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71 | 72 | 73 | 74 | 75 | 7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빨간 꽃을 찾은 너에게 나무자람새 그림책 7
크렌 빙 지음, 앤드루 조이너 그림, 이현아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빨간 꽃을 찾은 너에게.


저는 이 그림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더 깨달았습니다. ㅜㅜ

제가 아이들을 키울 때 이 무리의 양처럼 아이들을 키웠습니다.

아닌 얼마 전까지도 그리 양육하고 있습니다.

첫 아이가 태어나자 열정과 욕심이 많았습니다.

태교부터 돌 때까지 육아서에 나온 대로 키웠습니다.

시간 맞춰 이유식을 주고 예방접종은 하루라도 지나지 않게 접종하고

씻는 법, 먹는 법 등 모든 것을 글로 배워서 실천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타지로 시집을 와서 친구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어볼 사람도 없고 그저 의지할 곳은 책이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를 키우다가 돌 지날 무렵부터 문화센터와 교회를 다니면서 또래 키우는 엄마들을 만나고 선배들에게 조언을 듣기 시작하면서 어느 유치원이 좋네! 이때 어떤 책을 사줘야 하네

그런 말을 듣고 그대로 행동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아이도 제가 양육한 방식대로 흘러갔습니다.

학원도, 학습지도, 책도 제가 골라 주는 대로 보고 배웠습니다.

옷도 제 기준에 맞추어서 입히고요.

하지만 아이가 클 수로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옷이라든지(초2부터 청바지 등 자크 있는 바지를 안 입으려 함), 

학원 보내는 것(초6 학년부터)은 마음대로 안 되더라고요

아이가 머리가 클수록 안되는 것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순종적인 아이라서 제 기준에 크게 

어긋난 행동 안 하고 잘 컸습니다.

하지만 저의 착각이었더군요.

아이는 저 모르게 한 번씩 이탈도 하고 반항도 했어요.

다행히 티도 안 나고 큰 이탈도 반항도 아니어서 그냥 무난하게 잘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아이가 혼자 결정을 하지 못하더라고요.

뭐든지 저에게 묻고 혼자 스스로 생각하는 게 짧아지고 선택 장애도 오고 ~

이것을 느끼는 순간 아~ 내가 너무 우리 안에서만 키웠구나.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늦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책 속에 주인공 어린양이 안전하고 보호되는 무리를 떠나서 여러 곳을 보고 느끼므로 무리에서 발견 못 한 것을 발견하니까요.

우리 아이도 이 어린양처럼 틀 안을 깨고 나가 더욱 많은 것을 보고 스스로 결정하게 하고

그곳에서 너의 꿈을 찾으라고요. 너의 인생은 엄마 것이 아니라 너의 것이라고 말해 주고 싶네요.

그리고 엄마는 그저 지지해주고 응원한다고요.

여러분도 늦지 않았어요! 그리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정한 변화를 요구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양육 울타리 안에서 밖은 절대 위험해, 라고 말하기보다는 울타리 밖의 세상을 보여주고 선택은 우리 아이들의 몫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분 주저하고 두려워하지 맙시다. 생각보다 우리 아이들은 잘 헤쳐 나가고 자기의 꿈을 찾아 나갈 테니까요.^^

아이에게 스스로 힘과 생각을 키워주는 용기가 있는 그림책이라 생각합니다.

세상 밖을 두려워하는 엄마와 아이에게 추천합니다.


과연 무리 밖을 나온 어린양은 어떻게 됐을까요?


울타리 밖을 나가는 어린 양에게 말합니다.

“용기를 내서 밖으로 나가면 생각지도 못한 많은 일이 펼쳐질 거야~ 하지만 넌 할 수 있어!”라고요.


이제 막 바깥세상에 나온 어린양과 엄마들 화이팅!!!


이 책은 나무말미 출판사와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 카페 도서 제공으로 쓴 글입니다.

귀한 책 잘 봤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용한 빵 가게
로사 티치아나 브루노 지음, 파올로 프로이에티 그림, 이정자 옮김 / 이야기공간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조용함에 관하여 이야기 나누고 있다.

 

요즘 진짜 각종 소음공해가 많다.

그중에서 특히 층간 소음이다.

