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색감과 붓터치, 20세기 도시풍경화와 윤동주 시인의 글이 만나서 이색적인 조합을 이룬다.또한 윤동주 시인의 다양한 글 중에 생소한 것들이 대부분이라 일제강점기 그 시대의 고통과 아픔을 깊이있게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그저 시간시간의 흐름 속에서 담아내고 그려내는 일상의 한장면이다.'푸르다 못해 농회색으로 캄캄한 하늘에 또렷한 별의 반짝임!' 그 푸름이 푸름으로서의 아름다움이 아닌 제대로 마주할 수 없는 죄스러운 마음으로 하늘과 별과 세상을 바라보는 젊은이의 고뇌가 담겨있다.오랜 시간이 흘러 때론 잊혀지고, 잊어버리는 기억이란 흔적들이 가끔 시인의 글을 마주할 때 어떤 단어로, 어떤 느낌 하나로 깨어나게 된다.이 책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