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서점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책이다. 제목이 눈에 띄었고, 국외독립운동 이야기라는 소제목이 궁금했다.사진 작가의 렌즈 속에 담긴 사진들은 쓸쓸했다. 사계절을 들여다보면 늦가을같은 분위기다.2023년은 '한인 연해주 이주 160주년'이 되는 해란다.독립운동의 다양한 활동지를 보긴 했지만, 러시아, 네델란드는 잘 몰랐다.작가는 빈약한 배경지식으로 연해주 일대 사적지를 답사하고 촬영하고 글로 정리하는 일을 하면서 서툰대로, 낯설은대로 책에 담아 전하고자 했다.러시아에 정착하게 된 배경과 독립운동이 해외까지 이어지면서 운동가들이 하고자했던 활동이 어떤 것이 있는지 조금 알게 되었다.그들의 이름 앞에 독립운동가, 열사, 의사라는 칭호가 붙기까지 자신의 몸을 살피지않고 가족들의 안녕에 몸달아했던 그저 평범한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도 보게 되었다.서로에게 총과 칼을 드리대며 이념의 다름이 가져온 혼돈안에서 러시아와 네델란드는 잊혀가는 흔적들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