윗집에서 아이들이 떠들거나 쿵쿵 뛰는 소리, 음악 소리 등 우리 집이 조용하면 더욱 잘 들리는 층간 소음 나도 아이를 기르니 웬만하면 이해하고 넘어가지만 때때로 신경이 거슬려서 듣기 힘든 소리도 있다.

이렇듯 소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이고 불편함인가?

 

또한 요즘은 소통의 문제도 많다.

부부간의 소통, 자식 간의 소통, 부모 간의 소통, 친구나 직장 상사나 동료로부터 소통이 안 될 때 얼마나 답답한가?

다들 자기주장만 펼치고 남의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고 이런 문제점들이 결국 소통을 방해하고 싸우고 아이에게 윽박지르고 잔소리하다 보면 사춘기에 가서는 관계가 단절되는 것이다.

TV를 보니 한 아이가 아빠에게 아빠랑 말하기 싫어, 벽하고 이야기하는 기분이라고하는 것을 보았다.

이렇듯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이야기만 하다 보면 아이도 답답하고 아빠도 답답한 것이다.

 

조용한 빵 가게역시 서로 자기 할 말 하는 시끄러운 마을이다.

여기에 조용한 빵 가게가 있다.

이 빵 가게에 특별한 비밀의 재료가 있다.

이 재료가 들어간 빵을 먹으면 모든 사람이 조용해진다.

천천히 빵을 음미하느라고 서로 떠들고 이야기하기보다는

서로 경청하고 말을 아끼게 된다.

이 비밀의 재료가 과연 무엇일까요?(책 속에 비밀이~~~^^)

 

빵을 만드는 지티씨는 어려서 병을 앓고 난 후에 귀가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당연히 지티씨의 빵집은 조용할 수밖에 없다.

이런 지티씨가 만든 빵을 먹으면서 마을 사람들은 서로 이해하고 경청하며 조용한 마을이 된다.

 

어느 날 지티씨에서 찾아온 손님... 이 손님은 누구이고 왜 지티씨를 찾아왔을까요?

 

이 책을 통해 타인을 존중하고 경청을 하며 편견이 없는 사회를 아이들이 알게 하는 그런 그림책입니다.

아이들과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경청과 존중, 배려가 넘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 이 책은 흑백에서 점점 색이 입혀집니다. 책 한 장 한 장 아이들과 눈여겨보면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그림도 너무 아름답네요^^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귀한 책은 이야기 공간출판사 제공으로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명 깊게 봤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어아빠
허정윤 지음, 잠산 그림 / 올리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그림책은 다른 책들과 다르게 스케치북같이 위로 넘기는 책이어서 신기해하고

또 한 번 표지가 핑크빛에 그림이 너무 이뻐서 미소를 띠면서 봤습니다.


인어 아빠는 아이들과 날 좋은 날 육지로 나가서 놀다가 이제 노을 지자 돌아가려다 아이들이 그물에 걸립니다.


인어 아빠는 당황해합니다.

과연 아이들을 구출할 수 있을까요?


일단 책 글들은 한편의 동화 같으면서 시 같았습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시 같은 글로 동화는 한편의 애니메이션도 생각났습니다.


책들에서 잘 다루지 않는 부정(父情)을 담아 이야기를 펼치는 부분도 신선하게 다가갔습니다.

문득 이 책을 읽으면서 아빠들이 아이들에게 잠자리 동화로 읽어주면 딱 맞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책 첫 장면에 펠리컨이 나오는 장면과 인어의 눈물이 진주가 되는 장면은 이솝이야기를 보는 듯한 장면이라서 매우 정겹고 따듯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아닌 인어공주가 아닌 아빠 인어라는 설정과 부정(父情)을 담은 점이 좋았습니다.


인어 아빠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오늘 밤 아빠들의 저음인 목소리로 아이들에게 읽어주신다면,

아이들은 진주 같은 보석으로 반짝이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로 자랄 것 같네요.

우리들의 아이들이 아름다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많은 책을 통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꿈을 꾼다면 멋진 아이들로 자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책 속의 구절 중 좋아하는 글귀를 써 났습니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책 잘 받습니다. 이 책은 올리출판사 제공으로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양치 대장 씩씩이
허나랑 지음, 최정을 그림 / 푸림출판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이들은 제가 어렸을 때 양치질을 시켜줄 때는 재미있어하고 곧잘 잘했습니다.

하지만 혼자 스스로 하기 시작한 후로는 아침, 저녁은 대충 닦고 어린이집에서나 선생님이 보고 있었어 잘 닦아습니다.

