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위의 신데렐라 - 달콤한 설레임
임상순 지음 / 아우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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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위의 신데렐라 서평입니다.




레드카펫 위의 신데렐라는 국제결혼의 관한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같은 도서이다.

요즘에는 국제결혼이 참 많이 생겼다.

70~80년대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한 성비 불균형으로 인하여 생겨난 현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티비 프로그램중에 다문화 고부열전을 꼭 챙겨본다.

외국인 며느리와 한국의 전형적인 시어머니와의 동거 생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와 생각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렇듯 요즘 한국에는 다문화 가정이 많이 늘어나고 있고 이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자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국제 결혼하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많다.

나 또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길을 지나다 아이를 안고 있는 동남아 여성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돈 때문에 한국으로 시집 온 것이 아닐까 ? 라는 생각을 했던 적도 있다.

그런데 지금은 여러 다문화 가정을 접하면서 그녀들 또한 우리들과 같은 사람이고,

사랑 받고 싶어 하는 여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직까지도 많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만

“레드카펫 위의 신데렐라”를 읽으면서 국제결혼과 한국으로 시집 온 여성들에 대한 인식을 더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꿈을 안고 찾아온 외국 여성들이 레드카펫 위의 신데렐라가 될 수 있도록 나 또한 더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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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제시 볼 지음, 김선형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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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제시볼의 소설 센서스 서평입니다.

아내와 사별하고 시한부 인생 선고를 받은 남자가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들과의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단지 장애를 가진 아들과 고군분투 하는 어느 가장의 소설로만 생각하고 읽으려 했던 것 같다.

그러나 결코 단순하게 소설로만 생각할게 아닌 이 책은

작가 제시볼의 형이 다운증후군이었고, 형을 책임져야 한다는 작가의 심리와 삶에서 죽음과 현실의 단순하지 않은 관계를 소설로써 이야기 해준다.

센서스라는 인구조사원인 아버지는 장애를 가진 아들을 데리고 다양한 삶과 사연이 스며들어 있는 집들을 방문하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많은 일들과 삶에 대하여 잘 표현해주고 있다.

삶 속에는 저마다 많은 사연들이 있구나.

우리는 저마다 각자의 삶이 있고,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소설로써 잘 그려내고 있다.

또한 나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죽음을 앞둔 아버지의 치열한 부성애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끝까지 아들을 챙기고 아들만을 생각한다.

다시 한번 죽음은 무엇인지 심오하게 생각해본다.

그리고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다시 둘러보게 되었다.

어쩌면 지금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마지막 순간일지도 모른다.

센서스는 여러 장르를 담고 있다.

시적인 은유의 문체 속에서 나의 감정을 한바탕 쏟아내고 온 기분이다.

책 속의 아버지와 아들의 작별처럼 현실에서 우리들의 이별의 순간은 가혹하면서도 너무나 슬프다.

나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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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로 일 년간 휴직합니다 - 나다움을 찾기 위한 속도 조절 에세이
몽돌 지음 / 빌리버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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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로 일 년간 휴직합니다 서평입니다.


지금 휴직중인 나에게 마음의 위로를 해준 책이다.

회사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고 그 생활들이 반복되면서 일상 생활에까지 지장을 겪게 되었다.

그래서 두 달 전 많은 고민 끝에 휴직을 하게 되었다.

사실 휴직만 하면 마음이 편할 줄 알았다.

사람이 북적북적되고 숙소값도 두배로 오르고 기차표를 예약하지 못해서 가지 못했던 여행들도 평일에 많이 다녀보고, 책 한권 들고 카페가서 커피한잔 하며 책도 읽고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구경하며 한가로이 여유를 즐길 줄 아는 그런 삶을 살 것이라고 다짐했었다.

그러나 막상 휴직을 하고 집에서 쉬고 있으니 또 다른 불안감들이 엄습해왔다.

통장의 잔고는 점점 줄어들고 계획했던 일들은 계속 뒤로 미룬채 시간은 잘도 흘러가고 그렇게 두달을 보낸것 같다.

이러다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가난한 마음 그대로 회사에 복직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기만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불안한 많은 감정들과 나의 생각들이 조금씩 변화되었다.

어쩜 내가 생각했던 불안했던 마음들과 감정들이 작가와 똑같은지 ..

너무나 공감되서 고마움마저 들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나도 한결 마음이 편해질 수 있구나..이런 생각들이 들었다."그렇게 남 눈치를 보고 사셔서 얼마나 잘 사셨습니까?"

