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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찾은 아름다운 마무리 - 지금, 죽음을 공부할 시간
박인조 지음 / 지혜의샘 / 2019년 8월
평점 :



예비 교리자에 입당한지 이제 4개월 정도 되었다.
아직 하느님의 존재를 의심하는 나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종교서적을 읽게 되었다.
성경에서 찾은 아름다운 마무리란 책은 어떤 책일까?
많이 궁금했다.
아직 성경을 다 읽어보지도 못했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큰 의미를 내가 알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은 성경을 통해 죽음이라는 것에 대하여 온전히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성경에 나오는 다양한 죽음의 형태들이
무섭고 공포스럽게만 생각해야 했던 죽음이라는 것을
아름답게 받아 들일 수 있게 나를 평온한 마음으로 이끌어준다.
책을 읽기 전 나는
아직은 어느 종교에도 속해있지 않고
성경을 읽어보지도 못했기에 이 책을 내가 읽어도 되는 것인가 의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책은 어렵게만 생각하는 성경공부가 아니다.
죽음이라는 두렵고 낯선 여행을 떠나기 전에 죽음을 생각할 수 있도록,
성경의 내용을 통해 이야기 해줌으로써
앞으로 좀 더 가치 있는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준다.
지금 삶이 슬프게만 느껴지거나 세상 모든 고난을 나만 떠안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또는 외톨이라는 생각이 들 때 위로가 되어주는 그런 책이다.
그리고 나의 장례식을 연상케 하거나 나의 묘비명을 직접 내가 기재하게 함으로써
내 죽음의 순간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과거의 후회로 가득한 생각들이 아닌 죽음의 순간을 생각 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삶이 조금은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읽어보면 참 좋을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