근데 이마저도 초등학생이 된 이후로 아침은 아침밥 안 먹었다고 안 닦고 나가고

저녁은 칫솔에 치약을 묻혀서 따라다녀야만 겨우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왜 양치를 싫어할까요?

귀찮아서 그럴까요?

치약도 어린이 치약으로 맛과 향이 다양하게 사 보았습니다.

근데 살 때만 와~~~하면서 좋아했지...

며칠 닦고 나면 금방 싫증을 냈습니다.

 

저희 아이들 키울 때 다양한 양치 습관 책을 보여 주었습니다.

~~~, 무서워? 이러기만 할 뿐 책은 그 때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7세 조카를 보여주니 재미있어 했습니다.

이 아이도 양치 습관 책을 많이 본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낄낄빠빠하면서 봅니다.

우선 좋아하는 공룡이 나온다는 점을 마음에 들어했습니다.(결국 책을 빼아겼습니다.ㅎㅎ)

이를 안 닦아서 나타난 충치 공룡~

 

다른 책들과 달리 충치를 공룡으로 표현한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카에게 이를 제대로 닦지 않으면 충치 공룡이 나타난다~ 크아아앙~~~

이를 제대로 닦지 않는 충치 공룡이 잡으러 온다~~~

아이가 도망가면서 이를 닦을께요~닦을께요 하면 양치를 하러 갑니다.

이 책을 보여주고 아이들과 충치 공룡 놀이를 하면 재미있을 거예요.

 

또한 이책은 이가 나는 순서와 유치가 빠지는 순서도 알려주어서 아이들이 의외로 이부분도 궁긍해 하더라구요.

저는 아이들이 궁금 안해 할 줄 알아거든요.

조카는 이 내용도 찬찬히 읽어달라고 하고 자기가 스스로 읽어 보았습니다.

참 여러모로 유익하고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이 담아 있어 재미있게 보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책을 보면서 치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 시켜주어서 조카는 이제 치실도 꼼꼼이 한다합니다.

 

이 책 양치를 독립하는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올바른 양치 습관과 치실 사용법을 알려 주고 이 내용들이 단순히 설명이 아니라 한편의 동화같이 이야기를 써 나갔던 것 같아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이 책과 함께 충치 공룡 놀이를 하기를 바랍니다

 

귀한 책 소중히 읽었습니다. (조카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이와 노는데 정신 팔려서 ㅜㅜ-처음에 찍어놓은 사진만 올립니다.)

이 책은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와 푸림출판사 제공으로 서평을 썼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검정 고무신 신고 빨간 내복 입고
김경구 지음, 김숙경 그림 / 스푼북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동시집은 라떼는 말이야~~~

이말이  생각나는 동시집이다

제목부터 검정고무신 신고 빨간내복 입고~^^

이 동시집은 옛것이 담긴 물건들이 나오는 시랑 

옛것속에서 먹고.자고.놀았던 시로 대표적으로 두 주제로 나누어 진다.


요즘 아이들은 모르는 감성과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 생소한 단어들

진짜 저 유치원 때가 생각나는 그런 동시집이다.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것 같은 전혀 그러치 않다.

엄마나 선생님이 아이랑 그때 사용한 물건들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 그런 물건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사전을 찾아 보다보면 옛이야기를 읽듯이 재미있고 푹 빠져드는 동시들이다.

또한 친절하게 어려운 단어는 밑에 설명도 나와서 조금 큰 아이는 혼자보기에 괜찮다.


나도 보면서 옛 추억과 향수가 생각이 나고 할아버지.할머니의 기억도 새록새록 났다.


특히 빨간 내복 시는 나의 유년시절이 떠올랐다. 이 내복을 입고 언니들과 이 시 내용처럼 놀던 때가~^^


정말 추억이 방울방울 올라온다.

아이들과 보면서 

엄마의 라떼는 말이야~라고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했다.


아이들과 옛이야기 보듯 재미있고 또한 유익한 시입니다.


아이들과 독서활동두 여러가지를 할수 있을것 같아요


여러분도 아이들과 추억속에 옛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를~^^

할아버지.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어도 좋을듯 합니다.


소중한 책 감사히 잘 봤습니다.

스푼북에서 도서를 협찬받아서  쓴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71 | 72 | 73 | 74 | 75 | 7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