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주인 - 마음을 온전히 느끼고 누리는 삶에 대하여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을 잘 살아간다는 것은 순응하며 맞춰가는 삶을 우리는 선택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의 경우엔 그렇다.
<마음의 주인>을 읽고나서 머릿속으로 정리를 해보니 툭 생각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내 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 내 삶을 바꾼 아웃사이더 아트
이소영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미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알린 화가들의 이름과 작품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다. 나도 그 중 한 사람으로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좋아한다.
한 편의 영화와 다양한 책을 접하다보니 예술가로서의 열정과 사람, 고흐의 외로움이 사무치게 느껴지고, 그림과 한 몸이 되고자했던 열정과 광기,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속 글들이 구구절절 꽃을 피우지못한 천재화가라는 마음이 들어서다.

이소영작가의 책은 두 번째로 접한다. <벌거벗은 미술관>을 읽게 되고 유튜브로 찾아 보니 자세한 설명과 똑부러지는 성격이 눈에 띄었다.
아니나다를까 그녀의 책은 일반적인 화가들의 그림과 글이 아닌 아웃사이더가 된 화가들을 이야기하는 책이었다.
그래서 아무런 편견과 감정없이 읽게 되었다.
어설프게 알고 있는 지식이 없이 작가의 글과 그림을 따라가며 읽었다.
자신의 이름으로 화가활동을 하고, 수많은 작품을 남기고, 교류하며 예술적인 혼을 태우고 남기는 화가들의 숨은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헛투루 읽히지 않았다.

잊혀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잊혀진다는 것에 대한 후련함이라고 할까?
영원히 기억될 수는 없지만 문득문득 꺼내보고 싶은 책과 그림이 있다는 것 만으로 열심히 살았노라 말할 수 있을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수 많은 화가들의 삶을 다 들여다볼수는 없지만, 출발이 어떠했던지 그들 모두의 삶은 하얀 백지속에 생각과 열정을 그리고 남겼다.
한 번으로 생각이 저장되지는 않겠지만, 유명하다는 명성 뒤에 유명하지 못해 잊혀지는 화가들의 열정은 크게 다르지않음이 작가의 절절한 마음과 같을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나비꽃 에디션) - 세상의 모든 딸, 엄마, 여자를 위한 자기 회복 심리학
박우란 지음 / 유노라이프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라는 맹목적인 감정을 버리고, ‘아버지‘라는 맹목적인 감정을 버려야지만 온전한 ‘나‘로 살아갈 수 있다는 작가의 글이 마음에 닿는다.
‘부모는 그래야만 한다‘는 기준점의 차이가 분명하다.
하지만 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짝 욕심이 생겼어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김영사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의 가장 솔직하고도 발칙한 '욕심'에 대한 이야기와 삽화로 채워진 책이다.
읽는내내 삽화속 작가의 표정이나 사람들의 작은 동작과 감정의 차이에 몰입해서 봤다.
가장 공감됐던 부분은 '실제로 좋은 일이 없더라도', '필요한 곳만 방해물을 치운다', '저런 게 재미있을까',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직성이 풀리는가의 문제', '적당히 얼버무릴 줄 아는 어른이 되고 싶다', '어느 선까지면 실패해도 되나요?', '자신을 긍정할 수 없다면, '그 문제에 가장 흥미 없는 사람의 시점' 등이다.
"욕심이 있기에 성공도 하고 욕심이 있기에 실패도 한다"는 공식의 말처럼 성공이라는 개념안에 모든 것을 평가한다. 서로의 치관에 대한 차이를 무시한 채.
작가는 맥락없고 꼭 그래야하나싶은 사소한 감정의 꼬투리를 삽화로 그려내 인간의 가장 민낯을 끄집어냈다.
누군가가 규정지은 것들에 규칙인양 맞춰 살아가고, 꼭 그렇게해야만 하는 것도 아닌 것을 그렇게하지 않으면 나만 바보가 된 듯 거름지고 쫓아가는 식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욕심은 그 사람 몫이다. 욕심을 부릴 줄 아는 것 또한 용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래 (문학동네 30주년 기념 특별판) 문학동네 30주년 기념 특별판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평점 :
절판


