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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아빠 ㅣ 올리 그림책 12
허정윤 지음, 잠산 그림 / 올리 / 2022년 3월
평점 :
이 그림책은 다른 책들과 다르게 스케치북같이 위로 넘기는 책이어서 신기해하고
또 한 번 표지가 핑크빛에 그림이 너무 이뻐서 미소를 띠면서 봤습니다.
인어 아빠는 아이들과 날 좋은 날 육지로 나가서 놀다가 이제 노을 지자 돌아가려다 아이들이 그물에 걸립니다.
인어 아빠는 당황해합니다.
과연 아이들을 구출할 수 있을까요?
일단 책 글들은 한편의 동화 같으면서 시 같았습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시 같은 글로 동화는 한편의 애니메이션도 생각났습니다.
책들에서 잘 다루지 않는 부정(父情)을 담아 이야기를 펼치는 부분도 신선하게 다가갔습니다.
문득 이 책을 읽으면서 아빠들이 아이들에게 잠자리 동화로 읽어주면 딱 맞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책 첫 장면에 펠리컨이 나오는 장면과 인어의 눈물이 진주가 되는 장면은 이솝이야기를 보는 듯한 장면이라서 매우 정겹고 따듯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아닌 인어공주가 아닌 아빠 인어라는 설정과 부정(父情)을 담은 점이 좋았습니다.
인어 아빠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오늘 밤 아빠들의 저음인 목소리로 아이들에게 읽어주신다면,
아이들은 진주 같은 보석으로 반짝이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로 자랄 것 같네요.
우리들의 아이들이 아름다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많은 책을 통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꿈을 꾼다면 멋진 아이들로 자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책 속의 구절 중 좋아하는 글귀를 써 났습니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책 잘 받습니다. 이 책은 올리출판사 제공으로 쓴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