이 글을 읽는 순간 띵하다. 머리를 한대 맞은 기분이다.

나는 회사를 다니는 동안 남의 시선에 얽매여 살아왔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나를 험담한다는 작은 소리에도 너무나 신경을 써서 나를 스스로 자책하고 궁지에 몰리게 했었다.

용문사 템플스테이는 나의 휴직 후 버킷리스트에 있었는데 꼭 가보리라 다시한번 다짐한다.

책을 읽는 동안 좋은 구절이  많았고, 내가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이 시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글들이 많아서 책의 여러곳을 접어놔야만 했다.

어제 저녁 공허한 마음에 책을 집어 읽기 시작했는데 밤새 빠져들어 공감하다가 위로받다가 잠이 들은것 같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바로 책을 펴서 끝까지 마저 읽었다.

비록 나의 가난한 마음은 언제든지 다시 나타나 나의 정신을 갉아먹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을 읽는동안의 이시간 만큼은.. 그리고 한동안은 위로받을 수 있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휴직중인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다.

우리에게 더더 좋은 날이 많이 올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말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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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게 아니라 화가 났을 뿐 - 내 감정을 직시하고 제대로 표현하기 위한 심리 수업
알무트 슈말레-리델 지음, 이지혜 옮김 / 티라미수 더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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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게 아니라 화가 났을 뿐 서평입니다.


사랑받고 싶어 하는 심리는 어쩌면 여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성향인 것 같다.

나도 여자이지만 주위에 많은 친구들 동료들을 보면 앞에서는 굉장히 친한 척 하고 위로하면서 뒤에서 다른 말을 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다.

이것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

나는 어느 쪽에서든 미움 받고 싶어하지 않는 그런 심리 말이다.

내가 여자라 그런것일 수도 있지만 위와 같은 성격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보였던 것 같다.

그런데 마음 아프게도 이것이 꼭 태어날 때부터 성향적으로 이렇게 되었냐 하는 것 이다.

전세계적으로 오랜 시대를 살아오면서 보면 과거에 여자들은 조용히 있어야 하고 큰소리를 낼 수 없었던 시절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면서 여성은 자신의 감정을 표출할 수 없었고 화를 속으로만 억눌러 있어야만 했었다.

그것이 현대 사회에 와서도 여성들에게 계속해서 세속 해 오던 것 은 아닐까 싶다.

‘우울한게 아니라 화가났을 뿐’은 괜찮은 척했지만 사실은 괜찮지 않은 여성들에게 감정을 직시하고 제대로 표현하기 위한 심리 수업 서적이다.

화를 계속 억누르고 쌓아두기만 하면 결국에는 엉뚱한 곳에서 화를 터뜨리거나 자기비하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러니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할 수 있다면 다양하게 표출했으면 좋겠다.

나 또한 아직까지도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에는 많이 서툰 사람이다.

많은 심리서적을 읽고 있지만 이 책은 억눌러져 있는 여성들이 읽으면 참 좋은 심리 서적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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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 교과서 - 사진과 도해로 보는 다트 던지는 법.게임 룰.매너.멘탈 강화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이다원 지음 / 보누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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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 교과서 서평입니다.


이 작은 게임 하나에도 규칙이 있다니..

(물론 작은 게임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은 큰 오산이었다.

다트는 매월 1천명 이상이 참석하는 스포츠이며 , 다트 패스티벌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나는 그동안 회식자리나 친구들과 게임을 할 때 자주 다트던지기를 접하곤 했다.

보드 정중앙 불스 아이에 어떻게 해서든 맞추려고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화살을 던졌다.

매번 감으로만 던지고 놀았지 멘탈을 단단하게 할 생각을 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다트의 기본은 멘탈 게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다트 교과서를 보면서 다트의 유래, 게임방법, 매너와 애티켓, 게임의 규칙 등등 다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다트를 잡는 법 그리고 다트를 잘 던지기 위한 기술들을 사진과 설명으로 상세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놓았다.

그동안 다트를 하면서 점수 계산하는 법을 몰라서 막무가내로 던졌다면

책을 보고 이해한 나의 산수 실력으로 앞으로 다트를 하며 점수를 더 높일 수 있는 꾀를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사실 나는 다트라는 게임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도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다트 교과서” 를 보면서 다트가 정말 매력적인 스포츠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집에 가정용 다트를 하나 장만해 놓고 싶은 생각도 하였다.

다트 교과서로 나의 몸을 다트 게임에 적응시켜 친구들이나 회사동료들과의 게임 자리에서 나의 솜씨를 뽐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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