리뷰 1
금복의 파란만장한 인생
p540~ "일찍이 고향 바깥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고, 출분 이후 누구보다도 자신의 감과 욕망이 이끄는 바대로 대상을 바꾸면서 살아왔다. (중략)
외부로 그녀를 인도하고 남편. 아버지. 투자자의 역할을 수행한 생선장수를 통해 은원, 남녀관계, 재리(재물과 이익을 아울러 이르는 말) 등의 세상의 법칙과 처음으로 조우했다.
걱정의 원초적인 생명력에 본능적으로 매혹된 나머지 앞뒤 없이 살림을 차리고 심신을 다하여 몰입한 적도 있다.
칼자국을 통해 영화가 선사하는 환영의 세계에 매혹되고, 그가 제공하는 권력과 재화와 문화의 후광하에서 일신의 보호를 구하는 대가로 칼자국의 일생을 건 판타지를 충족하는 대체물로서 자신을 제공하는 식으로, 그와 그녀 사이에 형성된 욕망의 상호모방의 관계에 스스로 편입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가 연을 맺었던 그때그때의 욕망의 대상-아버지, 생선장수, 걱정, 칼자국 등-은 대개 비참한 파멸을 맞이했으며 그 관계는 결코 영속되지 않았다."
=시작이 어떠했던 간에 생선장수를 만나고 난 후 아버지는 자살을 했고, 살아내야했기 때문에 그 당시 상황으로봐서는 금복의 선택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듯하다. 시대적 배경을 본다면 모두가 가난하고 밥 세끼 먹기 힘든 시기에 입 하나 줄고, 더군다나 여자로서의 모든 색끼가 갖춰진 금복에게는 그녀가 당시 몰입하고자해서 몰입된 것이 아니고 욕망의 대상에 눈에 띄였기 때문이 아닐까.

리뷰 2
노파의 금전욕과 모정
p537~ "노파의 경우는 오로지 돈을 모으는 데만 열중한다. 눈앞의 호구나 무뢰배의 위협에도 그녀가 모은 돈은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아니하며 생전에 사용된 적조차 거의 없다. 그것은 어떤 다른 가치로도 교환되지 않는다. 즉 경제적.사회적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다. 그녀 자신이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것은 자신을 둘러싼 일체의 운명 내지는 _세상에 복수를 하기 위해서_라는 개인적 동기에 의해 축척된다."
=불우한 삶의 역정에서 비롯된 불신의 근원에서부터다. 남편으로부터의 폭력과 잠재되어 있던 욕정의 또 다른 분출이다.
자신의 딸을 학대하고 외면하면서 거울화되어 버리는 딸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 것은 아닐까. 하지만 딸의 눈을 영원히 불구로 만들어 상황과 직면한 모든 것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동. 그럼과동시에 지키려고한 시도(곰보가 딸을 간음하려고 할때 살해한 것).
에필로그에서는 "자신의 행위의 결과 및 죄를 부단히 환기하는 거울과도 같은 딸의 눈빛 그리고 존재 자체로부터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위한 시도"였다라고 이야기한다.
=과연 노파의 삶은 행복했을까.
자신의 거울과도 같았던 애꾸 딸이 돌아와 노파를 죽이게 되는 과정들. 부모로서의 책임감이 되물어지는 순간이다.

리뷰 3
<고래>는 한 여인의 삶을 서사적으로 그린 소설같기도 하고, 시대속 다양한 삶을 이야기하는듯도 하고, 인간의 가장 기본적 욕구인 성性 '리비도'를 묘사한 소설이기도 하다.
p556 "<고래> 전체를 통틀어 춘희 이상으로 내부의 세계를 풍성하게 구축한 개인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낭만주의적 전통에서 연원한, 이와 같이 철저히 내부의 세계에만 구애되고 있는 자기 정향적 개인의 형상을 또한 어찌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겠는가."라는 에필로그처럼 한 여인의 자기 본위적 세계를 일생에 걸쳐 자연과 사물과의 일치되는 과정을 그렸다고 하는 작가의 세밀한 작업이 이해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한 인간의 흔적을, 관계를, 하나의 일상처럼 담아낸다면 지루하거나 관심을 끌지는 못했을 터이다. 첫 도입부분부터 뭔가 다른 전개가 일단은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리고 읽는내내 다시 앞부분을 들춰보며 실화인가? 소설맞나? 물음을 던지게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