전, 30년 전, 20년 전, 10년 전보다 여러모로 달라진 점을 느끼게 된다.
21세기 현재 시점에서 사람과 사람사이의 불신, 부익부 빈익빈의 차이가 극심해지고, 이기적인 마음이 불안을 낳고, 우울증을 만들고, 조현병이라는 사회부적응병을 만드는 세상으로 더 극변했다.
빼놓지않고 본방사수를 하는 <용감한 형사들>, <스모킹 건>.
현직 형사들이 사건해결과정을 이야기하는 내용과 사건해결 과정의 중요포인트를 찾아 범인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뉴스를 통해 듣는 내용은 그저 편집된 보통의 사건사고들이다. 현직 형사들의 입을 통해 듣는 내용들은 "정말! 그런 일이 있었다고?", "진짜 그게 사실이라고?"를 연발해서 내뱉을 만큼 놀라움과 무서움이 함께 터져나오는 충격이다.
방송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된 정재민 작가님의 책과 방송은 '안전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범죄의 모든 것'을 세세하게 말하고 적어놓았다.
"왜 형량이 낮은지", "왜 사형이 안 되는 건지", "왜 무죄인지"...
법적인 용어는 이해할 수 없지만 담담하고 소신있는 내용으로 한 권에 담아내려 하신 마음들이 전해졌다.
한 사람의 시민으로써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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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주인 - 마음을 온전히 느끼고 누리는 삶에 대하여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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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잘 살아간다는 것은 순응하며 맞춰가는 삶을 우리는 선택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의 경우엔 그렇다.
<마음의 주인>을 읽고나서 머릿속으로 정리를 해보니 툭 생각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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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 내 삶을 바꾼 아웃사이더 아트
이소영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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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알린 화가들의 이름과 작품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다. 나도 그 중 한 사람으로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좋아한다.
한 편의 영화와 다양한 책을 접하다보니 예술가로서의 열정과 사람, 고흐의 외로움이 사무치게 느껴지고, 그림과 한 몸이 되고자했던 열정과 광기,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속 글들이 구구절절 꽃을 피우지못한 천재화가라는 마음이 들어서다.

이소영작가의 책은 두 번째로 접한다. <벌거벗은 미술관>을 읽게 되고 유튜브로 찾아 보니 자세한 설명과 똑부러지는 성격이 눈에 띄었다.
아니나다를까 그녀의 책은 일반적인 화가들의 그림과 글이 아닌 아웃사이더가 된 화가들을 이야기하는 책이었다.
그래서 아무런 편견과 감정없이 읽게 되었다.
어설프게 알고 있는 지식이 없이 작가의 글과 그림을 따라가며 읽었다.
자신의 이름으로 화가활동을 하고, 수많은 작품을 남기고, 교류하며 예술적인 혼을 태우고 남기는 화가들의 숨은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헛투루 읽히지 않았다.

잊혀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잊혀진다는 것에 대한 후련함이라고 할까?
영원히 기억될 수는 없지만 문득문득 꺼내보고 싶은 책과 그림이 있다는 것 만으로 열심히 살았노라 말할 수 있을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수 많은 화가들의 삶을 다 들여다볼수는 없지만, 출발이 어떠했던지 그들 모두의 삶은 하얀 백지속에 생각과 열정을 그리고 남겼다.
한 번으로 생각이 저장되지는 않겠지만, 유명하다는 명성 뒤에 유명하지 못해 잊혀지는 화가들의 열정은 크게 다르지않음이 작가의 절절한 마음과 같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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